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1012일아기 (33개월아기) / 397일아기 (13개월아기) / 깁스풀고 걷는 연습 / 쪽쪽이 끊기 3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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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에는 둘다 잘 잤다 

다엘이도 잠깐씩 잠깐씩 깨긴했지만, 오래 깨어있지는 않았다 

6시반쯤 잠깐 깨서 곧 깨겠구나 했는데 8시40분까지 잤다 

와우! 이렇게 오래잔건 거의 처음이다 

잘자줘서 고마워 

덕분에 나랑 다인이도 잘 잤다 

 

아침에 일어나서 예배 드리기 

드리기 싫다는거 억지로 앉혀서 드리기 

아주 잠깐.. 한 2분 정도 집중한 다인이 모습 

사진에는 그럴싸하다 

 

예배 끝나자마자 초콜릿 달라고... ㅋㅋㅋ 무슨 보상을 바라며 예배드리는 모습...

하아..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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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먹는데 다인이가 갑자기 내 머리를 보더니 "엄마! 다인이도 언니처럼 엄마처럼 묶어줘" 

머리를 하나로 묶어더니 꽤 묶인다 ㅋㅋ

묶어도 티 안날줄 알았는데 완전 분위기가 달라진다 

 

냉면을 먹었는데 "음~ 너무 맛있어~" 하며 한 그릇 뚝딱 헤치웠다 

다엘이는 갈비탕에 밥을 말아줬더니 너무 잘 먹는다 

숟가락으로 혼자 못 먹을 것 같아서 먹여줬는데 계속 자기가 혼자 먹겠다고 뿌리치길래 숟가락을 줘보니 엄청 잘 먹는다 

 

다엘이는 늦잠자서 낮잠을 한번만 잤다 

보통 3시간 텀으로 낮잠을 자는데 별로 안 졸려하는 것 같아서 1시반 넘어서 재웠다 

5시간도 참는구나 이제!

금방 잠들어서 거의 3시간을 잤다 

이제 낮잠을 한번으로 줄이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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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이는 오늘 계속 걷는 연습을 하려고 한다 

아침에는 걸음마 보조기로 연습하더니 오후에는 슬슬 손을 놓더니 혼자 걷는 연습을 한다 

절뚝거리면서 거실부터 방까지 왔다갔다하는 것보니 대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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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다인이는 다엘이한테도 사랑표현을 잘 한다 

"다엘아 누나가 사랑해~ 안아줄게! 누나한테 와! 누나가 안아줄까?" 

사진찍자니까 꼭 안으면서 찍는다 

왜 이렇게 귀엽냐 우리 딸아들 

 

둘이 점점 더 같이 노는 모습이 많아진다 

 

다엘이는 미끄럼틀 위에서 자동차 떨어뜨리는 놀이를 좋아한다 

어제 오늘 계속 해달라고 한다 

나보고 따라오라고 하고 싶을땐 내 앞에 와서 얼굴을 보고 "오!" 하고 몸을 흔든다 

그러고 앞서가다가 따라오나 확인한다 

자동차를 떨어뜨리고 깔깔깔 엄청 좋아한다 

 

이제 할머니 어딨어? 하고 물어보면 할머니한테 간다 

 

우유를 안 먹는다 ㅠㅠ 저번에 처음 먹었을땐 잘 먹었는데.. 

 

하루하루 크는게 보이는 다엘이 

 

오늘 다엘이가 잠들기를 힘들어했다 

다인이가 "다엘아 누나가 옆에 있는데 왜 울어~"하면서 손을 잡아주려고 했는데 다엘이가 짜증냈다 

"다엘아 누나 옆에 없어~ 괜찮아~ 울지마! 왜 울어! 엄마가 여기 있는데~" 

다엘이가 시끄럽게 우니까 "엄마 너무 시끄러워! 다엘아.. 조금 조용히해줄래? 사람들이 시끄러워서 못 자잖아" ㅋㅋㅋㅋ

 

다엘이는 안겨서 겨우 잠들었다 

오늘밤도 잘 자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