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1075-1078일아기(35개월아기) / 460-463일아기 (15개월아기) / 어찌저찌 시간이 가는 중 /통잠!!!!!

 

어쩔 수 없이 한의원에 가보기로 했다 

가서 침이랑 부황 치료도 하고 손도 땄다 

아파하는게 안쓰러웠지만... 잘 자기만 한다면 뭐 

약도 받아왔는데 맛이 있다고 해서 안심했는데 안 먹는다...

 

다인이는 아침에 일어나서 어린이집에 가야한다는 사실에 낙담했다 

가기 싫다는거 겨우 달래서 보냈다 

갔다와서 뽀로로파크에 가자니까 신나서 갔다 

막상 헤어질때는 하이파이브를 해야하고 뽀뽀도 해야한다 

그러고는 목을 끌어안고 운다 ㅠㅠ 

원장님이 데리러 나와야 손잡고 들어간다 

 

어린이집에 데리러 가자마자 "뽀로로파크 갈거야???" 

남편 책 반납하러 학교에 들렸다가 뽀로로파크로 ㅋㅋ

조금 늦어지니까 "엄마 뽀로로파크 몇시까지 가야돼?" 계속 물어본다 

요즘 몇시까지 뭘 해야하는게 가장 큰 관심사 ㅋㅋ

 

뽀로로파크에 도착하자마자 둘은 신나서 난리가 났다 

다엘이는 방방이를 잘 한다 ㅋㅋ

이리저리 뛰어다니면서 즐길 수 있게 됐다 

 

조금 놀더니 음료수를 마시고 싶다며 식당으로 올라간다 

자기는 보라색을 먹을거라며 고르고 ㅋㅋ 다엘이는 사과맛을 골라줬다 

음료수에 한의원에서 받아온 약을 타주면 먹을까 싶어 타줬더니 잘 먹는다 

그렇다고 하루에 두번 음료수 한통씩 줄 수도 없고..

 

음료수와 준비해간 젤리를 먹다가 뽀로로가 나오는 소리에 "엄마 뽀로로 나온대!" 하면서 무대로 뛰어간다 

앉아서 힘차게 뽀로로르 부르더니 갑자기 식당에 아빠를 찾으며

"아빠~ 다인이 뽀로로 보고있어요! 여기 뽀로로 나왔어요! 빨리 와보세요" 한다 

 

뽀로로 집에 들어가서 다엘이한테 "다엘아 여기 누구 집이야?" 하고 물어보니 "뽀오오" 한다 

뽀로로 집인걸 아는구나? ㅋㅋㅋ

다컸다 진짜 

 

뽀로로파크에서 2시간 반을 신나게 놀고 밥먹으로 코엑스로 갔다 

둘다 어젯밤 잠을 설쳐서 그랬는지 너무 졸려서 짜증이 났다 ㅋㅋ

다인이가 감자튀김이 먹고 싶다고 해서 찾고 있는데 푸드코트에 짜장면이 있는걸 보고는 짜장면을 먹겠단다 

사줬더니 너무 맛있다며 반그릇 이상을 먹었다 

다엘이는 졸려서 흥분했느닞 가만히 있질 못했다 

그러다가 입술과 이빨 사이를 부딪혀 피가 났다 

피가 나서 울고 있는데 엄마한테 전화가 왔다 

다인이가 영상통화를 받더니 "다엘이가 울고 있어서 그래요~ 쿵하고 부딪혔어요" 하면서 대화를 한다 ㅋㅋㅋ

 

다 먹고 나와서 한바퀴 돌고 집으로 돌아왔다 

일찍 잠들었는데.. 밤에 어떨런지.. 

 

전날밤 일찍 잠들어서 그랬는지 다인이가 중간에 깨서 잠을 못 이뤘다

그 소리에 다엘이도 깨서 둘이 거의 2시간을 놀다가 잠들었다 

5시 넘어서 잠들었는데.. 다엘이는 또 6시에 일어나네.. 

또 재웠더니 50분에 일어난다.. 하아..ㅋㅋ

 

침치료와 약때문에 더 못잤나 싶다..

나오자마자 신나서 미끄럼틀 타는 너 ㅋㅋ

미워할 수가 없다 

 

 

다인이는 숲놀이터 가는 날

 추울까봐 꽁꽁 싸매서 보냈다 

모자까지 씌워서 보냈는데.. 갈때는 예뻤는데.. 선생님이 완전 모자를 ㅋㅋ 푹 눌러놔서 아줌마같이 다녔나보다 ㅋㅋㅋㅋ

 

미술활동을 하루에 하나씩 꺼내고 있는 중 ㅋㅋ

30분에서 한시간 정도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더 오래 놀면 좋겠지만...ㅋㅋㅋㅋ

 

다엘이가 아침 낮잠을 자는 바람에 다엘이와 함께 했다 

다엘이는 그냥 옆에서 누나 방해하는게 놀이다 ㅋㅋ

다인이는 제법 잘한다 

생각보다 집중해서 하는 모습이 뿌듯했다 

내가 그려준거 다 하고 나서 더 하겠다고 할 줄 알았는데 "다했다!" 하며 그만했지만 ㅋㅋ

나름 재밌게 놀았다 

 

다엘이 재우는 동안 요구르트 마시며 영상을 보면서 기다리라고 하고 들어갔다 

방에서 아빠가 공부하고 있긴 했지만, 다엘이가 금방 잠들 것 같아 그냥 들어갔다 

다 재우고 마지막 1분 옆에서 누워있는데 밖에서 쇼파에서 뒹구는 소리가 들린다 

너무 심심해서 그런가 하고 나왔는데 쉬 마려운것처럼 몸을 꼬면서 기다린다 

역시나 화장실 ㅋㅋㅋㅋㅋ

아빠한테 말하면 되는데..밖에 혼자 있어서 참고 있었나보다 

들어와서 말하지도 못하고 혼자 참고 있었다니 

기특하고 고맙다 

그래서 아까부터 가고 싶어했던 놀이터 잠깐 갔다가 먹고싶어했던 엠엔엠을 사러 다녀왔다 

조금 걷더니 "힘들어.." 

 

삼겹살 먹으려고 했는데 다인이가 갑자기 주먹밥을 만들고 싶다고 해서 급 만든 주먹밥 

저번처럼 만들고 더 안 먹을 것 같아 안할까 하다가 ㅋㅋ 하고 싶다니까 금방 만들어줬다 

자기가 밥을 비비고 주물럭 주물럭해서 만들더니 꽤 잘 먹는다 

다엘이도 잘 먹는다 

여러가지 야채를 넣어서 해주면 잘 먹을 것 같아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주먹밥을 해야겠다 

 

저녁에는 이모랑 할머니 할아버지랑 영상통화! 

오늘은 다인이 파업 ㅋㅋ

얼굴 보여주지도 않았다 

ㅋㅋㅋㅋ

다엘이는 이쁜짓하느라고 정신없었다 

 

요즘 "코크레이" 라고 계속 하길래 설마 포크레인이가 했는데 진짜 포크레인이다 

아침에 타요 노래가 나오는데 거기서 포크레인이 나오니까 손가락질 하며 "코크레이" 한다 

통화하면서 "다엘아 포크레인 해봐" 하니까 "코크레이~" 한다 

"물고기 해봐" 하니까 "으꼬기" 한다 

진짜 다 따라한다 ㅋㅋㅋㅋ

 

오늘은 정말 기록해야하는 날!!!!! 

다엘이가 통잡을 잤다 

물론 아침 6시 45분에 일어나긴 했지만 밤새 한번도 안 깨고 잤다 

전날 남편이 포트기로 습하게 해준 덕분인지 

아니면 진짜 한의원 덕분인지!!!!! 

와우 ㅋㅋㅋㅋㅋ

 

밤새 자면서 '설마 진짜 안 깨나?' 확인하느라 못 잤다 

혹시나 남편이 깔아뭉갠건 아닌지 확인도 할 정도였다 

남편도 다엘이가 너무 잘 자서 2-3번 깨서 잘 자는지 확인했단다 ㅋㅋㅋ

잘자서 기특하다 

조금씩 조금씩 좋아지면 되지! 

 

어제 늦게 잔 것 같은 남편을 늦잠 재우려고 깨우지 않았다

밖에서 다엘이랑 놀고 있는데 다인이가 옆에 내가 없으니 7시반에 깼다 

아침 일찍부터 깬 다인이는 "어린이집 안 갈래"하며 울기 시작한다 

ㅠㅠㅠ 

갔다와서 재미있는거 하자며 달래고 달래서 보냈다 

 

집에 오자마자 "엄마 재미있는거 하자"

세트 중에 제일 재미없어할 것 같은 폼폼이를 꺼내줬는데 한 10분 재미있게 놀았다 ㅋㅋㅋ

다엘이도 누나가 가위같은걸로 하니까 자꾸 뺏으려고 하고 다인이는 싫다며 끝까지 버티고 ㅋㅋ

다엘이 재우고 해야돼..ㅋㅋㅋㅋ

그래도 다인이는 색깔별로 모을 수 있어서 재미있어 했다 

 

다엘이 재우고 나오니까 다인이가 "엄마 또 재미있는거 하자" ㅋㅋㅋㅋ

아까 했잖아...?

 

아침 2시반밖에 안돼서 새로운 놀이를 꺼내줬다 

분필이랑 스틱클레이를 꺼내줬더니 나름 재밌게 놀았다 

다엘이는 어제 잘자서 그랬는지 나잠도 얼마 안자고 나왔네?ㅋㅋㅋㅋ

하루가 왜 이렇게 긴 기분이지 

왜 아직도 수요일이지?ㅋㅋㅋㅋㅋㅋ

 

남편이 배고프다고 해서 일찍 저녁을 먹었는데 애들 둘다 잘 안 먹는다 

다엘이는 고기만 쏙쏙 골라먹는다 

 

다엘이가 오늘 미끄럼틀 타는 법을 마스터했다 ㅋㅋ

작은 미끄럼틀로 연습하더니 타요 미끄럼틀로도 잘 탄다 

혼자 내려와서 칭찬 받으려고 아빠한테 활짝 웃으면서 달려간다 

계단을 올라가면서 "까꿍" 한번 해주고 ㅋㅋ 내려오자마자 활짝 웃으며 아빠한테 달려가고 ㅋㅋ

진짜 다컸네 ㅋㅋ

다인이가 작은 미끄럼틀을 엎드려서 앞으로 내려오는걸 보더니 다엘이가 바로 큰 미끄럼틀에서 똑같이 내려온다 

진짜 누나랑 다 똑같이 하려고 하네 ㅋㅋ

 

목욕하고 이마트에 다녀왔다 

 

다인이는 큰 마트 말고 자꾸 작은 마트를 가자며 짜증을 낸다 

일찍 일어나서 졸리구나 

도착하자마자 찹쌀도넛이랑 꽈배기를 사주니 아주 잘 먹는다 

시식 코너에서 고기도 먹고 ㅋㅋ 둘이 더 달라고 입술을 내밀고 있다 

소세지를 주니 계속 소세지를 달라고 하고 ㅋㅋㅋㅋ

그렇게 시식코너 한바퀴를 돌고 집으로 돌아왔다 

 

돌아오는 길에 잠든 둘 

다엘이가 저녁 약을 안 먹어서 약간 걱정이다 

오늘도 잘 자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