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1068-1070일아기 (35개월아기) / 453-455일아기 (14개월아기) / 엄마빠 출국

[육아일기] 1068-1070일아기 (35개월아기) / 453-455일아기 (14개월아기) / 엄마빠 출국...

다엘이는 7시반에 꼭 일어난다 

6시48분에 꼭 한번 뒤척인다 

 

주일날 아침에 예배 

예배드리자니까 다엘이가 쇼파에 앉아서 기도손하며 기다리고 있다 

다 알아듣고 행동하는 다엘이 

 

다인이는 예배 시작하자마자 목사님이 왕관 머리띠를 하고 있으니 자기도 해야한다며 씌워달라고 한다 

내가 다인이만 씌워주니까 다엘이가 슬그머니 장난감통에 가서 미키마우스 머리띠를 가지고 온다 

자기 안 껴줬다고 ㅋㅋㅋ 귀여워라 

신나게 찬양하는 아이들 

 

"이거 내가 좋아하는 노랜데" 하면서 찬양을 따라 부른느 다인이의 모습이 너무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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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는 엄마가 뭐 살거 있다고 가산에 들린 김에 다인이 키즈카페 데리고 가라고 해서 오랜만에 닥터밸런스를 들렸다 

다엘이는 아빠랑 집에 같이 있고 다인이만 데리고 간다니까 

"다엘이가 안 울까?" 하는 다인이 

 

가면서도 "다엘이가 안 울까?" 걱정하길래 "다엘이가 걱정돼?" 물어보니

"아니~ 혼자 있으면 걱정하지~" 할아버지랑 같이 있으니 안 걱정된단다 ㅋㅋ

 

키즈카페 갔는데 혼자 온 6세 오빠랑 같이 놀았다 

그 아이가 우리를 따라다니며 같이 놀자니까 다인이도 같이 논다 

그래도 아직은 또래 친구들이랑 잘 놀줄 모른다 

자기 할일만 하지, 같이 상호작용하며 놀줄 모른다 

 

다인이는 요즘 키즈카페 가면 활동적인 놀이보다 정적인 놀이를 좋아한다 

블록놀이, 맘마놀이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정글짐은 한두번 가면 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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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도착해서 저녁 먹고 엄마가 용산가서 탑텐 들리자고 해서 다같이 출동 ㅋㅋ

"가서 도나스 먹을래" 하는 다인이 

도넛 먹고 잠들었다 

혹시 몰라 약 하나를 먹였더니 졸음이 쏟아졌나보다 

 

일찍 잠든 다인이.. 

다엘이도 차에 타자마자 잠들어서 일찍 육퇴를 할 수 있었다 

 

돌아와서 쉬고 있는데 다인이가 운다 

들어가서 재웠는데, 다 재우고 나왔는데 남편이 화장실 문 닫는 소리에 둘다 놀라 깼다 

다인이 울고, 다엘이 울고 ㅠㅠ 

다엘이를 겨우 재우고 다인이를 재우려니, 너무 일찍 잠들어서 잠이 다시 안 오나보다 

"그만 자고 나갈까?" 

새벽이라 안된다 하니 자려고 노력한다 

그렇게 30분을 노력하고 있는데 다엘이가 깨서 운다 ㅠㅠ 

다엘이를 재우고 있는데 다인이가 갑자기 울먹거린다 

내가 다엘이 재워서 우나보다 했는데 무릎이 아픈단다 

계속 아프다고 해서 처음엔 다리가 저린가했다 

주물러줬는데 주물러주면 안 아프단다 

성장통처럼 아팠나보다 

남편이 와서 무릎을 마사지 해주는데 가만히 있는다 

다 된줄 알고 안하면 또 해달란다 

다엘이는 계속 울고.. 다인이는 나보고 마사지 하라하고..

다엘이는 아빠한테 안가고 ㅋㅋ

결국 다엘이가 완전히 깨버렸다 

다인이는 계속 마사지를 해달란다 

근데 진짜 아픈것처럼 침대에 머리를 박고 운다 

찾아보니 따뜻한 물에 족욕을 하면 괜찮다길래 해줬더니 괜찮아졌다 

난 안한다 할줄 알았는데 치료해준다니까 순순히 한다 

키크려고 아픈거라니까 "이제 엄마처럼 크겠다! 엄마처럼 요리도 할 수 있겠다" 하는 다인이 ㅋㅋ

다엘이가 옆에서 얼쩡거리니까

"다엘아! 너도 하고싶니? 이거 누가 키 크려고 아픈거야~ 다음에 다엘이도 아프면 누나가 따뜻한물로 치료해줄게~" 

 

그렇게 15분쯤 하니까 아픔이 싹 다 없어졌다 

"엄마아빠가 따뜻한물로 치료해줬네" 

2시반에 애들이 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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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일어났으면 늦게 일어나야하는거 아니니 

다엘이는 7시 ㅋㅋ 다인이는 8시?

오늘은 다인이 어린이집 갔다가 승아언니네 만나서 타요키즈카페 가기로 한 날이다 

 

어린이집 안간다고 하다가 결국 간 다인이 

하원하러 갔는데 "엄마 오늘 어디 가? 타요키즈카페 가?" 계속 물어보는 다인이 ㅋㅋ

3시에 만나기로 해서 집에서 놀다가 시간맞춰 출발했다 

거의 다 도착했는데 다엘이가 잠들었다 

이미 낮잠을 자고 왔는데도 또 잠들었다 

 

다엘이 친구가 낯을 많이 가려서 같이 놀지는 못했다 

그래도 다인이 다엘이는 잘 놀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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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엘이는 혼자 돌아다니면서 잘 놀고 ㅋㅋ

"채채" 하면서 책도 일고 ㅋㅋ

다엘이가 혼자 놀다가 갑자기 다엘이가 들어간 쪽에서 다른 아이가 우는 소리가 들려 달려가봤더니 

다엘이가 타요 장난감을 들다가 머리를 쳤단다 ㅠㅠ 

다행히 세게 안 부딪혔다고 해서 다행이었다 

다엘이는 형이 우는 소리에 당황해서 뒷걸음질 치고 있었다 ㅋㅋ

 

다인이는 트램폴린에서 잘 뛴다 

"이제 다인이 잘 뛰지" 하면서 뛴다 

조심해서만 타면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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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포토존에서 찍을 수 있는 날이 오다니 ㅋㅋㅋ

너무 예쁘다 ㅋㅋ

다인이가 아빠한테 혼나서 계속 기분이 안좋았다 

오빠들이 위험하게 높은 곳으로 올라가고 있었는데 다인이가 그걸 보고 자기도 올라가고 싶다며 올라가려했다 

남편이 "다인아! 거기 올라가면 안돼!" 라고 했는데 너무 놀라서 대성통곡을 했다 

자기가 잘못하고 있는걸 알았는데 갑자기 아빠가 소리질러서 놀랐고, 뒤 돌아봤는데 엄마가 없어서 울었다 

마음 둘 곳이 없어 불안한 마음이 막 올라왔던것 같다 

 

이때부터 우리의 수난의 시간이 ㅋㅋㅋㅋ

다 놀고 스타필드가서 저녁먹고 얘기 좀 하려는데....

다인이는 요구르트 사달라고 타요키즈카페에서부터 울었고..

다엘이는 유모차에 가만히 안 앉아있고...

저녁 먹는데도 다엘이는 이리저리 돌아다니고... 잘 먹지도 않고... 하아... 

얘기할 수 없을 정도로 정신이 없었다 

 

다인이가 장난감 가게 가자고 해서 갔다가.. 

다인이가 내 핸드폰으로 영상을 너무 많이봐서 꺼지고..

남편 핸드폰도 4프로 남고 ㅋㅋㅋㅋㅋ

우리 장난감 구경하는 동안 언니네는 다른데 갔다 온다고 했는데 폰이 꺼져서 불안하고 ㅋㅋㅋ

젤리 먹고 카페에 갔는데.. 거기서도 가만히 안있고 

ㅋㅋㅋㅋㅋㅋ

왜 우리끼리 나올땐 괜찮은데 남들이랑 나오면 그럴까 생각해봤더니 

우리끼리 나올땐 우리 시간을 거의 가지지 않고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것들만 한다 

그래서 애들이 얌전한 것 같다 

거기다가 오늘 다엘이가 낮잠을 아침에 자고, 차타고 10분씩만 자서 더 짜증이 났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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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자고 그 다음날 

엄마랑 같이 숲놀이터 갔다온 날이다 

오늘만 숲놀이터 같이 갈 수 있다니까 너무너무 신난 다인이 

"오늘은 엄마랑 같이 들어갈거야? 신난다!" 

"오늘은! 엄마랑 같이 숲놀이터를 가볼거에요~ 같이 가볼까요 렛츠고!" 

 

차에 타서도 싱글벙글 

끝나고 나서 엄마들끼리 밥먹는다고 해서 다인이한테 미리 말해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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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 내내 너무 신난 다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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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놀이를 좋아한다 

자유시간 내내 모래놀이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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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줄타기하는데 자기 차례 기다리는 동안 자꾸 내 뒤에서 다른데 가자고 울고 ㅋㅋㅋㅋ

자기 차례때는 아주 재밌게 타고 ㅋㅋ

갈 시간이 되니까 울면서 "엄마랑 같이 집에 갈래~~" 

아까 미리 말해둬서 불안했나보다 

버스 태워보내는데 울고불고 난리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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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엄마아빠 출국하는날....ㅋㅋㅋ

그날이 왔다 

오후에 집에서 시간 보내다가 배웅을 나갔다 

저녁 먹고 출발해서 둘다 잠들었다 

비몽사몽 공항에 도착해서 수속하고 카페가서 음료사서 기다리다가 들어가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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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이한테 파라과이 먼저 갈거냐 영국 먼저 갈거냐고 물어보니 미국 먼저 갈거란다 

눈물의 배웅을 하고 들어가려는데 다인이가 손을 흔들며 "잘 쉬세요~~" 한다 ㅋㅋㅋ

덕분에 웃은 우리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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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길에 내가 우리차 운전하고 남편이 엄마아빠차 운전하고 돌아왔다 

올때 둘다 잠들줄 알았는데 아까 가면서 잔 잠이 좀 컸다 ㅋㅋㅋ

도착할때까지 안자서 한바퀴돌았더니 다엘이는 잠들었고 다인이는 결국 안잤다 

비몽사몽이었는데.. 내가 올때 핸드폰 거치대가 없어 자꾸 폰이 엎어져서 그거 신경쓰느라 힘들어서 그냥 들어왔따 

조금 놀다가 자자니까 들어가서 금방 잠들었다 

 

이제부터 진짜 시작이구나 ㅠㅠ 

잘할 수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