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954일아기 (31개월아기) / 339일아기(11개월아기) / 첫째가 내 생일 선물 사오다

[육아일기] 954일아기 (31개월아기) / 339일아기(11개월아기) / 첫째가 내 생일 선물 사오다 

[육아일기] 954일아기 (31개월아기) / 339일아기(11개월아기) / 첫째가 내 생일 선물 사오다

다인이가 요즘 밤에 잘 깬다 

갑자기 막 운다 ㅠㅠ

토닥거려도 게속 운다 

그러다가 다엘이가 깼다 ㅠㅠ

다엘이도 토닥거리고 다인이도 토닥거리는데, 갑자기 다인이가 다엘이 있는 곳으로 오겠단다 

다엘이가 나 바로 옆에 있어서 다인이가 다엘이쪽으로 넘어오면 다엘이가 깔려서 안된다고 하니까 대성통곡을 한다 

겨우 달랬더니 잠든다 

다엘이도 바로 잠들어서 다행이다 

난 박원순 시장 때문에 잠을 쉽게 이루지 못했다 

 

다인이는 아침에도 어린이집 가기 싫다더니 원장님 보러 가자니까 바로 나온다 

어린이집 가자마자 "원장님~~~~~"

원장님을 좋아해서 다행이다 

 

오늘은 아침에 비가와서 바깥놀이를 못했단다 

그래서 아쉬워했다는 다인이 

11시만 되면 배고프다고 한단다 ㅠㅠ

아침에 더 많이 먹고 가야하는데 자꾸 안 먹으려고 해서 큰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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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데리러 가자마자 "엄마! 다인이 주먹밥 만들래요! 원장님~ 다인이 주먹밥 만들거에요~"

주먹밥은 저녁 먹기전에 만들기로 했는데...

오자마자 만들자고 난리 난리쳐서 결국 만들었다 

재료 준비하는데 "엄마~ 다인이가 할래요~ 다인이가 도와줄래요~"

밥 섞고 야채 섞는걸 도와줬다 

그 다음에 손으로 주물럭 주물럭하는데 손에 다 묻어서 힘들어한다 

계속 닦아달라고 ㅋㅋ

자기가 생각하던 주먹밥이랑 달랐나보다 ㅋㅋ

그래도 끝까지 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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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이가.. 아니 내가 만든 주먹밥 ㅋㅋㅋ

생각보다 맛있었다 ㅋㅋ 약간 싱거웠을뿐 

다인이도 자기가 만들어달라해서 먹어야하는걸 아는지 ㅋㅋ 한개 먹더니 "음~ 맛있다"하며 3개를 연속으로 먹는다 

점심 먹고왔는데도 3개 먹은거면 많이 먹었네 ㅋㅋㅋ

좀 큰걸 집어서 입에 넣어보더니 "이거 크다~~~~" 

못 먹겠으면 먹지 말라니까 더 안 먹는다 

 

그래 너가 만들고 싶어서 만들어본것만으로도 좋은거지 ㅋㅋ

 

[육아일기] 954일아기 (31개월아기) / 339일아기(11개월아기) / 첫째가 내 생일 선물 사오다

오늘 전국적으로 비가 온다더니 날씨가 너무 좋았다 

하늘이 이렇게 파랗다니 

오늘 엄마는 친구들 만나러 가고 동생네 부부랑 같이 있다가 점심 먹고 ㅋㅋ

아빠도 나갔다가 2시쯤 들어와서 다인이 봐주시는 동안 다엘이를 데리고 들어가서 잤다 

30분 정도 잤으려나?

다인이가 그새를 못참고 나한테 들어왔다 

다인이랑 놀아준다고 나갔는데.. 다엘이는 옆에 사람이 없으면 금방 깬다 

5분쯤 지났을까 깨길래 다시 재우려고 했더니 다인이가 방으로 들어와서 완전히 깨버렸다 ㅠㅠ

와 엄마아빠 없었으면 이게 매일의 일상이겠지...ㅋㅋㅋ

 

오늘 아침에는 갑자기 "엄마~ 다인이 어린이집에서 안 자고 싶어요!"

한번도 잔적 없거든......?

갑자기 왜 그런 소릴 하나 싶어서 "친구들은 다 자는데 다인이도 자고 올래?"

"싫어요~ 다인이 집에서 놀고싶어요~"

하아.. 어린이집에서의 낮잠은 아무래도 포기해야할 것 같다 

올해만 잘 넘겨서 유치원가자

 

결국 다엘이는 아빠가 유모차끌고 나가고 ㅋㅋ 

나는 다인이를 데리고 놀이터에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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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너무 좋아 사진이 너무 잘 나온다 

휴대폰 사진이 왜 좀 깨지는지는 모르겠지만.. ㅋㅋ 색감이 장난이 아니다 ㅠㅠ

갑자기 다인이가 자기도 찍고 싶다고 그래서 엄마 찍어달라했더니 예쁘게 찍어줬다 

처음에 줬는데 뭐가 잘 못 눌려졌는지 "어? 뭐야?" 그러더니 핸드폰을 뒤집는다 ㅋㅋ

셀카모드로 되어있어서 날 찍으려고 핸드폰을 뒤집은것 ㅋㅋ

생각보다 똑똑하네?

 

다인이가 내 사진을 찍어줬는데 생각보다 너무 잘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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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감은것마저도 귀엽네 

조금 일찍 나가서 그랬는지... 더워서 그랬는지 언니오빠들이 없다 

근데 덥긴 덥다 다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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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이 뜨거워서 얼굴이 빨개졌다 

하하하 웃어보라니까 어색하게 웃는 다인이 ㅋㅋㅋ

 

놀이터에서 맨날 만나는 할머니와 오빠가 있다 

우리가 놀고 있는데 중간에 왔다 

할머니가 킥보드를 올라간 사이에 그 오빠가 혼자 놀고 있었다 

다인이가 "오빠~~" 부르며 달려가자 오빠가 부끄러운지 도망간다 

"오빠~~ 도망가지마~~" 

오빠가 너무 부끄러운 나머지 미끄럼틀 위로 올라가니까 "오빠~ 거기 올라가지마~" 

 

할머니가 킥보드를 가지고 내려오시자마자 오빠가 할머니한테 달려가서 초콜릿을 받아서 다인이한테 준다 

먹고 싶다고 슈퍼에서 사온 초콜릿 과잔데 나눠먹는단다 

저번에 오빠들 많을때 다인이가 오빠들 앞에서 얼쩡거리니까 오빠들이 "아 짜증나" 라고 했다 

그때 이 오빠가 "형아~ 얘 안 짜증나!" 끝까지 쫓아가서 "형아~ 얘 생각보다 아가야!"라며 편들어줬던 오빠다 

자주 보니까 친해지고싶나보다 

 

초콜릿 줘서 고맙다고 말하라니까 "오빠~ 고마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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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엘이도 놀이터 놀러왔다 

이 투샷 너무 맘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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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너무 예뻐 다엘이도 사진 찍어줬다 

하늘을 가리키며 "오~" 해보라니까 진짜로 "오~" 하며 가리킨다 

하루종일 걸어다니느라 피곤한 다엘이 

오후 낮잠을 30분밖에 못자서 피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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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봉에 매달리게 했더니 잘 매달려있는다 

내려오라고 해도 절대 손을 놓지 않는다 ㅋㅋㅋ

가까스로 내려놓으니까 또 하고 싶다고 손가락질한다 ㅋㅋㅋ

진짜 힘이 장난이 아니야 ㅋㅋㅋ

 

아이패드를 누나처럼 다룬다 

눌러보는척도 하고 ㅋㅋ 신기하게 구경하기도 하고 ㅋㅋ

손가락으로 하는걸 아는지 위아래로 움직여보기도 한다 

 

7시쯤 되니 너무 졸려한다 

너무 졸려서 30분동안 한 10번은 넘어진듯하다 ㅋㅋㅋㅋ

방에서 레고 만지려고 가다가 넘어지면서 머리를 부딪혔는데 내가 바로 세우니까 이마를 잡고 운다 ㅋㅋㅋ

걸어가다가 장난감을 밟고 뒤로 넘어졌다 

매트가 있었으니 다행이지.. 아님 혹이 엄청 크게 날 뻔했다 ㅋㅋㅋㅋ

앉혀놓으면 일어나려고 하고.. 일어나면 힘이 없어 넘어지고 ㅋㅋ

 

아빠랑 자러 들어갔는데 심하게 울어서 결국 내가 재웠다 

내가 들어가면 바로 그치고 잠든다 

기분이 좋을땐 아빠가 재워도 잠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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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후면 내 생일이다 

맨날 "엄마 생일이야?"하고 물어본다 

오늘은 "엄마 다섯시간 있으면 엄마 생일이야?" 라고 물어본다 ㅋㅋ

엄마 생일날 뭐 줄거냐고 물어보면 "빨간 선물 줄거야"

오늘 또 빨간 선물 준다길래 남편이 선물 사러 가자고 데리고 나갔다 

아트박스 데리고 갔는데 진짜 빨간 박스를 젤 먼저 골랐다고 한다 ㅋㅋㅋㅋ

선물 박스가 선물인지 알았나보다 

그 안에 넣을 것도 골라보라니까 인형을 골라왔다 

들고오는 것봐 ㅋㅋ 넘 사랑스러워 

 

[육아일기] 954일아기 (31개월아기) / 339일아기(11개월아기) / 첫째가 내 생일 선물 사오다

내가 목욕하는 사이에 도착했다 

얼른 주고 싶어서 안절부절하는 모습 ㅋㅋㅋ

내가 나오자마자 "짜잔~" 하면서 준다 

다인이한테 받은 첫 선물이다 

다인이가 골라준이구나..ㅋㅋㅋㅋ

암튼 넘 의미있는 선물 

그래서 강아지 이름을 생일이라고 하기로 했다 

평생 기억해야지 

 

오늘 롯데랑 두산이랑 야구를 하는데 동생이 다인이한테 물어봤다 

"다인아 다인이는 누구 팬이야?"

매번 다인이에게 두산팬이라고 말하라고 교육을 시킨 동생이었다 ㅋㅋㅋ

"아빠는 롯데고! 다인이는 롯데 아니고 두산이야~" 라고 대답하는 다인이 ㅋㅋㅋ

가끔 아빠한테는 롯데라고 해주는데 ㅋㅋㅋ 이젠 완전히 두산팬이라고 한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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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엘이는 직접 선물이됐다 ㅋㅋㅋㅋㅋ

귀여워 ㅋㅋㅋ

 

다엘이를 재우는 동안 다인이는 영상을 보고 있었다 

내가 나오자마자 한개만 보고 들어가자니까 "두~개" ㅋㅋㅋㅋ

하나 끝나니까 나랑 엄마 눈치를 쓱 살피더니 다른걸 누른다 ㅋㅋ

내 눈총을 느꼈는지 "두~개 볼거야 히히히"

 

물 마시고 자자니까 "물 마시고 코 자고 엄마랑 놀자! 어린이집 안 가면 뭐하지?"

며칠전부터 물 마시고 방까지 질질 끌려가는걸 좋아한다 

누워있으면 내가 발을 들고 끌고가야한다 ㅋㅋㅋㅋ

오늘도 질질 끌어서 방에 도착 

생각보다 빨리 잠들어서 9시반에 육퇴를 했다!

오늘도 잘자자!

 

오늘은 게임 내기를 했는데 4판을 다 이겼네 :) 

기분좋게 자야지!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