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852일아기 / 237일아기 / 네발로 기어다니기 시작

[육아일기] 852일아기 / 237일아기 / 네발로 기어다니기 시작

어제 11시 넘어 잔 다엘이는 7시에 일어났다
그나마 늦게 자서 중간에 깬 횟수가 줄어들었을뿐... ㅋㅋㅋㅋ
다인이도 8시에 일어났다
얘들아.. 이럴땐 늦잠자도 괜찮지 않니? ㅋㅋㅋ

아침에는 할머니 할아버지 아빠랑 놀고 엄마는 쿨쿨 ㅋㅋ
늦잠자니 좀 살것같다
늦잠자고 나와보니 다엘이가 업그레이드 되어있었다
갑자기 배밀이를 안하고 네발로 기어다니네? ㅋㅋ
배밀이 한달하고 네발로 기어다니는거야? ㅋㅋㅋ

[육아일기] 852일아기 / 237일아기 / 네발로 기어다니기 시작

어쩌다보니 요즘 매일 외출이네
오늘 이후엔 또 며칠 집콕해야할 다인이를 위해 스타필드 고양에 다녀왔다
그래봤자 가서 장난감가게 구경하고 돌아오는거지만 그것만으로도 신나하는 다인이
요즘 어딜가나 사람이 많다
나부터 외출을 자제해야겠다

[육아일기] 852일아기 / 237일아기 / 네발로 기어다니기 시작

도착하자마자 일렉트로마트 가니까 얼른 다른데 가자고 짜증낸다
그래서 바로 3층 토이저러스로!
엄마상어 아기상어 아빠상어 차례대로 다 타고~ 장난감 구경도 한다
예전에 무서워하던 공룡 모형도 이제 좀 컸다고 덜 무서워하네
"안녕"인사도 한다

[육아일기] 852일아기 / 237일아기 / 네발로 기어다니기 시작

젤리가게는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다
몰래 지나가보려고 그랬는데 다인이 눈이 더 빨랐다
"젤리 먹으러가까?" ㅋㅋㅋ
엄마아빠 커피마시러 갔는데 처음엔 뭐 사달라고 안하더니 아이스크림 보더니 "아이 먹을까?"
"뭐 먹자고?"
"아이크림!" ㅋㅋㅋㅋ
처음으로 아이스크림을 아이크림이라고 말했다
안사줄 수 없지 ㅋㅋ
아이스크림 기다리는 동안 엄마랑 셀카도 찍어주는 다인이
이젠 사진 찍는다고 표정 지을줄도 안다

사진찍다가 갑자기 방귀를 뿡 뀌더니 흐흐흐 웃으면서 앞에 있는 친구한테 자랑을 한다
"힌구야(친구야) 다인이 방구 뿡" ㅋㅋㅋㅋ
그러더니 민망하지만 친구랑 놀고싶은지 "안녕~" 인사도 한다
친화력갑 다인이
진짜 사람을 너무너무 좋아한다

아이스크림 먹고 기분 좋아졌다
조금 먹고 입 닦아달라그러고 ㅋㅋ
자기 옷에 묻었다고 옷 벗겨달라는 깔끔한 다인이
아이스크림 반개를 혼자 다 먹는다
자기가 좋아하는건 진짜 잘 먹는데.. 밥 좀 잘 먹어라
이런거라도 먹여야된다며 좋아하는건 다 먹이는데.. 당이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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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할아버지랑 하루종일 집에만 있었던 다엘이
엄마가 없으면 자꾸 안아달라고 한단다
할머니가 눈에 안 보이면 울고 찾는단다
나랑 있으면 안아달라 안하고 혼자 잘 노는데 왜 그럴까
엄마랑 있을때처럼 혼자 잘 놀면 할머니 할아버지가 덜 힘드실텐데 왜 그럴까 ㅠㅠ ㅋㅋ
엄마 오면 엄마한테 기어오느라 정신없다
엄청 빠르게 기어온다
책상 잡고 서는 것도 순식간이다

엄마가 내일은 다엘이 더 많이 안아줄게
얼른 코로나 없어져서 다엘이랑 나들이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