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1053-1054일아기 (34개월아기) / 438-439일아기 (14개월아기)

[육아일기] 1053-1054일아기 (34개월아기) / 438-439일아기 (14개월아기)

주말 아침 

다인이는 오늘 어린이집 안 간다니까 너무 신이 났다 

벌써부터 아침부터 가기 싫다니.. ㅋㅋㅋ 거의 20년동안 공부해야 하는데 큰일이다 ㅠㅠ 

내가 청소한다니까 다엘이가 자기가 혼자 하겠다고 비키란다 

내가 조금이라도 손을 대면 손 떼라한다 

 

[육아일기] 1053-1054일아기 (34개월아기) / 438-439일아기 (14개월아기)

점심 시간이 됐는데 다인이가 언니들 나와 논다고 빨리 놀이터 가자고 해서 점심 먹자마자 나가서 놀다왔다 

다엘이도 같이 나갔는데 누나가 하는거 다 따라하는 다엘이 

귀여워 ㅋㅋㅋ

빙글빙글 미끄럼틀도 타겠다고 끝까지 올라간다 

다인이는 소꿉놀이 (언니들이 말하기로는 생존놀이 ㅋㅋ) 하는 언니들을 발견하자마자 "언니들! 뭐해? 나도 같이 하자~" 

옆에 꼽사리 껴서 같이 하는 시늉 하더니 잘 못하겠는지 "엄마~ 나랑 같이 놀자~" 한다 

 

조금 놀았는데 바람이 차갑게 불어서 추웠다 

"엄마 너무 춥다" 

요구르트 먹자면서 집으로 돌아왔다 

추워서 놀이터에서 못 노는 계절이 돌아오고 있구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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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는 엄마가 애들이 심심해한다며 타요키즈카페에 다녀왔다 

보라매로 다녀왔는데 애기들도 마스크를 꼭 해야한다며, 코 밑으로 내려오기만 해도 퇴실이라고 약간 협박을 하길래 걱정했는데 

나름 다엘이가 잘 참아줬다 

중간에 몇번 고비가 있었지만, 겨우겨우 다시 끼게 해서 잘 놀다 왔다 

다인이는 미끄럼틀 혼자타는게 무서웠는지 처음엔 안 타려고 하더니 나랑 한번 타고 계속 "엄마 다인이 혼자 탈 수 있어~" 하면서 계속 탔다 

 

저녁 먹고 다인이랑 그네 타러 가기로 약속해서 놀이터 잠깐 갔다가 조금 놀더니 화장실 가고 싶다고 해서 급하게 근처 건물로 들어갔다 

한바퀴 돌고 들어가자고 했는데 "놀이터 언제 도착해~~~~~~" 

다엘이는 낮잠을 한시간만 자서 피곤해 유모차에서 잠들었다 

도착해서 다시 재웠는데 갑자기 다시 깸 ㅠㅠ 

결국 10시 넘어 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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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 잤는데도 아침 7시반에 일어난 다엘이 ㅋㅋㅋ

오늘은 예배 드리는 날 

다인이는 찬양시간을 좋아한다 ㅋㅋ

다엘이도 제법 율동을 잘 따라한다 

 

끝나고 스티커 붙이기 하는데 다엘이도 자기도 하겠다고 옆에 앉는다 

다 붙이더니 자기 머리에도 붙이기 시작한다 ㅋㅋ

그러고는 좋단다 

 

엄마가 "오늘 점심 국수 먹을까 짜장면 먹을까?" 물어봤는데 딴짓하고 있던 다인이가 듣고는 "짜장면!" ㅋㅋ

 

다엘이가 자기 싫어해서 1시까지 안 재웠더니 바로 잠들었다 

3시까지 푹 자고 일어나서 나왔는데 할머니 할아버지랑 누나가 집에 없었다 

그러더니 갑자기 내 손을 끌고 밖으로 나가잔다 

옷 갈아입고 나가야한다니까 잠옷을 가져와서 입혀달란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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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입고 나왔더니 너무 좋아한다 

신났지? 

이제 나가는걸 너무 좋아해서 큰일이다 ㅠㅠ 이제 추워지는데 

다인이가 나가자병 걸렸을땐 여름이어서 그나마 괜찮았는데 다엘이는 겨울이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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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넛 사가지고 온 다인이는 맛나게 먹고 놀이터 놀기 시작 ㅋㅋ

오빠가 있으니까 오빠랑 놀겠다고 다가가고 ㅋㅋ

언니랑 오빠가 오니까 "너가 언니야~?" 하면서 다가가고 ㅋㅋㅋ

진짜 웃기다 ㅋㅋㅋㅋ

너라고 하면 안된다고 알려줬는데 알아들었겠지? 

 

오늘은 잘 잠들었다 

밤새 푹 자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