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1061-1062일아기 (34개월아기) / 446-447일아기 (14개월아기) / 일상

 

[육아일기] 1061-1062일아기 (34개월아기) / 446-447일아기 (14개월아기) / 일상

그 전날 늦게 잤는데..ㅋㅋㅋ 다인이가 아침 8시반에 일어나 나랑 같이 나가자고 우는 바람에 다엘이도 깨버렸다 

예배 드리자니까 춤추고싶다고 그래서 신나게 예배드림 

다엘이도 얼마나 잘 따라하는지 ㅋㅋ

오늘은 저번에 암송 영상 보낸게 나왔다 

아주 잠깐이지만 자기가 나오니 신기해한다 

 

예배 드리고 집에서 놀기 

다엘이는 말을 제법 잘 따라한다 

뽀로로를 보고 "뽀오오"한다 

책을 보여주면서 "에디" 하니까 "에이"

"루피"하니까 "우피" 하면서 따라한다 

 

점심엔 다인이가 먹고싶어하던 짜장면 먹기 

"엄마 주일날엔 짜장면 먹는거야~" 

짜장면 아저씨가 오토바이에서 내리는걸 본 우리 "우와 짜장면 왔다~~ 이제 여기로 (우리집 현관) 올거야" 

"아저씨 고맙습니다"

한그릇을 둘이서 뚝딱 다 먹고 ㅋㅋ 다엘이는 엄마가 먹은 울면도 먹고 ㅋㅋ 아주 잘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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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쯤 다엘이는 낮잠을 자기 시작했다 

2시간 자고 일어나니 다인이는 할머니랑 놀이터에서 놀고 있었다 

들어오라고 해도 더 놀고싶다길래 다엘이 데리고 놀이터로 갔다 

다인이 소리가 들리니까 윗집 언니도 나와서 같이 놀았다 

언니가 잘 놀아주니 다인이도 신난다 

 

지렁이 허물 벗겨진게 있어서 지렁이가 죽었다고 했더니 나뭇가지로 만지면서 "지렁이가 죽어서 안 움직여? 지렁이 죽어라~~" 한다 

다엘이는 약간 겁나서 잘 못 만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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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는 엄마아빠 약속있어서 나가고 남편은 퇴근을 늦게 했다 

보통 5시 좀 넘으면 출발하는데 6시 넘어서 퇴근했다 

밥 시간이 지난 다엘이는 배고팠는지 자꾸 나를 부엌으로 데리고 가서 "맘마 맘마" 한다 

그래서 얼른 삼겹살을 구워줬더니 잘 먹는다 

남은 밥은 미역국에 말아주니 잘 먹는다 

 

잘 먹는데 왜 키로수는 100그람도 안 느는거야? 

키는 크고 있는거지..? 

다인이도 이맘때부터 키로수가 안 늘더니.. 다엘이는 아직 10키로도 안됐는데 큰일이다 ㅠ

언젠가는 크겠지만.. 다엘이는 많이 커야하는데 

 

다엘이가 저녁 먹으니까 다인이도 먹겠다고 해서 구워줬다 

다인이도 아주 맛있게 많이 먹었다 

군것질해서 안 먹을줄 알았는데 ㅋㅋ

다인이도.. 살이 포동포동 올랐는데 키로수는 1도 안 늘었다 

하아.. 얘네 왜 이래 ㅋㅋㅋㅋㅋ

그래도 잘 먹으니 좋다 

 

다 먹고 나서 "엄마 우리 아빠오면 도나스 먹으러 갈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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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이가 원하는 도나스 먹으러 ㅋㅋ

집 밖으로 나오면 아주 사이가 좋은 남매 ㅋㅋ

다인이가 맨날 다엘이 손 잡아주니 다엘이도 이제는 누나가 잡으라고 한다 

내가 애들 중간에 껴서 다인이 다엘이 손잡으니 다엘이가 내 손 빼고 누나 손을 잡는다 

엘리베이터 안에서도 다인이가 다엘이 안 위험하게 손을 꼭 붙자고 있고, 문쪽으로 가면 "손대면 안돼~ 기대는것도 안돼~" 하면서 지켜준다 

 

도넛 가게 갔더니 "다인이는 초코 도나스 먹을거야! 다엘아~ 너는 무슨 도나스 먹을래? 딸기 도나스 먹을래?" 

다엘이도 챙기는 누나 

많이 먹을 것처럼 하더니 반도 안 먹고 남겼다 

그냥 나오는게 좋지? 

 

다엘이는 미니를 사줬는데 조금 먹더니 누나가 남긴걸 다 먹어버렸다 ㅋㅋ

너도 초코가 좋구나.. ㅋㅋ

 

오는 길에 잠든 아이들 

오늘은 푹 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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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엘이는 역시 푹 자진 못했다 

어제 조금 일찍 잤다고 7시반에 일어난 다엘이 

 

다인이는 아침부터 어린이집 가기 싫다고 울고불고 난리치고.. 옷 갈아입히려고 하면 "안! 갈! 거! 야!" 소리지르면서 도망다니고..

그러다가 혼났다 

그런데 어떻게 혼내야할지 모르겠다 ㅠㅠ 

어린이집 가는 날이니까 가야한다. 옷 입을때 도망가지 않아야한다라고 혼냈는데 다인이가 이해할 수 있게 혼내야하는데 ㅋㅋ

이렇게 말한다고 알아들을까 싶다 

제대로 혼내야하는데 

 

다인이가 예쁘다고 했던 옷을 입혔더니 너무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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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에서 소방훈련을 했나보다 

이 사진을 보고 나중에 "소방훈련했어? 어떻게 해야한대?" 물어보니까 

"도망가야돼~ 불났어요 불났어요 소리쳐야돼" 

다 배워오긴하는구나 ㅋㅋㅋ

 

나는 자유부인 마지막 날이라 남편이랑 놀다 저녁까지 먹고 들어왔다 

다인이는 그나마 엄마를 덜 찾았단다 

할머니 할아버지랑 놀이터가서 언니오빠 따라다니면서 몇시간을 놀다 들어왔다고 ㅋㅋ

다엘이도 누나따라 재밌게 놀고 ㅋㅋ 아침에 자고 낮에 안 자서 내가 들어오기 전에 이미 잠들어있었다 

다엘이가 쇼파에서 뛰어내리려고 하고.. 에너지가 넘친단다 

 

다인이는 우리 보자마자 와서 안긴다 

선물 사왔다니까 (젤리) "우와! 다인이 생일 다가와서?" 한다 ㅋㅋ

그 선물이 아닌데... 

신나게 젤리 하나 먹고 자러 들어가자했는데 잠깐 차에 간 아빠한테 뽀뽀해야한다고 울다가 다엘이까지 깨버렸다 

다엘이가 목이 아파서 못 잔다 ㅠㅠ 

가래때문에 헛구역질도 한다 

감기가 걸렸나보다 ㅠㅠ 

많이 아프지 말아라 

약 먹이고 재우니 잘 잔다 

다인이도 아빠랑 뽀뽀하고 들어와서 잘 잠들었다 

 

오늘도 수고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