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1007-1008일아기 (33개월아기) / 392일-393일아기 (12개월아기) / 드디어 깁스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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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우리 모두 쉬는 날 

아이들이 너무 답답해해서 어쩔 수 없이 나갔다온 날 

실내는 불안하고.. 

야외 갈 곳을 찾아보다가 여주 아울렛을 가기로 했다 

 

일단 점심을 먹고 나가는데 ㅋㅋ  다엘이는 너무 잘 먹는다 

다인이는 돈까스를 튀겨줬는데.. 3조각 먹고 안 먹는다 

요즘 잘 먹어서 살이 조금 오르긴했는데.. 점심은 잘 안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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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아울렛까지 잘 갔다 

시간이 좀 걸리긴 했지만, 다엘이도 잠들고 ㅋㅋ 다인이도 잠들었다 

잘 도착했는데, 다인이가 자꾸 발뒷꿈치가 간지럽다고 운다 ㅠㅠ

요즘 밤마다 우는데 ㅠㅠ 

너무 힘든가보다 

 

일단 약속한 아이스크림을 먹는다 

아이스크림집까지 가는 도중에 이곳저곳 매장에 들어갔는데.. 얼른 아이스크림을 먹자고 해서 바로 먹으러 

다엘이는 우유를 먹이려고 했더니.. ㅋㅋㅋ 누나 얼굴 뚫릴듯 쳐다본다 

다엘이도 조금 주니 너무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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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을 먹고 있는데 갑자기 기차가 움직인다 

코로나 때문에 운행을 안하는 줄 알았는데 운행하나보다 

다인이가 기차를 타고 싶다고 하고, 다엘이도 기차를 보더니 타고 싶다는 표현을 해서 바로 탔다 

다엘이가 가만히 앉아있질 않는닼ㅋㅋㅋㅋ

제발 가만히 앉아있으라고! ㅋㅋㅋㅋ

완전 신났다 

누나 다리 다친 이후로 재밌는 걸 못해서 다엘이도 심심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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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전목마는 안 태우려고 그랬는데..ㅋㅋㅋ

자꾸 재밌는 곳을 가자고 해서 레고 가게 들어갔다가 자꾸 사달라는 통에 도망나왔는데 ㅋㅋ 운행을 하고 있다 

어쩔 수 없이 태움 ㅋㅋㅋ

다리 다쳤는데도 잘 탄다 

abc노래가 나왔는데 듣자마자 "어? 에이비씨다!" 

같이노래부르면서 신나게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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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엘이도 타고 싶어서 유모차에서 내려달라고 ㅋㅋㅋ

새로 산 신발 신고 정신없이 걸어다녔는데 ㅋㅋ 회전목마를 한바퀴 돌더니 운다 

알고보니 회전목마를 타고 싶어서 문을 찾았는데 없으니 울었던것 ㅠㅠ 

조금만 더 커서 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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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먹으러! 

다인이가 스파게티를 먹고 싶다고해서 시켜줬더니 진짜 너무 잘 먹는다 

아빠가 한가닥씩 줬는데 몇번 받아먹다가 자기가 먹겠단다 

진짜... 스파게티 반 그릇을 먹은듯 ㅋㅋㅋㅋ

 

다엘이는 우엉 주먹밥을 시켜줬는데 내 주먹보다 더 큰걸 다 먹었다 

와.. 이제 메뉴를 많이 시켜야겠어...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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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먹고 시간이 너무 애매해서 그냥 집으로 출발했다 

출발하자마자 다엘이는 잠들었다..

7시반인데... 제발 집에 도착해서 깨지 말아라... 하고 있는데 

도착하기 10분전에.. 남편이 야구를 보다가 탄식하는 소리에 깨버렸다 

집에 도착할때까지 대성통곡.....

 

다인이는 먼저 재우고.. 다엘이랑 놀다가 들어갔다 

11시반까지 놀다가 들어감 ㅋㅋ

내일 늦잠 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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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엘이가.. 7시 넘어서까지 아주 잘 자고 있었는데..... 다인이가 7시에 뒷꿈치가 간지럽다고 대성통곡을 한다 

멈추질 않아서 일단 깁스를 풀러서 제대로 해주고 있는데 그치질 않는다 

그 우는 소리에.. 다엘이도 깨버렸다 ㅠㅠ

하아.. 

다인이도 더 안자고 나가겠다고 ㅠㅠㅠ 

결국 7시에 모두 다 기상 

 

다인이가 며칠전부터 "다인이 풀고싶다ㅠㅠ 다인이 걸을수 있을까? 병원가서 괜찮아졌는지 물어볼까? 엄마 다인이 뼈 없어졌는지 봐봐(뼈가 없어져야 하는줄 안다 ㅋㅋ) "라는 말을 자주 했다 

남편이 일단 오늘 욕창때문에라도 병원가보자고 해서 오후에 다녀왔다 

한편으로는 사진찍고 풀었으면 하는 마음이 컸다 

가자마자 솔직하게 말했더니 일단 사진을 찍어보자고 하셨다 

사진을 보시자마자 "엄청 잘 붙었네요!" 

와우!! 

욕창도 생기고 다인이가 안 아파해서 풀자고 하셨다 

대신 이번주는 뛰지 않기 

 

그래도 그게 어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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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고 왔는데 다리를 못 구부린다 

대롱대롱 거릴땐 잘 움직이는데 아직 겁나서 발을 자유롭게 쓰질 못한다 

저녁 먹을때 의자에 앉으랬더니 "다인이 못 앉겠어" 

처음엔 바닥에 내려놓으려고 해도 안된단다 

 

밥 먹고 오랜만에 거품목욕을 시켜줬다 

그 안에서도 다리를 쭉펴고.. ㅋㅋㅋ 움직일때도 깁스가 있는 것처럼 움직인다 

다인이 다 나았다고 했는데도 아직 겁나나보다 

"다인이 뼈 튼튼해졌대? 다 나았대? 이제 걸을 수 있대?" 

 

이모랑 통화하는데 "이모 이것봐봐!" 하면서 움직이는데 잘 구부린다 

겁만 없어지면 괜찮아질 듯 하다 

 

아까 병원갈때 다인이는 앞에 타고, 내가 뒤에탔는데 자꾸 뒤에보면서 

"엄마 안전벨트 했니?" 하고 물어본다 

안하고 그냥 했다고만 했는데 몇번이고 물어본다 

"응 했어~" 했는데 "어디보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당했다 

"엄마! 안전벨트 안하면 위험해~ 안전벨트 안하면 다인이한테 혼나" 

네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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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다엘이는 하루종일 누나한테 뺏기고.. 누나꺼 뺏고 ㅋㅋㅋㅋ

아주 바쁜 하루를 보냈다 

어젯밤에 오래못자서 피곤할텐데 

오늘은 푹 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