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838-839일아기 / 223-224일아기 / 다시 일주일시작

[육아일기] 838일아기 / 223일아기 / 다시 일주일시작

2020.03.18월

다엘이는 여전히 두세시간마다 일어난다
운좋으면 바로 자고 아니면 안아서 재워야한다
문제는 요즘 젖을 잘먹을땐 오래 먹는데 안 먹을땐 2분 먹는다 ㅠ
밤에 잘때도 안아 재워도 안자서 먹이려고 하면 뒤집느라 안 먹는다
이제 스스로 밤수를 끊으려고 하는건가
(근데 낮에도 잘 안 먹을때가 많다)
7개월 정체기 8개월 정체기가 있다더니 지금이 그 시기인가

오늘은 남편 쉬는날
동생도 컨디션이 안 좋아 쉬는날
엄마아빠가 급하게 입국하신다
파라과이 브라질 국경이 폐쇄된다는 속보를 듣자마자 비행기표를 사서 귀국하신다
지금 아니면 동생 결혼식때 못 오실 것 같아 급하게 들어오신다 (비행기표 사는것도 힘들었다)
2주 더 기다려야 하는 줄 알았는데 금방오신다니!

급 대청소하느라 아침부터 분주했던 우리집
남편한테 다엘이 맡기고 어린이집 다녀왔다
가기 전까지는 혼자갈 수 있다고 말하더니 어린이집 들어가자마자 엄마랑 같이 있겠단다
결국 같이 들어가긴 했는데 혼자 다른 방에 가서 친구들과 선생님이랑 잘 놀았다

2020.03.17화

아이패드에 그림 그리는걸 좋아한다
자꾸 그림그리고 싶다고 하고 다른 색깔로 바꿔달라고 말한다
갑자기 그리더니 "다인이 똑같애~ 다인이 엉덩이!" ㅋㅋㅋ
진짜 엉덩이 같네

동그라미를 그려주면 눈코입귀 머리카락을 제자리에 잘 그린다

오늘은 어린이집에 안 갔다
동생이 컨디션이 안좋기도 하고 이제 엄마아빠 오시면 혹시를 대비해 2주간 결석해야하기 때문이다
다행히(?) 개학이 코로나로 인해 또 2주가 미뤄지면서 4월 6일로 확정이 됐다
그때정도면 2주도 지나니 안심이다

기어다니느라 바쁜 다엘이
어제더 3-4번은 깬것같다
몇번은 안아재워야 한다
거기다가 어제는 꼭 안아줘야 잠들고 푹자서 힘들었다
난 자는둥마는둥 해서 아침에 일어나니 얼굴이 부어있었다
며칠전부터 올라온 겨드랑이 임파선도 아직 있다
너가 자줘야 엄마아빠가 좀 편해질텐데

레고를 자꾸 입에 넣어서 치워놨다
다인이가 금방 알아채서 다시 갖다놓고.. 몰래 치워놓고 ㅋㅋ 또 갖다놓고 ㅋㅋ

답답할것같아 잠깐 놀이터에 다녀왔다
마스크를 껴야한다니까 잘 끼고 다닌다
집에 들어올때까지 벗지 않았다

다엘이가 울면 다인이가 과자를 주고 싶어한다
내가 하나 줘서 먹고 있었는데 다인이가 주고 싶다고 해서 줬더니 다 먹고 준다고 "다 먹고" ㅋㅋㅋㅋ

다인이는 하루종일 어부바 해달라한다

오후에는 다엘이가 열이 잠깐 올랐다ㅠㅠ
제발 아프지마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