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1066-1067일아기 (35개월아기) / 451-452일아기 (14개월아기) /미리 생일선물

[육아일기] 1066-1067일아기 (35개월아기) / 451-452일아기 (14개월아기) /미리 생일선물

다엘이는 늦잠을 몇번 자는 것 같더니 요즘은 또 일찍 일어난다 

다인이가 아직 감기기운이 있어 또 어린이집에 안 갔다 

자기 세상에 빠진 다인이 ㅋㅋㅋ

자기가 하고싶은거 다 할 수 있으니 너무 좋은 다인이다 

 

점심엔 할아버지댁에 다녀왔다 

원래 다엘이 트니트니 가는 날인데 다인이가 할머니 할아버지랑만 갔다오라고 했더니 안간다고 해서 어쩔수 없이 같이 다녀왔다 

엄마아빠가 먼저 출발하고, 내가 애들 데리고 운전해서 다녀왔다 

가는 길에 다엘이가 잠들었고, 다인이는 잘 참고 갔다 

"엄마 무지개 할아버지 집에 가면 짜장면 먹을거야?" 

"엄마 무지개 할아버지 집에 가면 할아버지한테 인사 잘할거야" 

(매번 울고, 잘 안하려고 그래서 몇번 얘기했더니 이제 가서 잘 해야한다는걸 안다)

 

도착하자마자 할아버지한테 달려가서 인사하고 뽀뽀도 해준다 

다엘이는 자다 일어나서 그런지 아무한테도 안간다 

요즘 껌딱지라 더 하지 ㅋㅋ

아빠가 오라고 했는지도 안간다 

할아버지가 드시더 샤인머스켓이 먹고싶었는지 슬슬 눈치는 보는데 무서워서 안간다 ㅋㅋㅋ

두발짝 용기내서 갔는데 생각보다 멀었는지 다시 뛰어 도망온다 

계속 간만 보다가 드디어 용기내서 하나 가져오는 다엘이 ㅋㅋ

넘 귀엽다 

 

짜장면을 먹었는데.. 맛이없었는지 둘다 아무것도 안 먹었다 

 

돌아오는 길에 또 둘다 잠들었다 

다인이가 약기운에 먼저 잠들고 다엘이는 집 앞에서 잠들었다 

애들 둘다 자니까 좀 쉴 수 있겠다 싶었는데... 

남편이랑 애들 옮기다가.. 다인이가 깨버렸다 ㅠㅠㅠ 

다시 잘 줄 알았는데 "엄마~ 나랑 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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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어제 도착한 스티커 꾸미기를 했다 

곧 내 핸드폰이 다인이 유튜브용 핸드폰이 되어서 다인이가 스타일 케이스를 만들어줬다 

"엄마~ 이거 너무 재밌다~" 

 

다 만들고 나서는 계속 "엄마 이거 진짜 예쁘지?" 하는 다인이 ㅋㅋ

만족스러웠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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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엘이가 실컷 놀다가 갑자기 나한테 와서 기댄다 

갑자기 힘을 준다 ㅋㅋㅋ 

응가를 ㅋㅋㅋ

다인이도 어느순간부터 날 붙잡고 하더니 ㅋㅋ 다엘이도 그러네 

그 모습이 너무 귀엽다 ㅋㅋ

 

저녁에는 엄마아빠가 출국하기 전에 다인이 생일선물 직접 사주고 싶다고 해서 영등포 다녀왔다 

다인이가 고기 먹고 싶다고 해서 타임스퀘어 근처 삼겹살집에 다녀왔다 

아기의자가 없어서 약간 힘들었지만, 다엘이가 진짜 많이 먹었다 

고기를 또 달라고 "꼬! 꼬" 

다 먹고 나오려고 했는데 계속 "꼬! 꼬!" 

결국 남은 고기 잘라서 종이컵에 가지고 나왔는데 그걸 다 먹었다 

주면 너무 좋아서 꺄르륵 웃으면서 받아먹는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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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을 사러갔는데 다인이가 원하더 중장비세트가 없었다 

찾아보다가 아빠가 뽀로로하우스 어떻냐고 물어봤는데 마음에 들었나보다 

근데 집안의 물건들이 안 붙어있어서 플레이모빌처럼 될 것 같아 다른걸 추천했다 ㅋㅋ

옆에 뽀로로 피아노가 있어서 "다인아 이 피아노는 어때?" 라고 물어봤더니 

"음.. 아니면~~" ㅋㅋㅋㅋㅋㅋㅋ

싫다는거지 ㅋㅋ 다인이가 원하는거 고르라고 했더니 뽀로로 하우스를 고른다 

결국 사서 돌아왔는데 ㅋㅋ 졸릴텐데도 집에 도착할때까지 "엄마~ 우리 집에가서 해보자!" 

"다엘아~ 너도 같이 할래?" 

 

도착하자마자 다 뜯어보고 엄청 재밌게 놀았따

"우와~ 노래도 나오네~?" 하면서 재밌어했다 

10시가 넘어서 자자고 했더니 더 놀고싶다고 운다 

미끄럼틀 3번씩만 태우고 자자고 했더니 다 하더니 어쩔수 없이 들어가면서 훌쩍거린다 

들어가서 안아달라고 울어서 다엘이도 깨버렸다 

결국 안아서 못 재워줬는데, 울면서 "엄마 뽀로로 장난감 안 잃어버려?" 이 질문을 몇번이나 물어본다 

더 놀고싶은 마음이 너무 컸나보다 

"뽀로로 장난감 어디 안가~ 매일 다인이랑 같이 있어! 다인이가 놀고 싶을때 언제든지 놀 수 있어" 라고 했더니

"그래? 다인이랑 맨날 같이 있어?" 한다 

 

오늘은 다엘이가 6시반에 일어났다 

다시 재우려고 했는데 결국 안 잤다 

7시에 나와서 10시반쯤 재우려고 했는데 "다엘아 자자" 했더니 싫다고 고개를 도리도리 ㅋㅋ

결국 1시에 잠들었다 

 

다인이는 아침부터 장난감을 가지고 논다 

일어나자마자 장난감 방으로 들어갈줄 알았는데 깜빡했나보다 

"다엘아~ 누나가 하나줄게~" 

 

다인이가 약기운에 잘 줄 알고 드라이브하면서 재우려고 했더니.. 나가자고 해도 안나간다 

"다인이 집에 있을래~" ㅋㅋㅋ 집순이다 집순이 

 

다엘이 잘때 옆에서 유튜브 보라고하면 잘줄 알고 같이 들어갔더니 ㅋㅋ 다엘이는 바로 잠들고 

다인이는 계속 "여기서 보니까 너무 좋다~ 엄마 자지 말고 나랑 같이 보자!" 

그러면서 내가 눈만 감으면 내 눈을 강제로 열고 ㅋㅋ

계속 내가 눈을 감는지 확인한다 

나가서 할머니랑 요구르트 먹으라니까 엄마랑 같이 있고 싶다고 ㅋㅋ

요구르트가 너무 먹고 싶었는지 "엄마 다인이는 나가서 요구르트 먹고 있을게~ 다엘이 재우고 와~" 한다 

 

나가서 할머니랑 놀이터까지 다녀왔다 

 

다엘이는 2시간 자고 일어나서 기분좋게 일어났다 

나한테 꼭 안겨있는 모습이 너무 예쁘다 

내가 "잘 잤어?" 라고 물어봤더니 "응!" 

"얼만큼 잘 잤어~?" 하니 "아아아~~" 하면서 이만큼을 따라한다 

그래서 내가 영상을 찍으면서 "다엘아 엄마가 다엘이 사랑해~다엘이도 엄마 사랑해?" 하니 "응" 

"얼만큼 사랑해?" "아아아~" 

 

놀이터 다녀온 다인이는 "할아버지~ 손 씻어야죠~~" ㅋㅋ

그러면서 자기는 손 씻고 쇼파에 앉는다 

이상하게 앉아서 왜 그렇게 앉아있냐고 물어보니 "엄마처럼 앉는거야"한다 ㅋㅋ

나랑 비슷하게 앉았다 ㅋㅋ

오늘 놀이터에서는 할아버지랑 똑같은 포즈로 있었다고 ㅋㅋㅋ

 

오늘 콜대원을 사왔는데 다엘이가 자꾸 콜대원 먹으려고 하니까 다인이가 글씨를 보여주며 "여기 누.나.약 이라고 써있어~" 한다 

 

저녁에는 다엘이가 자기 의자에 앉고싶어서 옆에서 자꾸 얼쩡거리니까

"다엘아~ 누나 밥먹으려고 앉아있잖아~ 조금만 기다려~ 이따가 놀아줄게" 

 

저녁 먹고 스벅에 가서 프리퀀시 파우치를 보고싶어서 나갔는데 출발하자마자 다인이가 잠들었다 

나가기 전에 짜증내더니 ㅋㅋ 졸렸구나 

다엘이도 얼마 안가서 잠들었다 

산책하고 돌아오는 엄마아빠 만나서 플리스 사고 ㅋㅋ 엄마가 애들 데리고 들어간다고 해서 우리는 마지막 데이트를 했다 

스벅가서 음료 마시면서 얘기하는데.. 

다인이가 우는 바람에 둘다 깼단다..

하아 ㅋㅋㅋㅋㅋㅋ

그래 우리 데이트 하는 값이지 뭐 

돌아왔는데 계속 놀고 싶다고 해서 10시반 다 돼서 들어갔다 

11시반에 둘 다 잠들었다 

내일 늦잠 자줄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