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1147 / 532

그 동안 많은 일이 있었다 ㅋㅋ
매일 일기를 써야하는데 한번 밀리니 끝이 없이 밀리네

다인이 생일 사진이 너무 아쉬워서 숫자 3을 다시 사서 찍어줬다
공주 생일파티 하자고 하니 신나서 생일파티를 했다
다엘이도 멋지게 입혀놓으니 너무 귀엽다

눈이 진짜 많이 왔다
올해 첫 눈이 왔을때는 온 도시가 마비될 정도로 많이 왔다
다인이가 창문을 보더니 “어? 왜 그래?” 그러길래 뭐지 하고 봤는데 눈이 쌓였다 ㅋㅋ
곧바로 옷 입고 나갔다
다엘이는 하늘에서 눈이 떨어지니 너무 무서웠나보다
무서워서 계속 울고 ㅋㅋ 나한테 안 떨어지려고 하고 ㅋㅋ
들어올때쯤 괜찮아졌다

눈사람을 만들려고 했는데 눈이 안 뭉쳐져서 잘 안 만들어졌다

올해는 눈이 진짜 많이 왔다
작년에는 많이 온적이 있나? 싶을 정도로 기억이 안나는데
올해는 벌써 두번이나 왔다
이렇게 자주 올지 모르고 다엘이 장갑도 안샀는데..
ㅋㅋㅋㅋㅋ
또 양말 끼고 나갔다왔다

두번째 때는 눈사람을 만들었다
다엘이도 두번째라고 재밌게 놀았다
낮에 와서 더 신나게 놀 수 있었다
다인이와 첫 눈사람 :)

요즘 다인이는 포즈를 잡는다
“엄마 포즈 잡아볼께 사진 찍어봐”
포즈가 제법 그럴듯하다 ㅋㅋㅋ
얼굴에 손 대는 건 어떻게 알았지?
치마 입으니까 치마를 들어올린다
한번도 가르쳐 준 적이 없는 포즈인데 어떻게 하지? ㅋㅋㅋㅋ
너무 귀엽다

어린이집을 가끔 가는데 “엄마 오늘 친구들 많이 왔더라”
오늘은 친구들이 거의 다 와서 좋았나보다
나오면서 신나서 나왔다
얼마전에는 “엄마 다인이 어린이집에서 물고기 잡는 놀이했다! 어린이집에서 찍은 사진 보여줘”

또 얼마전에는 “엄마 공 넣은 놀이했는데 처음에는 못했는데 성공했다!”

다인이의 유연함 ㅋㅋ
금방 굳을 줄 알았는데 아직도 유연하다

요즘 말을 너무 잘하는데 최근에는 “엄마 다인이 순찰 돌고 올게~~”

또 자러 들어갔는데 남편한테 배고프다고 전화가 왔다
다인이가 왜냐고 물어보길래 “아빠가 배고픈가봐” 했다
그러다가 남편이 현관문을 여는 소리가 들렸다
“아빠 배고프대? 아빠가 뭐 시켰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다엘이도 아주 잘 크고 있다
말도 단어를 아주 잘 따라한다
“돈까스” 따라하라하면 “도까쓰”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아빠가”
“아빠가 좋아 누나가 좋아?”
“누나가”
아빠가 좋아 엄마가 좋아?”
“엄마가”
ㅋㅋㅋㅋㅋㅋㅋ
뒤에 물어보는걸로 대답한다 ㅋㅋㅋ
이모랑 할머니랑도 물어봤는데 뒤에 물어보는 사람이 좋단다

또 최근에는 응가 마려울때 얘기한다
반 정도는 이미 다 하고 나서 얘기하는데, 반 정도는 아직 안 했을때 화장실 가자고 말한다

한번 성공했다!

친구가 놀러왔다
온다니까 숨어있겠단다
그러더니 둘이 잘 논다 ㅋㅋㅋㅋ
이젠 말이 통하니까 애들낄 잘 논다
하민이도 “다인아! 나 여기 옛날에 왔던거 기억나?”
역할놀이도 한다
“하민아~ 이제 점심 시간이니까 밥먹자! 씻고있어~”
내가 너무 귀여워서 몰래 영상찍으면서 갔는데 바로 들켰다
“엄마~~ 가서 밥먹어~~~”
이제 엄마를 거부하기 시작했다 ㅋㅋㅋㅋㅋ
친구가 더 좋구나

진짜 웃겨 ㅋㅋㅋ

요즘에 다엘이는 새벽에 한번씩 깨긴 하지만 아침 8시까지 잔다
오히려 다인이가 다엘이를 깨운다 ㅋㅋㅋㅋ
곧 통잠도 자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