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여행 - 종교개혁지 여행] 루터의 도시 비텐베르크! 2

순간기록/해외여행·2017.10.08 08:00

[신혼여행 - 종교개혁지 여행] 루터의 도시 비텐베르크! 2

비텐베르크 여행 / 종교개혁 500주년 / 종교개혁지 탐방 / 종교개혁 / 독일여행 / 종교개혁지 성지순례 / 비텐베르크 시립교회(성모 마리아 교회)


1일차 베를린 도착 (밤)
2일차
 베를린 구경

3일차 베를린 -> 포츠담 -> 비텐베르크

4일차 비텐베르크 -> 아이슬레벤 -> 에르푸르트 -> 아이제나흐(바르트부르크 성)

5일차 아이제나흐 바르트부르크 성 -> 마르부르크 -> 보름스 -> 스트라스부르

6일차 스트라스부르 -> 취리히

7일차 취리히 -> 루체른 -> 제네바

8일차 제네바 -> 샤모니 (몽블랑)

9일차 샤모니 -> 밀라노 -> 피렌체

10일차 피렌체

11일차 귀국

종교개혁의 근원지라고 할 수 있는 비텐베르크의 인상은 조금 외로웠다. 우중충하고 쌀쌀했던 날씨 탓이 크긴 했지만, 그 당시 루터의 심정, 마을의 분위기가 어땠을까 상상하며 걸어서 그랬는지 비텐베르크의 길은 외로워 보이고 쓸쓸했다. 비텐베르크를 여유롭게 구경하기 위해서는 반나절에서 하루 정도 걸린다. 우리는 반나절도 아닌 한 3시간 안에 다 구경하려고 했기 때문에 촉박했던 느낌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반나절이면 중요한 포인트는 구경할 수 있을 듯 하다. 


우리는 슐로스 교회(비텐베르크 성 교회)를 구경하고 다시 발걸음을 돌려 비텐베르크 시립교회인 성모 마리아 교회(성 마리엔 교회)를 찾았다. 



성모 마리아 교회(성 마리엔 교회)는 보통 오전 10시부터 저녁 6시까지 하지만(우린 이 정보를 믿고 갔지만, 자세히 보니..) 11월부터 부활절 전까지는 오후 4시까지만 한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는 부랴부랴 4시가 되기 전에 구경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발걸음을 재촉했다. 비텐베르크 어디에서나 보이는 두개의 탑이 세워진 교회! 그곳이 바로 비텐베르크 시립교회인 성모 마리아 교회이다. 

이 교회는 종교개혁에 있어서 중요한 교회이다. 비텐베르크의 시립교회인 이 교회는 루터가 30년 동안 설교했던 곳이기도 하며, 독일어로 처음 예배가 드려진 장소이자, 성만찬 시간에 예수의 살과 피를 상징하는 빵과 포도주를 성도에게 처음으로 나누어준 역사적인 장소이기도 하다. 카톨릭과 완전히 다른 예배가 드려진 곳이다. 그래서 더 의미있는 곳이다.



원래 이 교회는 그 이전부터 존재했던 교회였다. 1180년에 문서에서 공식적으로 언급되었으며, 1280년 경에 목재로 예배당이 세워졌고, 1412년과 1493년 사이에 3개의 본장 회중석과 2개의 탑을 가진 현재의 모습이 완성되었다고 한다. 시립교회는 마르크트 광장에서 골목길로 들어가면 있었던 것 같은데, 생각보다 안쪽에 있어서 제대로 사진 찍기 어려웠던 것 같다. 



어딜가나 볼 수 있는 루터의 문장(루터의 문장 설명은 전 포스팅을 보면 알 수 있다). 우리는 여기서부터 루터 기념품을 사기 시작했다. 루터의 도시인만큼 모든 기념품들이 루터와 관련되어 있었다. 우리는 컵도 사고 선물로 줄 포스터 등을 사기 시작했다.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으로 한정판들도 많이 나오고 "500주년"이라는 글자가 새겨진 기념품들도 많았다. 올해 아니면 더 이상 살 수 없는 것들! 600주년때는 없을테니까.....ㅋㅋㅋ



비텐베르크 시립교회 성모 마리아 교회(성 마리엔 교회) 안에 있는 제단화가 유명하다. 저 앞에 보이는 그림이 그 유명한 제단화다. 이 제단화는 크라나흐 부자가 그린 것이다. 아버지인 루카스 크라나흐가 그리기 시작하여 그의 아들 크라나흐가 1547년에 완성하였다. 루카스 크라나흐는 루터의 친구이자 종교개혁 예술가였다고 한다.



그림을 자세히 보면 앞면에는 프로테스탄트 신앙의 4가지 핵심적 요소(말씀, 세례, 성만찬, 공적 고백)를 대표하는 그림이 그려져 있고,  상단에 있는 3개의 패널에는 유아세례를 베푸는 멜랑히톤, 성만찬을 받는 루터, 공적 고백을 듣는 부겐하겐이 그려져있고, 중앙 하단의 패널에는 설교자 루터가 그려져 있다.



예수 그리스도 십자가에 대해 루터가 설교하는 장면이다. 루터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선포였다. 따라서 루터가 가리키고 있는 것이 바로 십자가에 달린 예수 그리스도였다. 

뒤쪽으로 가면 또 다른 그림들이 있는데, 우리는 바빠서 제대로 구경도 못했다. 시간에 쫓기면서 구경한 것이 가장 아쉽다. 보면서도 "뭘 알아야 알아듣지" 이러면서 본 기억이 난다. 



루터가 설교했던 설교단! 우리가 가장 신기했던 것이 "여기서 루터가 설교를 했대!" 였다. 마치 루터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것마냥 신기해했다. 그러면서 비텐베르크 성 교회(슐로스 키르헤)보다 훨씬 절제된 교회를 보면서 신기해했다. 유럽에서 여러 성당을 구경하면서 항상 엄청 화려했던 곳들만 보다가 그나마 덜 화려한 교회가 신기했다.




직접 비텐베르크에서 두개의 교회를 볼 때와 지금 다시 그 당시를 떠올리며 포스팅을 올리면서 느낌은 완전히 다르다. 그 때 당시에는 조금이라도 더 보고 싶은 마음에 제대로 알지 못하고 지나친 것들이 있다면, 글을 작성하면서 "저게 저런 뜻이 있었구나, 저기에 저런게 있었구나"하면서 다시 상기할 수 있다는것! 그러면서 다시 여행을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언제 또 여행할 수 있을까.


다음 포스팅: 루터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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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쓰닮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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