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832일아기 / 217일아기 / 어린이집 적응 중 / 7개월 셀프성장사진

[육아일기] 832일아기 / 217일아기 / 어린이집 적응 중 / 7개월 셀프성장사진

다엘이 이유식 고기를 이틀동안 간고기로 해줬는데 그 이후로 잘 안 먹는것 같아 간고기를 갈아주기로 했다
이건 좀 더 잘 먹으니.. 오늘은 좀 잘 자줘라
어제도 거의 한시간마다 깨고.. 길게 자야 두시간반이다

아침엔 누나랑 같이 어린이집 방문
오늘은 남편도 출근하고 동생도 공방가야해서 다엘이를 데리고 어린이집에 갔다
다행히 이해해주셔서 잠깐 데리고 갔다
어린이집을 누벼본 다엘이

다인이는 들어가자마자 신나게 논다
오늘은 내가 다른 방에 있어도 날 찾지않고 선생님이랑 논다
긴급보육 받는 친구 한명이 동생네 반에 가서 놀아서 선생님이랑 단둘이 놀았다
그러다가 한시간이 지나 다엘이가 졸려해서 집에 가자고 하니 안간다고 "집에 안갈래~~ 여기 있을래~~"
그러면 엄마는 가겠다고 했더니 안된다고 또 운다
가자니까 그것도 싫다고 ㅋㅋㅋ
선생님이 그러면 엄마 다엘이 재우러 갔다온다 하니까 알겠다고 해서 나 먼저 집으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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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와서 다엘이 재우고 조금 있으니 원장님이 다인이를 데리고 집으로 오셨다
언뜻 보기엔 별로 안 운 것 같았는데 ㅋㅋ
자기가 "다인이 엉엉 울었어"
"왜 울었어?"
"엄마 없었어"

집에 가고싶다고 울었나보다
그래서 혹시 내일 가기 싫다고 하는건 아닌가 걱정했는데 내일 또 어린이집에 간단다
다행이다
이렇게 떨어져있는 시간을 늘려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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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엘이의 7개월 셀프성장사진찍기
조금 시간은 지났지만 더 지나기 전에 찍었다
윗니 하나 나온게 넘 귀엽다
최대한 다인이가 입었던 옷을 입고 안 찍으려고 그랬는데 색깔을 맞추다보니 어쩔 수 없이 다인이 옷을 입고...ㅋㅋㅋ
그래도 넘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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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엔 돌아다니며 잡고 서기 바쁘다
돌아다니며 먹지 말아야할 것들 계속 먹는다
심지어 오늘 똥에선 스티커가 나왔다
머리카락 나오는건 뭐.. 자주 그래서 ㅋㅋ
처음엔 기저귀에 들어간거겠지 했는데.. 머리카락 빼려다가 쭉 나와서 놀랬다
먹는게 똥으로 다 나오는 것 같다
똥도 요즘에 설사에서 황금똥으로 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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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앉아서 넘어지길래 뒷쿵을 해줬더니 넘 귀엽다
역시.. 뒷쿵은 사진용이다
불편해서 금방 빼줘야한다
허벅지는 주사 맞아서 빨개졌다
다행히 밤새 열은 안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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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쿵 뒷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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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이는 다엘이 하니까 자기도 하겠다고 ㅋㅋㅋ
하자마자 바로 거울가서 확인한다 ㅋㅋ
저기.. 근데 좀 작아보이는데?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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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아서 노는 다엘이
이제 진짜 아가네 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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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이가 갑자기 머리묶은 내 모습을 보고 "엄마 언니네~" 하며 내 머리를 만진다
그 다음 "다인이도 언니네"그러면서 자기 머리를 만진다
아마도 머리가 길어서 그런건지 아님 묶어서 그런건지 남자와 여자를 머리로 구분하는 것 같다
그래서 내가 "다인이도 머리 묶어줄까?" 물어봤더니 묶어달라해서 사과머리를 해줬더니 좋아한다

저녁 준비하는 시간이 다가왔는데 진짜.. 둘다 안아달라 울고.. 다인이는 다리에 매달려서 울고ㅠㅠ
정신이 하나도 없다
짜증이 밀려온다
홧병처럼 가슴이 너무 답답하다

다인이가 밥먹으면서 졸길래 밤잠 잘때 일찍 잠들줄 알았는데 한시간이나 걸렸다ㅠ
거기서 또 짜증이....
낮잠 안잤고 졸리면 빨리 자야지...
자꾸 가슴이 답답해서 입술을 꽉 깨물게 된다
우울증인건가ㅠㅠ
애들 다 재우고 찬양 들으면서 큰소리로 부르니 조금 스트레스가 풀리는 것 같다
그럼 뭐해... 다엘이는 잠들어서도 몇번 깨는데ㅠㅠㅠ

그래도 이 시간이 젤 행복한 시간이야! 젤 그리울 시간이야
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