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848일아기 / 233일아기

[육아일기] 847일아기 / 232일아기 / 문장으로 말해요

밤새 못잔 나는 아침 7시에 깬 다엘이를 친정부모님께 맡기고 9시반까지 잤다
늦잠 자고 나온 나를 반겨주는 다인이
"어? 엄마 왔네?"

점심 국수해먹으려고 그랬는데 "국수 아니야~ 짜면 머글래" 그래서 엄마가 직접 짜장면을 볶아줬다
면보다 양파를 더 잘 먹었다

점심먹고 할머니 할아버지랑 다이소랑 슈퍼 갔다가 들어왔다
어제 할아버지가 약속한 뽀로로 과자도 사가지고 들어왔다
다른거 더 사준다니까 "됐어"라고 했단다
다이소에서 마트로 가는 길에 "딸기 아이 먹을까?"해서 아이스크림까지 먹고 들어왔다고 ㅋㅋㅋㅋ
그동안 다엘이는 잘 잤다
내가 옆에서 잘 붙어 있어야 잘 잔다

집에서 조금 놀다가 다인이와 놀이터에 다녀왔다
언니오빠들이 없어서 조금 놀고 다른 놀이터로 가잔다
아래 놀이터로 갔더니 초등학생 오빠들이 있었다
보자마자 "오빠~~~~ 같이놀자~~~"
3-4학년쯤 된 오빠들이었는데.. 들은척도 안해줬다 ㅋㅋㅋ
시선은 오빠들에게 ㅋㅋ
오빠들이 시소타고 있었는데 한자리가 비어있었다
거기 타겠다고.... 그래도 오빠들은 무관심
결국 나랑 단둘이 다른 시소를 탔다
오빠들이 미끄럼틀 위로 올라가고 위험하게 노니까
"흐음~? 위험한데~?" ㅋㅋㅋㅋ

오빠들이 안 놀아줘서 그랬는지 금방 다른 놀이터로 가자고 해서 다른 놀이터로 이동했다
근데.. 놀이터갈때 걸어가면 안되겠니? ㅋㅋㅋ
놀아주는 것보다 안고 이동하는게 더 힘듬 ㅋㅋ
엄마 힘드니까 걸어가면 좋겠다고 하니까 "엄마 힘들어?"
아주 잠깐 걸었음 ㅋㅋ

외출할때 마스크 잘 쓰고 있어서 칭찬해!
곧 마스크 안 쓰고 나갈 날을 기대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