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961일아기 (31개월아기) / 346일아기 (11개월아기) / 나가자병 걸린 아기 ㅋㅋ

[육아일기] 961일아기 (31개월아기) / 346일아기 (11개월아기) / 나가자병 걸린 아기 ㅋㅋ

밤새 둘이 번갈아가며 우는 통에 잘 못 잤다 

다인이는 갑자기 울더니 무릎이 아프다고 운다 ㅠㅠ

성장통인가보다 

10분을 내내 울더니 마사지 받고 잠들었다 

아프지마 ㅠㅠ

다인이를 겨우 재워놨더니 다엘이도 깬다 

안아도 소용없고 눕혀서 재워야하는데 쉽게 못잔다 

잠들었나 싶으면 또 깨고 ㅠㅠ

이틀 연속 그러는데.. 몸이 안 좋은 것 같기도 했다 

동생네 부부가 감기가 심하게 걸렸는데 왠지 애들한테도 옮긴듯 

 

다엘이는 아침에 아빠 학원가는 시간에 일어난다 

할아버지랑 잘 놀다가 조금 지겨워질때쯤 나가자고 한다 

오늘 갑자기 찡얼거리며 나한테 안아달라고 오더니 일어서라고 한다 

일어섰더니 계속 칭얼거린다 

그러다가 안되겠는지 할아버지한테 가서 안아달라는 다엘이 ㅋㅋ

결국 할아버지랑 산책 나갔다왔다 

유모차에 앉히니 딱 드러누워서 나가길 기다린다 

너가 원했던게 이거구나?

나가면 너무 좋아하는 다엘이 ㅋㅋ

너도 이제 나가자병이 시작이구나 ㅋㅋ

 

나갔는데 경비아저씨를 만나서 아빠가 "안녕하세요"인사하니까 다엘이도 고개를 숙이며 인사했단다 ㅋㅋ

아저씨가 인사도 잘한다고 칭찬해주셨다고 ㅋㅋㅋ

 

오늘 다인이는 시장에 다녀왔다 

어린이집에서 시장에 다녀왔는데 가서 뭐했냐고 물어보니 "뻥튀기 먹었어! 생선 봤어~" 

놀이터에서도 친구들이랑 잘 놀았단다 

처음보단 친구들과 상호작용이 늘었단다 

그런데도 원장님은 끊임없이 부른다고 ㅋㅋㅋ

 

[육아일기] 961일아기 (31개월아기) / 346일아기 (11개월아기) / 나가자병 걸린 아기 ㅋㅋ

오늘 엄마랑 남편이랑 애들 데리고 코스트코에 다녀왔다 

다엘이도 나가는걸 좋아해서 수월하고 ㅋㅋ 다인이도 이것저것 구경하느라 수월했다 

다인이가 아빠랑 구경하다가 플레이도우 장난감을 보더니 사달라했단다 

그러다가 어떤 아주머니가 지나가면서 "이거 애들 어릴때 진짜 재밌게 가지고 논다"고 말했다고 ㅋㅋ

남편이랑 다인이가 날 부르더니.. 다인이가 "엄마 이거 사주세요! 이거 재밌대~~" ㅋㅋㅋㅋ

결국 사가지고 왔다 ㅋㅋㅋㅋ

득템했네?

 

오는 길에 다인이는 잠들었다 

집에와서 깨우려고 하는데 안 깬다 

다들 피곤하니 그냥 재우기로..

다엘이도 재우고 ㅋㅋ 모두 다 낮잠시간 

5시까지 자고 일어났다 

자고 일어났는데 다인이 목소리와 코가 심상치않다 

역시나... 감기가 걸렸다 ㅠㅠㅠ

벌써 노란콧물이 나온다 

다엘이도 재채기를 한다....

감기가 제대로 걸렸네 ㅠㅠㅠㅠ

며칠동안 집콕하자 

 

일어나자마자 새로운 장난감을 가지고 논다 

밥먹는 시간 빼고 거의 3시간 내내 가지고 논 것 같다 

"뭘 만들어볼까?" 

신나게 놀다가 너무 좋았는지 "할머니가 이거 사주니까 너무 고맙다~" 

(할머니가 계산했다는걸 알고..ㅋㅋㅋ ) 

"할머니~ 이거 사줘서 고맙습니다~~" ㅋㅋㅋ

이것저것 다 만들어보고 케이크도 만들어보자니까 "이걸로 케이크도 만들 수 있대??" ㅋㅋㅋㅋ

 

[육아일기] 961일아기 (31개월아기) / 346일아기 (11개월아기) / 나가자병 걸린 아기 ㅋㅋ

안녕하세요와 예쁜짓을 얼마나 잘하는지 ㅋㅋㅋㅋ

다리힘도 얼마나 쎈지 이제 혼자 일어나는 정도가 아니라 스쿼트를 몇번이나 한다 

하루하루가 다르다더니, 진짜 다르네 

점점 더 잘생겨진다 

 

다엘이가 이유식을 안 먹는다...

너무 많은 음식을 접하는 바람에.. 이유식을 끊었어 ㅠㅠㅠ

이유식 사놨는데 어쩌지 

오늘은 누나 김에 밥 싸놓은걸로 배채웠다 

내일부터는 주먹밥을 해줘야하나 싶다 ㅠㅠ

아직 11개월인데 어쩌냐 

둘째는 이런가 싶기도 하고ㅠㅠㅠ

 

오늘 다인이가 늦게까지 낮잠을 자서 늦게 재우려고 했더니 

"엄마 깜깜해졌어~ 밤이야! 손씻고 물 먹고 코 잘래!" 한다 

 

어제 다엘이가 자는데 너무 시끄럽게하니까 

"아우 시끄러워! 못자겠다! ㅋㅋ" 

 

이 얘기를 엄마랑 동생한테 해주고 있는데 그걸 듣고는 "엄마 오늘 안 시끄러우니까 잘 잘 수 있을까?" 라고 물어보는 다인이 

진짜 못하는 말이 없네 ㅋㅋ

"엄마 다엘이 맘마 먹고~ 다인이 기다릴 수 있어~ 다엘이 맘마 먹고 뽀로로파크 사진 두개 보고~ 얘기하고 코자자"

처음엔 '얘기하고'를 못 알아들었는데 또 한번 얘기할떄 똑같이 '얘기하고'가 들어가서 "얘기하고?"라고 물어봤다 

그랬더니 맞단다 ㅋㅋ

무슨 얘기할까 물어보니 "다인이 서울산다?" 

 

갑자기 엄마 뱃속에 들어간다며 내 배 안으로 들어가는 시늉을 한다 

"이제 다인이 커서 못들어가"라고 말했더니 "다인이 많이 컸지~"

그래서 다인이 임신했을때 배랑 초음파 사진이랑 갓난애기 사진을 보여줬다 

다인이라고 보여주니까 신기해서 보더니 "다엘이랑 똑같다~" 

남편이 다인이 처음으로 병실로 데려오는 영상을 보여주면서 "아빠가 데리고 왔네~" 라고 말해주니 자기 직전에 

"엄마! 다인이 엄마 뱃속에서 나왔고, 아빠가 데리고 왔지~? 다인이 아빠 딸! 엄마 딸!" 이라고 말한다 

 

나한테 뽀뽀를 이곳저곳 해주면서 "좋지? 다인이 엄마한테 뽀뽀하니까 너~무 좋다" 

이렇게 애교많은 딸은 어디서 나왔지~? 

엄마가 더더 많이 사랑해줄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