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1059-1060일아기 (34개월아기) / 444-445일아기 (14개월아기) / 트니트니

[육아일기] 1059-1060일아기 (34개월아기) / 444-445일아기 (14개월아기) / 트니트니

어제는 다엘이 트니트니 하는 날이었다 

트니트니 하는 날에는 조금 늦게 일어나면 좋을걸.. 아침 일찍부터 일어나네 ㅠㅠ 

늦게 자도 일찍 일어나다니 

ㅋㅋㅋㅋ

점심에는 할머니랑 약속이 있어서 좀 자야하는데.. 

다행히 트니트니 가는 길에 잠간 잠들었다 

 

깨자마자 트니트니 갔는데 울지도 않고 재밌게 놀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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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는대로 다 하진 않지만, 엄마와 단 둘이 (누나 없이) 노는 것만으로도 신날 것 같은 다엘이 

신기하면 신기하게 쳐다보고, 공도 잘 던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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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어떤 친구와 갑자기 눈맞춤을 하더니 손을 지그시 잡는다 ㅋㅋ

또래 친구들이 신기하지?

자기가 하는 것보다 옆에서 하는걸 구경하는게 더 재밌는 다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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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는 미끄럼틀 위에서 잘 뛰고, 위험한 방법으로 잘 내려오더니 ㅋㅋ

트니트니만 가면 몸을 사린다 

사다리를 건너라는데.. 계속 안으로 들어가서 앉아있으려고 한다 

들어서 세워줘도 주저앉는다 ㅋㅋㅋ

 

마지막에 선물을 주셨는데 신기하게 받는 다엘이 

다엘이 마중 온 다인이가 트니트니 교실로 들어왔다 

선물을 보더니 자기가 가져가서 "우와 트니트니 선생님이 주셨어? 여기가 트니트니 하는데야?" 한다 

 

점심을 먹으러 갔는데. 둘다 가만히 안 있는다 

다엘이가 점점 밥먹을때 힘들어진다 ㅋㅋㅋㅋ

나랑 애들은 밥만 먹고 집으로 돌아왔다 

 

우리끼리만 돌아와서 다엘이를 재우는 동안 다인이가 거실에서 혼자 기다려야했는데, "엄마 다인이 기다릴 수 있어" 하며 잘 기다려줬다 

거의 30분이나 걸렸는데 혼자 영상 보면서 기다렸다 

나와서 같이 소꿉놀이 하면서 놀았따 

다엘이는 내가 옆에 없으니 1시간만에 일어났다 ㅠㅠ 

이제 엄마아빠 가면 큰일났네 ㅋㅋㅋ

더 많이 자야하는데 

 

어제 동생이랑 통화하는데 갑자기 "내 동생 다엘이야~ 내 동생은 다엘이야" 하는 다인이 

 

다인이가 뚱뚱하다는걸 안다 

"엄마는 안 뚱뚱해" 하더니 갑자기 내 가슴을 가리키더니 "여기는 뚱뚱하네" 한다 ㅋㅋ

 

다엘이는 얼음 먹고싶으면 "어음 어음"한다 

 

저녁에 코스트코 갔다올까 했는데 다인이가 "다인이는 집에 있고싶어~~ ㅋㅋ 안갈거야" 

몇번을 물어봐도 안 간다하길래 결국 안 감 ㅋㅋㅋ

 

내가 다인이한테 "다인아 엄마 곧 핸드폰 새로 살거야" 했더니 
"이거 말고 다른걸로 바꿀거야?" 하고 물어본다 

새로 사면 핸드폰을 바꿔야하는건 어떻게 알았지? 

내 사진첩을 보다가 아이폰 12프로 사진 캡쳐해놓은걸 보더니 "엄마 이걸로 바꿀거야?" 물어본다 

어떤 색이 제일 예쁘냐고 물어봤더니 "이거 까만색이 예뻐! ㅋㅋ 이거 파란색도 예뻐~ 다인이는 이 파란색이 예뻐" 한다 

"엄마는 이거 (골드) 살건데.." 

"그래? 그럼 그걸로 사~(인심쓰듯)" 한다 ㅋㅋㅋ

다 컸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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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할머니랑 키즈카페 가기로 한날 

엄마가 파라과이 가기 전에 애들이랑 더 놀다 가려고 요즘 계속 나가고 있다 

아침부터 "엄마 키즈카페 가기로 했잖아~"하면서 기다리는 다인이 

다엘이 낮잠 시간 때문에 점심 먹고 나가기로 했다 

역시나 7시 좀 넘어서 일어난 다엘이 

10시반쯤 재웠더니 12시반에 일어나서 점심 먹고 뽀로로파크 영등포점으로 다녀왔다 

 

다인이는 신나서 물놀이부터 한다 

다엘이도 신나서 할머니랑 놀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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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로로 공연하는데, 왠일인지 다인이가 신나게 춤을 춘다 ㅋㅋㅋ

잠실에서는 식상해서 그런지 그냥 보기만 하거나 잠깐 보고 마는데, 여기서는 노래에 맞춰 춤을 추거나 따라했다 

다엘이도 무대같은게 있으니 신기한지 자꾸 무대로 올라가려고 한다 

"뽀오오" 하면서 신기해하는 다엘이 

다엘이도 다 컸다 진짜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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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이는 미끄럼틀도 혼자 타고 ㅋㅋ 

다엘이는 방방이에서 뛰어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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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신나게 놀다왔다 

다엘이는 볼풀장에 물고기 모형(낚시놀이용)들이 있었는데 무서워서 들어가지도 않는다 ㅋㅋㅋ

보여주면 기겁을 한다 ㅋㅋ

겁쟁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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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이는 이제 선 안으로 칠하는 법을 배웠다 

막 칠하는게 아니라 제법 색칠을 한다 

완성된 모습은 영상으로만 찍었네 ㅠㅠ 

 

"엄마 여기서 놀고 뽀로로 음료수 마시고 싶어" 해서 음료수까지 겟! 

 

아빠가 기다리고 있는 타임스퀘어로 갔다 

남편도 타임스퀘어로 오기로 해서 출발 

사람이 진짜 많다 

 

아웃백 가서 저녁 먹기로 했다 

웨이팅 기다리는 동안 다엘이를 재우려고 했는데 실패 ㅠㅠ 

키즈카페에서 타임스퀘어로 가는 동안 잠들어야 했는데.. 너무 가까워서 잠들지 못했다 

조용한 곳으로 가서 유모차로 재우려고 했는데 끝까지 안 잔다 

결국 아웃백에 들어갔는데.. 졸려서 거의 제정신이 아니었다 

내가 장애인 화장실에 들어가서 재우려고 했더니 몸부림을 치고, 모든 사물에 관심을 보여서 화장실 칸으로 들어갔다 

거기서도 내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몸부림을 치길래 포기하고 다시 아웃백으로 들어갔다 

남편이 도전 ㅋㅋ 거의 자기 직전까지 갔단다 ㅋㅋ

아빠가 재빨리 먹고 유모차로 돌아다닌다고 했는데 ㅋㅋ 결국 잠들었다 

 

엄마가 우리 살거 사라고 돈 주셔서 쇼핑하는 동안 잘 잔 다엘이 ㅋㅋㅋ

7시반에 일어났다...ㅋㅋㅋㅋ

 

쇼핑하는데 내가 털옷 긴팔을 살까 조끼를 살까 고민이 돼서 다인이한테 "다인아! 이게 예뻐? 이게 예뻐?"라고 물어봤는데 

실실 웃으면서 "엄마~ 근데 조금 비슷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웃긴다 ㅋㅋㅋㅋ

하나만 고르랬더니 조끼를 고른다 

미안.. 엄마는 긴팔을 샀어..ㅋㅋㅋㅋ

조끼를 살걸 그랬나 싶다 

 

남편이 졸라서 산 다인이 꽃무늬 패딩 ㅋㅋㅋ

나랑 패션스타일이 너무 안맞는다 

내가 절대 안 입혀야지 했던 스타일의 패딩ㅋㅋ

내가 돈 벌어서 내가 입히고 싶은거 실컷 입혀야지 

 

돌아오는 길에 다인이가 잠들었어야했는데... 남편의 배 신호 때문에 급하게 오느라 잠들지 못했다 

난 오늘 두번이나 재워야하네... ㅋㅋㅋ

겨우 다인이 재우고 ㅋㅋ 

(다엘이 소리만 들리면 "엄마 다엘이가 또 똥쌌나봐.. 엄마 다엘이가 밥 먹기 싫나봐.. 엄마 아빠가 로보카폴리 노래 왜 부르지?") 

다엘이랑 놀다가 11시반에 다엘이를 재웠다 

 

다엘이는 오늘 진짜 너무 신기한 발전이 ㅋㅋㅋ

아빠와 크레파스 노래를 부르면 "음음"해야하는 부분에서 꼭 "음음"하고 노래를 부른다 

또 다인이가 영어공부해야한다며 알파벳송을 보고 있는데 옆에서 "에이비~"하면서 따라하다가 "벨라벨라"하면서 혓바닥을 굴린다 

한참 있다가 "다엘아 영어 해봐" 하니까 또 "에이비~ 벨라벨라" ㅋㅋㅋ

이건 우연인지 모르겠는데.. 차타고 가다가 포크레인을 봤는데 포크레인을 보면서 "포크~" 한다 

또 자기 이름을 발음하기 시작했다 

자기를 가리키며 "아에이" 한다 

이제 "엄마"도 확실해졌다 

"엄마 어딨어?" 라고 물어보면 날 가리키면서 "엄마" 한다 

 

날씨만 좋으면 "오늘은 날씨가 너무 좋지요? 너무 좋다~" 하는 다인이 ㅋㅋ

오늘도 날씨가 너무좋았다 

"추운데 날씨가 좋다~" 라는 말도 할 수 있는 다인이 

이제 점점 더 추워질텐데~ 

 

겨울아 늦게 오던지.. 빨리 지나가던지.. 

갈때 코로나도 데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