[육아일기] 914-915일아기(30개월) / 299-300일아기 (9개월) / 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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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투닥거리는 둘 ㅋㅋ

다인이가 감기기운이 있다 

아침엔 열이 좀 나서 해열제도 먹었다 

갑자기 온 가족이 감기기운이 있어서 큰일이네ㅠㅠ

얼마전에 다엘이 열나고 그랬는데 또 감기 걸리는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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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드리는 다인이 

이제 어린이집 안 가는 날은 예배드린다는걸 알아서 자기가 예배드린다고 한다 

이제 찬양시간엔 아주 열심히 한다 

다엘이도 덩달아 찬양한다 

노래만 나오면 아주 좋아해서 따라 춤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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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열심히 기도하는 다인이 

다같이 기도하니까 전도사님 목사님처럼 무릎꿇고 기도한다 

귀여워라 ㅋㅋ

영상에서 목사님이 전도사님이 왕관 머리띠를 쓰고 있으니까 자기도 쓰겠단다 

교회에서 받은 머리띠라 똑같아서 더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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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없는 틈에 놀이터에 다녀왔다 

아침부터 놀이터 가자고 그래서 일찍부터 다녀왔다 

자기 전에 놀이터나고 싶다고 했는데 그걸 안 까먹고 바로 놀이터가자고 하는 다인이 

약속했으니 다녀와야지!

 

재채기가 나오니까 기침할땐 팔로 가리고 해야한다며 시늉을 하는 다인이 

재채기 할때 해야지 끝나고 하면 뭐하냐 ㅋㅋㅋ

 

개미 구경하는걸 좋아하는데 개미구경을 하면서 "엄마~ 개미 만지면 안돼~ 우리가 지켜줘야돼~"라고 한다 

선생님이 그렇게 말했나보다 

큰 개미보고는 "엄마 개미"라고 하고 작은 개미를 보고는 "다인이 개미도 있어~ 다엘이 개미도있어~"라고 하는 다인이 

 

 

아침엔 노란 콧물이 엄청 나오더니 약을 먹이니 조금 괜찮아졌다 

약을 먹었으니 재워야 할 것 같아서 약을 사러 가는 김에 유모차에 태우고 재웠다 

10분도 안돼서 잠들었다 

거의 2시간반 넘게 잤나보다 

다엘이도 바로 잠들어서 나도 휴식시간을 가졌다 

 

중간에 다인이가 깨서 다엘이까지 깼는데 둘다 다시 재웠다 

다인이가 나한테 안겨있는데 다엘이도 나한테 안기려고 내 목을 필사적으로 잡으려고 한다 

누나가 내 목을 끌어안고 있는데 밀쳐서 자기가 내 품으로 오려고 한다 ㅋㅋ

다엘이도 만만치않다 ㅋㅋㅋ

엄마 껌딱지가 되어가고 있는 다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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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엘이가 헌금통 찌그려트렸다고 우는 중 ㅋㅋ

요즘 다엘이가 자기 영상보고 있는거 만져서 꺼지면 "다엘이가 꺼버렸잖아~ 꺼져버렸잖아~~"라고 한다 

 

밤에는 남편이 방탈출하고 싶다고해서 애들 재우고 갔다왔다 

다인이가 낮잠을 많이 자서 10시쯤 잠들었다 

늦은시간에 나갔는데.. 나가자마자 다엘이가 깨서 30분을 자지러지게 울었나보다 

깼는데 할아버지가 안아주니까 싫다고 울고 ㅋㅋ 할머니가 왔는데도 안 그치고 "엄맘마 엄맘마"하면서 엄마를 찾았단다 

최근들어 엄마를 많이 찾는 다엘이 

덩달아 다인이까지 깨서 엄마가 좀 고생했다ㅠㅠ

 

들어왔는데 다엘이는 자고 있었고 다인이는 깨있었다 

다인이와 함께 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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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날 아침!

둘다.... 6시반에 일어났다....

다엘이가 일어났는데 다시 재워도 안잔다 

방이 좀 더워서 그런가ㅠㅠ

다엘이 깨고 10분후에 다인이까지 기상 

어제 엄마아빠가 늦게까지 봐주시기도 했고 엄마가 아파서 아침부터 내가 같이있었는데 머리가 깨질것같다 

다인이 재우고 잠든게 1시쯤이었는데 5시간쯤 잤나보다 

 

아침부터 스티커놀이하고 주차장놀이 하고~ 스스로 계란까서 아침까지 먹었는데도 9시다 

아직 감기기운이 있어서 어린이집은 안가기로 했다 

9시반에 다엘이 재우면서 남편이랑 바톤터치 

다엘이는 30분 자고 일어났다 

나도 피곤해서 자려고 했는데 잠들지 못했다 

남편이 더 자라고 해서 다시 잠을 청하는데 한시간을 누워있어도 잠이 안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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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고 스타필드에 가기로 했다 

하루종일 집에 있기도 힘들고 오랜만에 스타필드로! 

알고보니 오늘 다엘이 300일이네 

이 슈퍼맨 옷 입고 찍은 사진이 300일 사진이겠다 ㅋㅋ

낮잠시간에 맞춰서 나가니 차에 타자마자 조금 울고 잠든 다엘이 

다인이도 차 타고 얼마안돼서 잠들었다 

나도 너무 피곤해서 20분정도 잤다 

 

스타필드에 도착해서 남편도 잔다고 시동을 껐는데 귀신같이 깬 다엘이 ㅋㅋㅋ

결국 모두 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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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다 유모차에 안 앉아있으려고 해서 힘들다 ㅋㅋㅋ

다인이는 설득이 돼서 앉히면 괜찮은데.. 설득이 안되면 너무 힘들다 

다엘이는 설득자체가 안되니까.....ㅋㅋ

자꾸 안아달라고 한다 

 

다엘이를 안아주면 다인이도 안아달라한다 

남편이 유모차를 끌면 "엄마가 밀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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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엘이가 자꾸 칭얼거리고 보채서 남편이 다엘이를 재우기 시도했다 

방금 일어났는데 자겠어 했는데 30분만에 잠들었다 

그동안 다인이랑 나는 오락실 투어를 했다 

마스크 안 쓰면 못 들어간다고 말하니 "마스크 써야지 들어갈 수 있어"하면서 마스크를 낀다 

돌아다니면서 다 앉아보고 몇개는 돈내고 해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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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에도 앉아보고 ㅋㅋ 두더지게임도 했다 

두더지 대신 개구리가 나왔는데 처음엔 좀 재미없어하더니 내가 손으로 치니까 신나는지 꺅꺅 웃으면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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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거 하려고 오락실에 들어갔다 

바로 앞에 보이길래 ㅋㅋ

다인이도 보자마자 하고 싶다고 한다 

나랑도 하고 아빠랑도 하고 두번이나 했다 

역시나 소리지르면서 좋아한다 

 

나랑 처음 할때 다 끝나서 "끝~"하니까 "끝났어! 나가야돼"하면서 자기가 스스로 나간다 

더 하고 싶다고 할줄 알았는데~ 한번해봤다고 끝나는걸 아는구나 

 

돈을 내면 게임을 할 수 있다는걸 알아서 자꾸 돈을 넣으라고한다 ㅋㅋㅋㅋ

오락실에서 7천원을 쓰고나왔다 ㅋㅋㅋ

덕분에 다인이도 엄청 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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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닦으러 화장실 가는데 건너편에 젤리가 보인다 

"엄마 손닦고 젤리 먹으러 갈까?" 

방앗간을 지나칠 수 없는 참새 

벤치에 앉아서 먹겠단다 

 

다엘이 반팔이 없어서 사려고 구경했는데 역시나 오늘도 못 샀다 ㅠㅠ

왜 마음에 드는게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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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우리의 지정코스인 토이킹덤에서도 30분 넘게 구경을 한다 

사는건 없어도 키즈카페처럼 즐기는 다인이 

기차도 지나가고, 버스도 타고~ 아기상어도 타고~ 

하나씩 하나씩 다 즐겨야 나올 수 있다 

나오자마자 출출해서 핫도그를 사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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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맛있는걸 아는지 소세지만 쏙쏙 빼먹는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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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까지 풀코스로!

베이비써클에서 사간 이유식 먹는 다엘이 

역시 다엘이는 아무거나 잘 먹는다 

주는대로 다 받아먹는다 

양이 많지는 않지만 아직까진 가리는게 없다 

 

반대로 다인이는 너무 가린다..

오늘도 김밥을 사줬는데 첫 두입은 맛있다고 먹었는데 3번째에 치즈가 혀에 닿았다 

그 느낌이 싫었는지 손으로 다 긁어낸다 

역시 그 이후로 손도 대지 않았다..

왜 이렇게 까다로운지 

 

점심에도 스팸마요덮밥을 먹는데 한입도 안 먹어본다 

처음 본 음식은 억지로 먹여봐야 더 먹을지 안 먹을지 결정이 난다 

 

결국 김밥 두입먹고 땡 

어린이집에서 연습해서 요즘 그래도 잘 먹고 있는 편이긴한데.. 

처음보는 음식이나, 한번 맛 없다고 한 음식은 절대 안 먹는 다인이 

그래도 다인이 좋아하는 음식 찾아서 먹여줄게 

 

낮잠잤다고 안자려는 다인이 

아이스크림놀이 한번만 하고 자겠따고 해놓고 유튜브 본다고 떼쓴다 

하나만 보기로해놓고 또 본다고 운다 

결국 울면서 들어왔다 

 

들어와서도 큰소리로 떠들고 내머리 위로 굴러다녀서 아파 우는척 했더니 열심히 "후후"거린다 

 

밤에 다엘이 코가 심상치않다 

나도 재채기를 하는데,,, 낼 병원에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