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1020일-1021일아기 (33개월아기) / 405일-406일아기 (13개월아기)

어제는 나 자유부인이었던 날 

하루종일 할머니 할아버지랑 재밌게 하루를 보낸 다인이 다엘이 

놀이터를 두번이나 갔다왔단다 

아침에 나갔을때 어린이집에 왔던 아이들도 나와서 놀아서 같이 놀다가 어린이집 가서 점심까지 먹고 왔단다 ㅋㅋ

그냥 원장님한테 인사하러 갔는데, 어린이집 문 열리자마자 신발 벗고 문 열고 들어갔단다 ㅋㅋㅋㅋㅋ

어린이집이 가고 싶긴 하구나?

 

내가 나가기 전에 마카롱 사오기로 약속했더니 하루종일 "엄마가 왜 마카롱 사가지고 안 오지?" 했단다 

 

다인이가 새벽 6시50분에 일어나서 낮잠도 안자고.. 밤에도 다엘이가 우는 바람에 거의 9시에 잤다 

다엘이는 낮잠을 늦게 자는 바람에 좀 늦게 잤다 

 

[육아일기] 1020일-1021일아기 (33개월아기) / 405일-406일아기 (13개월아기)

그런데도... 아침에 일찍부터 일어난 우리 아이들 

다엘이는 7시에는 무조건 일어나는데, 최근 며칠은 6시 40분이면 일어난다 ㅠㅠ 

다시 재우려고 하면 자꾸 나가자고 한다 ㅠㅠ

다인이는 계속 일찍 일어나네 ㅠㅠ 

에어컨을 켜고 자다가 중간에 끈다 

더워서 일어나는건가 싶어서 오늘은 켰는데도 일어난다 

추워서 일어났나 ㅠㅠ 

뭐가 문제지 

 

아 근데 다인이가 밤에 쉬하겠다고 잘 일어난다 

기특하다 

오늘도 사실 쉬하러 갔다가 아침에 일어난거였다ㅠ

 

오늘 오후에는 다인이랑 약속한 뽀로로파크를 가기로 했다 

다리 다 나으면 뽀로로파크 가기로 약속을 했던 터라, 요즘 계속 "엄마 우리 뽀로로파크 갈까?" 하고 물어보곤 했다 

그래서 쉬는 날이었던 오늘은 뽀크! 

점심 먹고 오후에 가기로 했어서 아침엔 놀이터에 다녀왔다 

다엘이도 놀이터에서 아주 잘 논다 

 

다인이도 다리를 아직 절뚝거리는데도 구름다리에도 잘 올라가고 그물에도 혼자 올라간다 

 

[육아일기] 1020일-1021일아기 (33개월아기) / 405일-406일아기 (13개월아기)

오랜만에 뽀로로파크 ㅋㅋ

다인이가 차타고 가면서 "우리 오랜만에 뽀로로파크 간다 그치? 오늘 날씨가 좋다~비가 우리 뽀로로파크 가라고 하나보다~"

 

다엘이는 가는 길에 잠들어서 너무 곤히 자서 더 자게 놔두고, 

다인이는 아빠랑 먼저 들어갔다 

들어가자마자 "꺅~~~~~~~" 소리를 질렀단다 

너무 오고 싶었구나 ㅋㅋㅋ

매번 오는데도 뭐가 그렇게 좋아?

 

[육아일기] 1020일-1021일아기 (33개월아기) / 405일-406일아기 (13개월아기)

다엘이도 1시간 넘게 잘 자고 들어와 신났다 

들어오자마자 "우오~" 하면서 좋아한다 

너도 신나는구나 

점점 다인이와 다엘이는 같이논다 

아직 다인이가 자기거 만지면 싫어하긴하지만, 그래도 같이 노는 시간이 많아졌다 

다엘이가 누나를 도와주기도 하고, 누나가 하는데로 따라하기도 한다 

 

[육아일기] 1020일-1021일아기 (33개월아기) / 405일-406일아기 (13개월아기)

다엘이도 놀이기구를 잘 탄다 

조금만 지나면 집중력이 떨어져 내리려고 하지만, 타고 싶어한다 

 

[육아일기] 1020일-1021일아기 (33개월아기) / 405일-406일아기 (13개월아기)

엄마아빠는 힘들지만, 아이들을 신나는 키즈카페 

그래도 이런 웃음을 보면 행복하다 

 

[육아일기] 1020일-1021일아기 (33개월아기) / 405일-406일아기 (13개월아기)

관람차를 탔는데 나한테 오고 싶어서 눈이 마주칠때마다 운다 

다인이가 "다엘이가 엄마한테 오고싶나보다~" 한다 

 

[육아일기] 1020일-1021일아기 (33개월아기) / 405일-406일아기 (13개월아기)

밥먹으러 갔는데 다인이가 감자튀김이 먹고싶다고 했다 

가는 길에 도넛이 갑자기 먹고싶다고 하더니.. 감자튀김을 안 먹겠단다 

밥 먹고 사준다고해도 무조건 도넛을 먹어야겠단다 

도넛을 어디서 파냐니까 ㅋㅋ 지나가는 길에 도넛 가게를 발견했다 "저기있잖아!" 

결국 도넛 하나씩 먹음..... 

다엘이는 작은거 한입정도 먹었다 

 

어린이 오므라이스를 시켜서 다인이 다엘이 먹이려고 했는데..

다엘이가 다 먹었다 

물론 같이 나온 소세지는 안 먹었고, 계란도 다 뱉었지만.. 

밥은 다엘이가 다 먹었다 

 

다인이는 도넛 다 먹더니 "이제 감자튀김 먹을까?" ㅋㅋㅋㅋ

결국 감자튀김도 먹었다 

오므라이스를 주려고 했는데, 절대 안먹겠단다 ㅠㅠ 

 

[육아일기] 1020일-1021일아기 (33개월아기) / 405일-406일아기 (13개월아기)

놀이기구도 타기 

"엄마 동전 있어?" ㅋㅋㅋㅋ

타고싶은거 다 타더니 "공놀이하러 갈까?" 

오늘은 다엘이랑 같이 했는데, 다엘이도 은근 공을 잘 넣는다 

이제 둘이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진다니 ㅋㅋ 너무 신기하다 

 

 

미니멜리사가 세일하길래 들어갔다

39000원짜리 예쁜게 있길래 다인이한테 보여줬더니 "도넛!!" ㅋㅋㅋㅋㅋㅋㅋ

저번에 사고싶어했던 도넛 신발을 들어오는 길에 봐버린 것이다 

다른거 보여주려고 해도 "아아아~~ 도넛!" 

내가 다른 신발을 집으려고 하면 "아니야~~" 

 

도넛신발도 색깔이 두개 있길래 어떤거 살래 하니까 두개를 꼭 끌어안는다 

하나만 고르라니까 핫핑크색을 고른다 

사이즈를 바꿔서 신겨주려고 다시 놔두게 했더니 가져가겠다고 ㅋㅋㅋㅋ

사이즈 맞는걸 신겨줬더니 너무좋아한다 

거울 보라고하니까 보면서 실실 웃는다 

 

원래 자기가 신고왔던것을 가리키며 "저거 가져갈래" ㅋㅋ

뭐 신고가겠냐고 물어보니 도넛 신발을 신고가겠단다 

그게 그렇게 좋니?

 

다엘이가 너무 놀고싶어서 유모차에 안 타겠다고 해서 "안녕~" 하니까 

다인이가 "아니야! 데리고 가!!" ㅋㅋㅋ

다엘이 놓고 갈까봐 데리고 가란다 

 

차에 타자마자 바로 잠든 다인 다엘이 

다인이는 집에 도착해서도 잘 자는데.. 다엘이는 거의 1시간을 안고 있었다 

다 재웠는줄 알고 나왔는데 문을 열고 따라나왔다 

물 달라고해서 줬더니 엄청 잘 마신다 

다행히 10시반에(?) 잠들었다 

내일은 좀 늦게까지 잘 수없겠니?ㅋㅋㅋ

엄마도 좀 자자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