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849일아기 / 234일아기 / 콧바람쐬기

[육아일기] 849일아기 / 234일아기 / 콧바람쐬기

밤새 돌아가면서 우는 아이들
2시간 이상 자보는게 소원이다 ㅋㅋ
그나마 친정부모님이 계셔서 다행이다
안그랬음 매일 울며 지냈을 듯

오늘은 아빠 면접이 있어서 같이 나왔다가 콧바람 쐬기
원래는 나만 따라갔다 오려고 했는데 다인이도 답답할 것 같아 다인이만 데리고 다녀왔다
아빠 면접 볼 동안 코엑스에서 단 둘이 데이트 하기로 했다

[육아일기] 849일아기 / 234일아기 / 콧바람쐬기

별다방 도서관에서 30분 동안 책 읽기
별다방 도서관이 기억나는지 "여기 아빠랑 와봤는데? 기억나?" 라고 말한다
책도 고르고 같이 읽고 그렇게 30분을 보냈다
조금 지루해졌는지 "흐음~ 아빠는 언제 오지? 딴거갈까?"
일찍 끝날줄 알았던 면접은 생각보다 오래걸렸다

아이패드로 그림도 그렸는데 그것도 질렸는지 "딴거 갈까?"
유모차 타고 구경하다가 너무 지루해해서 카페에 들어가기로 했다
도넛 사줄까 아이스크림 사줄까 물어보니 아이스크림 먹고 싶달래 kfc로 갔다
기계로 아이스크림 주문하고 자리 잡으면서 "엄마가 아이스크림 사가지고 올게"라고 하면서 자리에 앉았다
번호가 불리길 기다리고 있는데 "아이 사 와~" ㅋㅋ
아이스크림 다 먹고 타요까지 틀어줬는데 8분 정도 보더니 "이제 갈까?" ㅋㅋㅋ
아빠 올때까지 시간 보내려했더니...ㅋㅋㅋ

안되겠어서 영풍문고에 들렸다
어린이코너에 가서 집에 있는책 찾아보며 "이거 집에 있네? 이것도 있네?" 하고나니 또 심심해졌다
그래서 결국 퍼즐 득템
퍼즐 사준다고 말하니 아빠 면접이 끝났다
아빠가 코엑스까지 걸어올 동안 별다방 도서관에서 퍼즐하면서 기다리기
생각보다 잘한다

식당 가서도 퍼즐하기
이제 식당가서도 의젓하게 앉아있는다
비록 떨어진 포크 달라고 울고 물 쏟아서 울었지만 ㅋㅋ
나가자고 하지 않고 가만히 앉아있는게 어디야!

나온 김에 스타필드까지 들렸다 가기로 했다
타자마자 카시트에서 퍼즐 하겠다고 울고.. 퍼즐 떨어졌다고 울고 ㅋㅋ
"없.어.져.떠!! 퍼즐 업써져떠"
"다인아 그건 없어진게 아니라 떨어진거야"
"떠러져떠~ 떠러져떠~"
그렇게 울다가 잠들었다
아침 7시반에 일어나니 피곤하지
유모차에 태웠는데도 한동안 비몽사몽 ㅋㅋ

일렉트로마트 들러서 구경하고 있는데 재밌는데 가고싶다고 "재~ 가자!"
결국 3층 토이져러스로 ㅋㅋㅋ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마자 눈은 젤리파는 곳으로 향했다
토이져러스 들어가자마자 터널 몇번 왔다갔다하더니 나한테 와서는 "야야 먹으러 갈까?" ㅋㅋㅋ
(야야가 젤리인걸 또 쯔쯔가 요구르트인걸 알면서도 야야 쯔쯔라고 말한다)
스타필드 코스인 젤리가게에 가서 젤리도 득템!

또 우리집 필수코스인 데카트론
가서 공놀이와 할 수 있는 모든 기구들을 만져보고 체험해보고 와야한다
그걸 또 너무 즐기는 다인이
스펀지 공도 득템했다

오늘 길이 막혀서 힘들어했지만 유튜브로 달래면서 집에 도착했다
이제 재미없다고 다른거 틀어달라고 해서 힘들다 ㅋㅋㅋ

거울을 한참보더니 "다인이 귀엽지?"ㅋㅋㅋㅋ
귀엽다니까 "엄마도 귀여워~ 할아버지도 귀여워~ 할머니도 귀여워~"
👩"누가 제일 귀여워?"
"다 귀여워~"

밤에 자려고 누웠는데 "사랑해" 하길래 "사랑해"대답해주니 "나도 사랑해"라고 대답한다
'나도'라는 말을 쓰기 시작했다

다엘이는 엄마보자마자 너무 좋아한다
오늘은 할머니 할아버지랑 산책도 다녀왔단다
궁금한게 너무 많아서 두리번두리번 거리며 좋아했단다
다엘이는 뭘 모르겠지만.. 스타필드가서 우리끼리 너무 재밌었던게 미안하다
다음엔 데리고 갈게!

내일은 다엘이 많이 안아줘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