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1016일 - 1017일아기 (33개월아기) / 401일-402일아기 (13개월아기) / 에버랜드

[육아일기] 1016일 - 1017일아기 (33개월아기) / 401일-402일아기 (13개월아기) / 에버랜드

남편 시험 보고 다음 날 

원래 화요일날 쉬는 날인데, 이번에는 시험때문에 목요일날 쉬기로 했다 

어디 갈까 하다가.. 에버랜드로 출발 

다인이는 뽀로로파크 가고 싶어했지만, 실내라 마음이 쓰이고, 다인이가 아직 완벽히 걷질 못해서 잘 못 놀 것 같아 에버랜드로 출발했다 

1년동안 안 갈거라고 했던 에버랜드 ㅋㅋㅋ

4개월만에 오다니 

 

다인이는 완전 신났다 

기린이 혀를 내밀었다는 것도 기억하고 있는 다인이 

에버랜드 안으로 들어오자마자 "엄마! 우리 여기서 돈까스 먹었잖아~" ㅋㅋㅋ

생각보다 많은 것을 기억하는 다인이다 

 

다엘이도 그때보다 조금 더 컸다고 더 좋아한다 

동물들도 신기해하고 ㅋㅋ 놀이기구도 몇번 타고 

근데 가만히 안 앉아있으려고 해서 조금 힘들긴했다 ㅋㅋㅋ

 

[육아일기] 1016일 - 1017일아기 (33개월아기) / 401일-402일아기 (13개월아기) / 에버랜드

다인이는 아직 잘 못 걸어서 유모차에 잘 앉아있다 ㅋㅋ

내려서 걷겠다고는 했지만, 놀이기구 탈 때 말고는 앉아있었다 

다엘이는 유모차에 앉히려 할때마다 대성통곡 ㅠㅠ 

그래도 출발하면 더 안 운다 

구경할게 많아서 그런지 가만히 잘 앉아있다 

저번보다는 조금 덜 힘들었다 

(다인이도 조금 더 성장하고.. 다엘이도 조금 더 커서 그런듯하다)

1년 후면 진짜 더 재밌겠지? ㅋㅋ

 

[육아일기] 1016일 - 1017일아기 (33개월아기) / 401일-402일아기 (13개월아기) / 에버랜드

원숭이도 보고, 사자, 호랑이도 봤다 

다엘이는 동물들 보기만 하면 "멍멍"한다 ㅋㅋ

그러면 옆에서 다인이가 "멍멍 아니고 사자야~" ㅋㅋㅋㅋ

그래도 이제 동물을 아는 다엘이 

데리고 다니는게 재밌다 

남편도 힘들지만 애들 데리고 다니는게 재밌다고 ㅋㅋ

 

점심 시간 

내려오면서 동물들 구경하고, 바로 점심을 먹었다 

다인이는 얼른 재밌는거 하러 간다고 "맘마 안 먹을거야" 하면서 떼를 부렸지만 ㅋㅋ

결국 들어가서 잘 먹었다 

다엘이는 생각보다 잘 안 먹었다 

밥 먹고 사파리를 탔다 

로스트벨리는 대기가 시간이 좀 길어서 나중에 타자고 하고 먼저 사파리를 탔다 

다인이가 너무 좋아한다 

호랑이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으니 좋아한다 

다엘이는 역시 가만히 안 있는다 

다인이도 내 옆에 앉고 싶어하고.. 다엘이도 내 무릎에 앉고 싶어하고 ㅋㅋ

겨우 엉덩이를 비집고 나랑 다인이 사이에 앉았는데 다인이가 "저리가! 누나 아프잖아~~" ㅋㅋㅋㅋ

 

겨우 다 보고 나오면서 선물가게를 지나오는데 다인이가 걷겠단다 

장난감을 구경하면서 천천히 걸어나왔다 

다엘이도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장난감을 구경한다 

5분 넘게 구경하고 나가자고 했는데.. 다엘이가 안 나간다고 ㅋㅋ

억지로 끌고 나갔는데 갑자기 뒤돌아서 무작정 들어간다 

그러다가 뒤로 자빠졌다.ㅋㅋㅋㅋㅋ

하앜ㅋㅋㅋㅋㅋ

 

그 다음은 곧바로 재밌는거 타러 ㅋㅋ

사파리 타고 나와서 자동차 타고 싶다고 해서 자동차 태워주고 ㅋㅋ 

바로 그냥 놀이기구 타러 갔다 

로스트벨리와 아마존은 나중에 타기로 하고 올라갔다 (결국 안 타긴했지만 ㅋㅋ) 

 

우리 4명 다같이 무슨 빙글빙글 도는걸 탔는데 ㅋㅋ 다엘이가 가만히 있지 않는다 

남편이 다엘이 보기로 하고, 난 다인이랑 놀이기구 타기로 했다 

피터팬 열차? 그거 탔는데 다인이가 너무 좋아한다 

진짜 빠른데.. 역시 빠른걸 좋아한다 

깔깔깔 웃으면서 "아빠 이거 진짜 빨라요~~~~" 하면서 좋아한다 ㅋㅋㅋ

바깥에선 다엘이를 성공적으로 재운 남편이 앉아있었다 ㅋㅋ

다인이는 너무 좋아하고, 다엘이는 잠자고!

우리가 생각했던데로 흘러가고 있어 ㅋㅋ

저번엔 안자서 고생했는데 ㅋㅋㅋㅋ

 

순조롭다! 

덕분에 다인이는 신났다 

 

다인이가 못걸어서 계속 안고 있는라 힘들긴했지만, 중간중간 자기가 내려서 걷겠다고 해서 기다리는 동안엔 내려있었다 

이제 다리 힘이 많이 생겼다 

기차 다음으로 좋아했던 놀이기구는 튤립? 

저번에는 별로 재미없었던 것 같은데, 이번에는 진짜 거의 자이로드롭처럼 훅훅 내려온다 

다인이가 놀랄 것 같아 봤는데 "하하하" ㅋㅋㅋ 너무 재밌단다 

다인이는 스릴있는걸 좋아해 ㅋㅋ

날 닮았어 ㅋㅋㅋㅋ

 

탈 수 있는 것들을 타고 우리가 한번도 안 가본 곳으로 올라가보기로 했다 

내가 어플에서 확인을 안 했다면 안 올라봤을수도 있는데.. 어플로 보니까 다인이가 탈만한 것들이 더 많고, 놀이터도 있다는걸 확인했다 

올라가보니 진짜 할게 많다 ㅋㅋ

이런 곳인줄 알았음 저번에도 더 놀다갈걸! 

 

모래 놀이터도 있다 ㅋㅋ

이런곳이 있다니 

혹시나 옷이 더러워질까봐 둘다 옷을 여별로 챙겨갔으니 다행이지 ㅋㅋ

다엘이것만 챙겨갈까하다가 혹시 몰라 다인이것도 챙긴것이 신의 한수였다 

 

옷도 있으니 맘껀 놀아라 ㅋㅋ

다엘이도 깨서 같이 모래 놀이! 

처음엔 모래가 낯설어서 싫어하더니 누나가 노는 것보니 자기도 놀고싶으니 놀겠단다 

신나게 놀고, 다인이가 옆에 있는 물놀이도 하고 싶다고 해서 갔다 

 

남편은 그냥 가자고 했지만, 다인이가 몇번이나 가고 싶다고 해서 데리고 갔다 

혼자 못 걸을줄 알았는데 엄청 잘 걷는다 

물 받으면서 노니까 너무 신나한다 

그러다가 정통으로 물을 맞아서 울기 시작했다 

나가자고 했더니 싫단다 

또 한번 맞고는 울어서 그냥 데리고 나왔다 

나왔는데 물놀이 했던게 너무 재밌었는지 기분이 좋아졌다 

물놀이 가려고 했는데, 분수대까지 있다니! 너무 좋다 :) 

 

다시 또 놀이기구 타러 ㅋㅋ

다인이는 놀이기구 다 타고 내려오면 "엄마 이제 뭐 탈까?" ㅋㅋㅋㅋㅋㅋ

너무 신났지 

다엘이도 코끼리탔다 ㅋㅋ

두번이나 탔는데 나름 잘 탔다 

좋아한다 ㅋㅋ 다엘이도 조금만 더 크면 놀이기구 좋아할 것 같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사진 찍기 ㅋㅋ

사진찍기 싫어하는 다인이를 데리고 찍기 힘들다 

햇빛이 뜨겁다며 손으로 얼굴을 가린다 

선글라스 씌워주니까 먼산을 보며 '그래.. 엄만 찍어라..'하고 있다 ㅋㅋㅋ

 

그래도 얘들아! 남는건 사진밖에 없어! 

 

난 티익스프레스를 타러 갔고 ㅋㅋ 남편은 아이들과 아이스크림을 먹으러 갔다 

다인이가 자기가 들고 먹겠다고 해서 줬더니 자기 몇번 먹고 다엘이 주고 자기 먹고 다엘이 주고 했단다 

아이스크림 하나 다 먹고 아쉬워해서 젤리까지 사주고 있었다 ㅋㅋㅋ

난 덕분에 신나게 스트레스를 풀고왔다 

얼마만이야 이런 놀이기구 ㅋㅋ

근데 이제 좀 늙었는지 무섭다 ㅋㅋ 남편은 아예 탈 생각도 안했다 

 

끝나지 않은 놀이기구 ㅋㅋㅋㅋ

거의 15번 정도는 탄 것 같다 

거기다가 안 탄것들도 있으니 진짜 다인이가 할 수 있는 것들이 많구나 

롯데월드보다 훨씬 좋다 

다엘이는 조금만 더 커라! 그러면 너도 재밌을거야~ 

 

자동차왕국을 타러 갔는데 ㅋㅋ 혼자타는거라 내가 앉혀놓고 나와서 인사하는데 ㅋㅋ

날 탖는것 같긴한데.. 날 못찾는다 ㅋㅋ

옆에 있는 엄마아빠들만 보고 나만 쏙 안 본다 

일부러 안보는건지... 진짜로 못찾는건지 ㅋㅋ

내가 일부러 엄청 크게부르고 볼때쯤 마스크도 내려서 보여줬는데도 못 본다 ㅠㅠ ㅋㅋㅋㅋㅋ

 

아침에 준비할때 당근마켓으로 마우스를 팔아야해서 급하게 나오는 바람에 쌩얼로 나온 나..

그래도 사진은 찍어야지 ㅋㅋㅋㅋㅋ

다엘이는 왜 저렇게 활짝 웃었을까 ㅋㅋ

너무 잘 나온 가족사진 ㅋㅋ

 

나오기 전에 다인이는 계속 걷는 연습을 한다 

 

계단도 오르락 내리락하고~ 걷기 연습도 하고 ㅋㅋ

옆에 언니오빠들 있다면서 "엄마 여기와봐! 언니오빠들 있어~" 그래서 내가 갔더니 ㅋㅋ

자기처럼 고개만 빼꼼하라고 ㅋㅋ

나오면서 자꾸 혼자 걷겠다고 해서 걸으라고 놔뒀더니 엄마 먼저 가면 따라오겠단다 

내가 앞으로 가면서 사진찍으려고 뒷걸음치며 걸었더니 똑바로 걸으란다 ㅋㅋ

계속 뒤 돌아 있으니까 "엄마~~~ 얼른 가야지~~ 깜깜해지잖아~" ㅋㅋㅋㅋㅋ

 

아이들 잠자는 시간 때문에 저녁을 근처에서 먹기로 했다 

20분 걸려 도착한 고기뷔페 

남편이 먹고싶다고 해서 갔는데.. 역시나.. 다엘이 때문에 힘들었다 

물컵던지고.. 숟가락 던지고.. 하아..

진짜 어디로 먹는건지도 모르고 허겁지겁 먹고 왔다 

다엘이가 계속 컵에 물을 따라달라고 한다 

시늉만 하면 아니란다 ㅋㅋ 다시 달라고 ㅋㅋㅋㅋ

결국 옷 다 젖고.. (다행히 여벌 옷이 있었다ㅋㅋ 이날 따라 옷을 많이 가지고 가고싶더라니! 잘했어!) 

 

둘다 차에 타자마자 잠들었다 

 

오늘 아침에 다엘이가 7시15분에 깼다 

아빠한테 맡기고 들어와서 다시 자려고 했는데.. 다인이가 이불을 깔고 자길래 뺐는데.. 깨버렸다...

하아..

다시 재우려고 거의 8시까지 있었지만 잠들지 않았다 

하루가 힘들겠구만 ㅋㅋ

 

오늘 다인이 걸음걸이가 많이 괜찮아졌다 

며칠만 있으면 잘 걸을 것 같다 

 

다엘이는 "옷 갈아입자" 하면 장에서 옷을 가져온다 

"~할 사람" 하면 손을 슬쩍 든다 

책 읽어달라고 가지고 와서 책을 두드린다 

포도를 주면 무조건 껍질채 먹으려고 한다 

반을 먹고 단맛을 쏙쏙 빼먹고 뱉어버린다 

뽀뽀해달라고 하면 "뽀뽀"하면서 뽀뽀를 해준다 

오늘은 갑자기 과자있는 곳으로 가더니 손가락질을 한다 

이것저것 다 보여줬는데 아니라고 밀어버린다 

그러다가 오레오를 드니.. 그거 맞단다 ㅋㅋㅋㅋㅋㅋㅋ

의사가 정확한 다엘이 

 

오늘은 비가와서 계속 집에만 있었고 나 자는 동안 다인이는 할머니 할아버지랑 차타고 한바퀴 돌다왔다 

 

오후에는 팬케이크를 해줬더니 너무 좋아한다 

"엄마랑 다인이랑 케이크 만드니까 너무 맛있다~" 

 

"엄마 다인이 동생 잘 돌봐줄거야"라는 말도 많이한다 

 

다엘이가 가족 사진보면서 손가락질 하니까 다인이가 의자를 가지고와서올라가더니 "할머니 이모 엄마 다인이누나 아빠" ㅋㅋㅋㅋㅋ

자기를 다인이누나라고 지칭하는게 너무 웃기다 

 

메모리카드를 하는데 제법 잘한다 

카드 이미지를 기억하고 찾아낸다 

 

영유아검진때 과일은 과일끼리 동물은 동물끼리 묶을 수 있냐는 문항이 있었다 

난 한번도 말해준적도 없고, 안해봐서 2점인가 1점을 체크했다 

혹시나 몰라서 자기 전에 "다인아 과일이 뭐야?"라고 물어보니 "바나나! 수박!" ㅋㅋㅋ

과일이 뭔지 알고 있다...

"그럼 동물은 뭐야?" "사자! 코끼리! 펭귄!" ㅋㅋㅋㅋㅋㅋㅋ

엄마가 널 너무 과소평가했구나! 

 

오늘도 많이 성장했다 :) 

내일도 더 성장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