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1018-1019일아기 (33개월아기) / 403일- 404일아기 (13개월아기) / 깁스 풀고 11일차! 제법 잘 걷는 중

[육아일기] 1018일아기 (33개월아기) / 403일아기 (13개월아기) / 깁스 풀고 11일차! 제법 잘 걷는 중

오늘은 뭐가 그렇게 여유가 없었는지 사진을 많이 안 찍었네 

요즘 영상을 많이 찍느라 사진이 많이 없다 ㅠㅠ 

 

어제 새벽은.. 진짜 힘들었다 

한시쯤 자러 들어갔는데 내가 잠들기 직전 다인이가 깼다 

쉬하고 싶은 것 같아서 남편이 데리고 갔더니 역시나 쉬 

이제 잠자다가도 느낌을 알아서 스스로 깬다 

벌써 3번째 

밤기저귀는 따로 훈련을 안해도 스스로 하는구나 

기특하다 

 

근데 그 다음부터가 문제였다 

침대에 눕혔는데 다시 잠들지 못하고 계속 운다 

자꾸 간지럽다며 운다 

목욕도 했는데 왜 그런거지 ㅠㅠ 

그래서 내가 괜찮은지 봐주겠다며 다시 화장실로 데리고 갔다 

봤는데 뭐.. 아무런 문제가 없다 

근데 계속 막 "긁어도 돼 긁어도 돼"하면서 운다 

나보고 긁어달라고 하는 줄 알고 긁어줬는데 더 크게 운다 

"긁어도 돼.. 긁어도 돼~~" 

무슨 소린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간지러운건 확실하다 

깨끗히 씻기고 약을 발라줬다 

그랬더니 잠잠해졌다 

근데 다음부턴 온 몸을 긁기 시작한다 ㅠㅠ 

낮에 아빠가 천장을 닦을때 먼지가 떨어졌는데 그것 때문인 것 같아서 작은 매트를 뺐다 

한 30분쯤 긁다가 잠들었다 

 

다인이가 잠들고 나도 잠들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다엘이가 꺤다 

3시부터 3번은 깼다 

한번은 안아서 30분은 재워야했고, 두번째 때는 1시간, 3번째때는 30분 재웠는데 결국 다시 잠들지 않았다 

6시반에 일어나서 7시까지 재웠는데 안자서 그냥 아빠한테 보냈다 

하아.. 너무 피곤하다 

 

다인이도 8시쯤 깼길래 남편한테 부탁하고 나는 조금 더 잤다 

 

다인이는 아침부터 거의 뛰어다닌다 

아직은 조금 절뚝거리긴 하지만 그래도 어제보단 훨씬 괜찮아졌다 

 

아침에 내가 어제부터 무릎이 아파서 정형외과에 다녀왔다 

다엘이를 재워놓고, 엄마랑 다인이는 마트에 가고 나는 정형외과에 다녀왔다 

연골이 안 좋단다 

뼈도 40대 뼈라고 ㅠㅠ 

주사 맞고 왔다 ㅋㅋ

다인이가 어젯밤에 내가 무릎 아프다는 말을 듣고 "엄마 내일 병원가야겠다. 다인이가 데려가줄게"했는데 ㅋㅋ

오늘 병원갔다오니까 "엄마 갔다왔어? 이제 안 아파?" 라고 물어본다 

 

주차장에서 할머니차를  찾아보라고 했더니 아빠차랑 비슷한 하얀색 차를 찾고는 거기로 간다 ㅋㅋ

바로 옆에 할머니차가 있었는데 ㅋㅋ

차는 잘 못 알아본다 ㅋㅋ 나랑 닮았음 ㅋㅋ

 

오후에 다엘이랑 한잠 자는 동안 할머니 할아버지랑 차타고 한바퀴 돌고왔단다 

어디 갔다왔냐고 물어보니 "한바퀴 돌고왔어" 한다 

 

저녁에 집에 무당벌레가 들어왔다 

보여줬는데 엄청 신기하게 쳐다본다 

용기내서 만졌는데, 다인이 손가락에 붙어서 엄청 놀랬다 ㅋㅋㅋ

"오오" 하면서 자지러지게 놀랐다 ㅋㅋ

자기 손에서 떨어졌는데 무당벌레가 놀랬는지 도망간다 

그걸 보고 놀라서 도망갔다 ㅋㅋ

남편이 괜찮다고 안 무섭다고 다시 만져보라고 했는데 싫단다 

남편 손에 올려서 보라고 했더니 보러는 온다 

그러더니 다시 용기내서 만진다 ㅋㅋ

만지면서도 "오오오" 놀라면서 만짐 ㅋㅋㅋㅋ

몸은 놀랐는데 말로는 "안 무섭네~" ㅋㅋㅋ

"다인이 손에 올려줄까?" 했는데 그건 싫단다 

 

다엘이는 자꾸 옷을 가지고와서 갈아입혀달라고 한다 ㅋㅋㅋ

처음엔 그냥 그런줄 알았는데, 몇번 그러니 진짜 갈아입고 싶어서 그런것 같다 

하루에도 몇번씩 옷을 가져온다 ㅋㅋㅋㅋ

팔찌는 계속 차고 있음 

멋에 관심이 많으려나 

 

다인이가 밤에 나가지 말자고 해서 산책도 안 나가고 집에있었는데 8시가 다 되어가는데 갑자기 나가자고 운다 

유모차타고 한바퀴 돌자고했는데 다인이가 "차타고 말고~ 걸어가자!" 한다 

차 안탄다고 하고 나갔다 

근데 다인이는 자기가 직접 걷고 싶었던 것 ㅋㅋ

지금은 깜깜한 밤이라 안되고, 차가 많아서 위험해서 안되고, 내일 아침에 엄마랑 놀이터 가자고 약속했다 

그랬더니 "엄마! 다음에는 다인이 신발신고 걷자" 한다 

 

다엘이는 유모차에서 잠들어서 집에 도착했고, 다인이는 집에와서 잠들었다 

 

[육아일기] 1018-1019일아기 (33개월아기) / 403일- 404일아기 (13개월아기) / 깁스 풀고 11일차! 제법 잘 걷는 중

오늘은 예배 드리는 날 

다엘이는 역시나 7시에 일어났고.. 다인이는 8시에 일어났다 

오늘은 예배드리는 날인걸 알고 있던 다인이 

맘마 먹고 예배 드리자고했더니 바로 알겠다고 한다 

찬양을 얼마나 열심히 하던지 

잘 안하는 것 같으면서도 찬양을 따라 부른다 

설교 시간은 아직은 어렵지만, 그래도 오늘은 도망가지 않고 잘 드렸다 

 

다엘이 재우고 놀이터가자니까 "예이~" 한다 

얼른 나가자고 다엘이 지금 자러 가라고 다엘이를 밀친다 ㅋㅋㅋ 

다엘이를 재우러 갔는데 "엄마 언제 나와요?" 하면서 오매불망 나만 기다린다 

얼른 재우고 나와서 놀이터로 출발 

 

[육아일기] 1018-1019일아기 (33개월아기) / 403일- 404일아기 (13개월아기) / 깁스 풀고 11일차! 제법 잘 걷는 중

너무 신났다 

우리 아파트 놀이터로 갔는데 어린이집에 있는 자동차를 한번 타더니 미끄럼틀을 타겠단다 

근데 어제 왔던 비때문에 모든 미끄럼틀이 조금씩 젖어있었다 

물이 있다니까 "여긴 안되겠네~" ㅋㅋ

다른 놀이터로 가기로 했다 

[육아일기] 1018-1019일아기 (33개월아기) / 403일- 404일아기 (13개월아기) / 깁스 풀고 11일차! 제법 잘 걷는 중

도착하자마자 너무 신나서 미끄럼틀 정복 ㅋㅋ 

"엄마 나 따라와~" 

"너무 재밌다~" 

"우리 불끄기 놀이할까?" ㅋㅋㅋ 

소방차 놀이를 예전에 한 적이 있는데, 그걸 기억하고 또 하자고 한다 

제법 잘 걸어다녀서 예전이랑 똑같이 놀았다 

얼마만에 이렇게 놀았는지! 

 

[육아일기] 1018-1019일아기 (33개월아기) / 403일- 404일아기 (13개월아기) / 깁스 풀고 11일차! 제법 잘 걷는 중

놀이터에서 노는데 어떤 남자애가 미끄럼틀로 올라가고 있었다 

하하하 웃더니 "엄마! 쟤는 왜 미끌럼틀로 올라가? 계단으로 올라가야하는데 왜 미끄럼틀로 올라가?" 한다 ㅋㅋ

그러더니 "엄마! 나 안아서 여기 올려줘" 하며 원통 미끄럼틀 위로 올려달라고 한다 

언니오빠들이 올라타는걸 매번 봐왔던 다인이는 자기도 올라가고 싶었나보다 

원통 미끄럼틀에 "올라가지 마세요"라고 써있길래 

"다인아 여기 올라가지 마세요 라고 써있어! 봐봐" 라고 했더니 "그래? 올라가지 마세요 라고 써있어?" 라고 물어본다 

 

그네타러 갔는데, 뒤에 있던 건물에 큰 글씨로 건물 이름이 써있었는데 "엄마 저기도 올라가지 말라고 써있어?" 라고 물어본다 ㅋㅋ

요즘 다인이랑 말하면 재밌다 

 

[육아일기] 1018-1019일아기 (33개월아기) / 403일- 404일아기 (13개월아기) / 깁스 풀고 11일차! 제법 잘 걷는 중

집에 도착해서 씨리얼이 먹고싶다고 한다 

어제 할머니랑 사온 오레오오즈 ㅋㅋ 할머니랑 우유에 말아먹기로 약속하고 사왔다 

근데 진짜 약속대로 우유에 말아먹는다 

거기다가 우유까지 먹는다 

이제 말이 통하니까 약속도 잘 지키네 ㅋㅋ

 

점심 먹고 먹자고 했는데 싫다고 그래서, 시리얼 먹고 밥도 잘 먹어야 나중에 또 준다고 말했더니 시리얼 먹고 점심도 잘 먹었다 

다 먹더니 "엄마 이제 (깁스) 풀었으니까 모래놀이 할까?" ㅋㅋㅋㅋ

깁스 처음 하고 "다인아 깁스해서 이제 모래놀이 못해. 모래놀이 하면 깁스에 다 들어가서 못해. 깁스 풀면 다시 하자" 라고 말했던걸 기억했나보다 

바로 꺼내서 놀기 ㅋㅋ

다엘이는 온 몸에 모래 묻히고 돌아다니기 

 

[육아일기] 1018-1019일아기 (33개월아기) / 403일- 404일아기 (13개월아기) / 깁스 풀고 11일차! 제법 잘 걷는 중

신나게 놀고 목욕까지 했다 

 

[육아일기] 1018-1019일아기 (33개월아기) / 403일- 404일아기 (13개월아기) / 깁스 풀고 11일차! 제법 잘 걷는 중

오늘은 바운서를 팔기로 한날 

아이들한텐 나름 새로운 놀거리라 한참 놀았다 

다인이도 타서 가만히 앉아있고, 다엘이도 누나가 하니까 따라하려고 한다 

다엘이는 처음 타보더니 무서워서 내 팔을 꼭 잡고 있는다 ㅋㅋㅋ

다인이가 자기고 하고 싶었는지 "엄마 왜 다엘이는 안 양보해줘?" ㅋㅋㅋㅋㅋ

다인이가 자기가 타고, 다엘이가 타고 싶어하는 것 같으면 내린다고 한다 

이럴때보면 다인이가 다 큰것 같다 

물론 화가나서 다엘이를 쎄게 안아서 밀고 그러긴 하는데 ㅋㅋ 크게 때리지는 않으니.. 

 

다엘이는 요즘 뽀뽀를 잘한다 

우리가 해달라고 할때 자기가 하기 싫으면 안하는데 자기가 하고 싶으면 "뽀뽀"라고 말하면서 쎄게 해준다 

너무 귀엽다 ㅋㅋ

오늘도 두세번을 옷을 직접 꺼내 가져와서 갈아입혀달라고 한다 

 

아.. 오늘은 근데.. 다엘이가 낮잠 시간에.. 아주 힘들게했다 ㅋㅋ

자러 들어갔는데 안아서 재워서 눕히려고만하면 울어서 다시 안아달라고 한다 

분명 잠들어서 내려놓으려고 하면 깨서 운다 

잠들고 10분 정도 안고 있다가 깊게 잠들었나보다 하고 내려놓으면 영락없이 다시 일어난다 

그렇게 거의 1시간을.. 그러다가 결국 깼다 

한시간동안 안아서 재우고, 그렇게 낮잠시간이 끝났다 

무릎이 계속 아픈데... 아프고 나서 더 자주 안아달라는 다엘이 ㅠㅠ 

 

 

[육아일기] 1018-1019일아기 (33개월아기) / 403일- 404일아기 (13개월아기) / 깁스 풀고 11일차! 제법 잘 걷는 중

국을 말아주면 아주 잘 먹는 다엘이 

점심에는 진짜 거의 흘리지도 않고 말아준 밥을 다 먹었다 

오후에는 된장국을 해줬는데, 야채가 있는데도 나름 잘 먹었다 

좀 많이 흘린 것 같아서 김도 싸줬는데 많이 먹었고, 우리가 먹은 피자 뒷 부분도 줬는데 그것도 잘 먹었다 

 

다인이는 치킨을 얼마나 잘 먹는지 ㅋㅋ

얼마전까지는 입도 안댔는데 오늘은 자기가 치킨을 먹고싶단다 

그러더니 살코기까지 아주 잘 먹었다 

이렇게 조금씩 메뉴를 늘려가보자 

 

엄마 아빠가 좋아하는건 핸드폰이라고 말한 다인이 ㅋㅋ

남편이랑 나는 핸드폰 사용량을 줄여보기로 했다 

어제 내가 남편한테 "이제 핸드폰 그만~" 이라고 했던걸 기억하는지 

"엄마 엄마가 '아빠 핸드폰 그만' 하면 '다인이가 '아빠 같이 놀아요~' 할게" 라고 한다 ㅠㅠ 

짠하다 

잘 놀아주려고 하는데, 중간중간 핸드폰 보는게 다인이 눈엔 집중안하고 핸드폰만 더 좋아하는것처럼 보였나보다 

엄마아빠가 다인이한테 더 집중해줄게! 

내일은 오늘보다 더 많이 사랑해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