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977일-979일아기(32개월) / 362일-364일아기(11개월) / 둘째 가족 돌잔치 & 한복촬영

[육아일기] 977일-979일아기(32개월) / 362일-364일아기(11개월) / 둘째 가족 돌잔치 & 한복촬영

주일날 아침 

오늘은 다인이가 예배를 드리기 싫어했다 ㅋㅋ

예배 안드리겠다고 

어쩌면 이모와 집에서 드리는 마지막 예배일 수 있는데! ㅋㅋ

 

오히려 다엘이가 더 열심히 드린다 

박수를 갑자기 배워서 박수도 친다 

예배 드리면서 몇번 아멘을 가르쳤더니 아멘도 제법 따라한다 

이제 배우는 족족 따라한다 :) 

 

비가 하루종일와서 나가지도 못하고...

다엘이는 너무 나가고 싶어서 유모차에도 혼자 올라타고..

그래도 안되니 신발을 가져와서 자기 혼자 신는다 

이제 많은걸 아는 다엘이 

기특하다 

둘째가 첫째때보다 더 신경 못 써주는 것 같아 미안할때가 많은데.. 이럴때보면 혼자 잘 커주고 있어서 고맙다 

 

이 날은 남편 첫 본당 설교하는 날이라 아이들을 엄마아빠한테 맡기고 저녁예배에 다녀왔다 

가기 전에 애들 저녁을 먹이는데.. 역시 다엘이는 너무 잘먹어 

다인이는.. 돈까스 먹고싶다더니 그래도 평소보다는 잘 먹었다 

엄마 교회 갔다온다고 하니까 "응~ 다인이 잘 기다릴 수 있어!" 

씩씩하게 잘 기다려줬다 

 

[육아일기] 977일-979일아기(32개월) / 362일-364일아기(11개월) / 둘째 가족 돌잔치 & 한복촬영

밤새 비가 많이 왔다 

이미 일요일날 비가 많이와서 잠수교가 잠겨서 통제가 됐다 

월요일은 다엘이 돌 기념 식사를 하기로 한 날이다 

아침부터 비가 엄청 온다 

김포공항으로 가는 길에.. 여의도로 빠지는길이 다 막혀버렸다 

한강 물을 봐도 바로 옆에 있는 것 같은 한강 수위ㅠㅠ

 

[육아일기] 977일-979일아기(32개월) / 362일-364일아기(11개월) / 둘째 가족 돌잔치 & 한복촬영

와.. 다엘아~ 너의 생일파티를 이렇게 폭우가 내리는 날에 하는구나 

잊지 못하는 첫돌 파티겠다 

 

[육아일기] 977일-979일아기(32개월) / 362일-364일아기(11개월) / 둘째 가족 돌잔치 & 한복촬영

아침 일찍부터 나오는 바람에 다인이는 도착하기 직전에 잠들었다 

다엘이는 안 자고 잘 버티며 왔다 

비가 너무 많이와서 김포롯데몰에 주차를 하고 지하철역으로 가려고 했는데.. 11시부터 연다고 해서 다시 공항으로 ㅋㅋ

다인이는 롯데몰에 내려서 유모차에 태웠는데 "도착했다"하면서 다시 잠들었다 

다시 차에 탈때는 깸 ㅋㅋ

5분 자고 일어난 다인이 ㅠㅠ ㅋㅋ 좀 더 일찍 잠들지 

 

원래 계획은 김포에서 시간 좀 보내다가 송도로 넘어가려고했는데 비가 너무 많이와서 바로 송도로 출발했다 

아이들이 차를 오래 타고 있어서 좀 힘들어했다 

다인이가 다시 잘 것 같아서 카시트에 앉히고 다엘이를 안았다

다시 잘 줄 알았던 다인이는 안자고 ㅋㅋ 다엘이는 1초도 가만히 있지 않고..

그렇게 40분을 왔다 ㅋㅋ

돌잔치 시작도 안했는데 녹초가 됐다 

 

그래도 오랜만에 할아버지랑 할머니 만나서 신났다 

할머니 할아버지도 다인이 만나서 신나셨다

 

[육아일기] 977일-979일아기(32개월) / 362일-364일아기(11개월) / 둘째 가족 돌잔치 & 한복촬영

식사시간 전까지 카페에서 시간 보내기 

다엘이는 처음 할아버지 할머니 봤을때는 안가려고 하더니 얼굴을 익힌 다음엔 잘 간다 

낯가림이 없는 다엘이 ㅋㅋㅋ

 

[육아일기] 977일-979일아기(32개월) / 362일-364일아기(11개월) / 둘째 가족 돌잔치 & 한복촬영

미국에 있는 고모랑 영상통화도!

 다엘이 첫돌이라고 축하 많이 받았다 

 

[육아일기] 977일-979일아기(32개월) / 362일-364일아기(11개월) / 둘째 가족 돌잔치 & 한복촬영

우리가 송도까지 간 이유는 바로 이 사진 때문이다 

관리를 안 해서 약간 좀 그랬지만 ㅋㅋ

다인이때도 갔던 곳이라 또 갔다 

다엘이도 똑같이 해주고 싶어서 

다엘이보다 다인이가 더 힘들었다.....ㅋㅋㅋ

가만히 있질 않는다 

사람이 많아서 그랬는지 흥분했다 ㅋㅋ

 

[육아일기] 977일-979일아기(32개월) / 362일-364일아기(11개월) / 둘째 가족 돌잔치 & 한복촬영

예쁜 독사진도 찍어보고 :) ㅋㅋㅋ

다엘이도 약간 어색했는지 환하게 웃으면서 찍힌 사진이 없네 ㅋㅋ

그래도 늠름하다 ㅋㅋ

 

[육아일기] 977일-979일아기(32개월) / 362일-364일아기(11개월) / 둘째 가족 돌잔치 & 한복촬영

양가 가족과 함께 사진 :) 

 

[육아일기] 977일-979일아기(32개월) / 362일-364일아기(11개월) / 둘째 가족 돌잔치 & 한복촬영

다엘아 생일축하해 ~

 

[육아일기] 977일-979일아기(32개월) / 362일-364일아기(11개월) / 둘째 가족 돌잔치 & 한복촬영

밥먹으러 가서 생일축하 노래를 불러주니까 좋아한다 ㅋㅋㅋ

박수 배웠따고 박수를 친다 

호 부는 연습을 미리해갈걸~ 

그래도 마냥 신난 다엘이 

이때 이후로 생일축하 노래만 나오면 박수치며 좋아한다 

 

혹시나 몰라서 가져간 이유식을 먹였더니 세상 잘 먹네 ㅋㅋㅋㅋ

고기도 줬더니 이유식 안 받아먹고 고기만 달란다 

"어어!" 하면서 손가락질한다 

 

[육아일기] 977일-979일아기(32개월) / 362일-364일아기(11개월) / 둘째 가족 돌잔치 & 한복촬영

다인이도 자기가 초 끄고 싶은데 동생이 불도록 잘 참아줬다 

따로 준비한 초를 꽂아주고 생일축하 노래 부르고 초 불으라고 했더니 신나서 분다 

다인이는 아주 잘 불지~ ㅋㅋㅋ

 

다인이는 요즘 계속 안 먹더니 ㅋㅋ

잡채 조금 먹고 ㅋㅋ 할머니가 생선을 주셨는데 계속 받아먹는다 

안보던 사람들이 있어서 그랬는지 진짜 맛있어서 그랬는지 ㅋㅋ 큰 숟가락 가득 주시는데 잘 받아먹는다 

생선탕수여서 더 좋아했을 수도 있다 

 

할머니 할아버지 다시 공항에 모셔다 드려야해서 아이들과 함께 출발 

갈때는 다엘이를 카시트에 앉히고 다인이는 할아버지 무릎에 앉았다 

식당에서 이모부 품에 안겨서 잠든 다엘이는 공항에 갈때까지 잘 잤다 

다인이도 할아버지 품에 안겨서 잠들었다 

덕분에 모두다 편하게 갈 수 있었다 ㅋㅋㅋ

 

[육아일기] 977일-979일아기(32개월) / 362일-364일아기(11개월) / 둘째 가족 돌잔치 & 한복촬영

도착해서 할아버지 배웅해드리고, 그냥 가면 아이들이 진짜 힘들 것 같아서 롯데몰에 들려서 잠깐 놀았다 

개방되어있는 놀이터 가서 놀았는데 다인이는 보자마자 너무 좋아한다 

"놀이터다! 엄마! 여기 너무너무 오고 싶었어"

돌아다니면서 얼마나 언니오빠들 동생들한테 말을 거는지 

"언니~ 다인이 4살이야!"

어떤 오빠가 "엄마~"하고 부르니까 "오빠~~ 얘는 다인이 엄마야~~"

 

[육아일기] 977일-979일아기(32개월) / 362일-364일아기(11개월) / 둘째 가족 돌잔치 & 한복촬영

다엘이는 작은 놀이터에서 아빠와 신나게 놀았다 

대충 봤는데 들어갔다 나왔다 잘한다 

미끄럼틀도 잘 타고~

다인이가 다른데 가고 싶다고 해서 작은 놀이터 데려갔는데 몇분 놀고 뛰쳐나간다 

어디가냐고 붙잡으러 갔는데 울면서 큰 놀이터 쪽으로 뛰어간다 

"저기 갈래~ 여기 재미없어~~~~" ㅋㅋㅋㅋ

작은 놀이터라 재미없구나.... 

그러다가 뒤에 오락기를 발견해서 거기 간단다 

언니들이 하고 있는 낚시도 하고 ㅋㅋㅋ 물총 게임도 하고 ㅋㅋ 탱탱볼 뽑기도 했다 

볼샤워를 하자고 했는데 ㅋㅋ 그건 이제 좀 지겨웠는지 안한단다 

역시 아가들도 새로운걸 좋아하는구나 ㅋㅋㅋ

 

신나게 놀고 집으로 출발 ㅋㅋ

다엘이는 또 잠들고 다인이는 영상을... 

차가 막힐 것 같아 줬더니 안 자고 집까지 잘 왔다 

올림픽대로를 탔는데 네비게이션이 자꾸 나가라한다 ㅋㅋ

나는 네비를 믿고 나가자고 했는데, 남편은 무조건 빠르다며 계속 올림픽대로를 달렸다 

그러다가 우연히 발견한 전광판에서.... 올림픽대로가 통제되었으니 우회하라는 안내문을 보았다 

남편이 믿을 수 없다며.. 아니라며 계속 달렸다 

네비는 계속 밖으로 나가라고 ㅋㅋㅋㅋ

그러다가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실제로 가양대교부터인가..? 암튼 거기서부터 동작대교근처까지 통제가되고 있었다...

그래서 거의 마지막 출구에서 나왔다 ㅋㅋㅋㅋ

와... 하마터면 큰일날뻔했다 

통제가 풀릴때까지 기다릴뻔..

다행이다를 계속 외치며 집에 잘 도착했다 

 

다인이는 아침부터 먹고싶다던 짜장면을 먹고 늦게 잠들었다 

 

[육아일기] 977일-979일아기(32개월) / 362일-364일아기(11개월) / 둘째 가족 돌잔치 & 한복촬영

오늘은 다엘이 외동아들 놀이한날 ㅋㅋ

아침 10시에 돌사진을 찍기로 했다 

다인이는 늦잠자서 얼굴도 못 보고 나왔다 

 

다엘이는 엄마아빠랑 나오니 신이났다 

아침에 일어나서부터 컨디션이 좋았다 

안아달라고 보챌때도 있는데 혼자 잘 놀았다고 한다 

자는 시간이 겹쳐 컨디션이 안좋아지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가는 길에 잠깐 잠이 들어 기분이 좋아졌다 

 

[육아일기] 977일-979일아기(32개월) / 362일-364일아기(11개월) / 둘째 가족 돌잔치 & 한복촬영

도착하자마자 남편이 내려놓으려고 했는데.. 약간 무서웠는지 안 내린다고 목덜미를 잡는다 ㅋㅋ

몇분이 지나고 좀 익숙해지니 그때서야 돌아다닌다 

어색하고 낯설다고 울진 않는데 약간 경계를 하는편이다 

 

[육아일기] 977일-979일아기(32개월) / 362일-364일아기(11개월) / 둘째 가족 돌잔치 & 한복촬영

한복을 둘중에 하나 고르자고 고민하고 있는데 남편이 "다엘이 어떤거 입을래?"하고 물어보니 

"어!" 하면서 하나를 가리킨다 ㅋㅋㅋ

어떻게 알고ㅋㅋㅋㅋㅋㅋ 

 

모자 쓰는걸 싫어해서 자꾸 벗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손도 안댔다 

앉아서 사진 찍기 시작했는데 작가님만 보면서 잘 찍었다 

예쁘게 웃어주기도 하고 ㅋㅋ 한번도 일어나지도 않고 

비눗방울도 신기하게 쳐다보고 ㅋㅋ

깔깔 웃으라고 비눗방울을 많이 해줬는데 그건 또 경계한다 ㅋㅋㅋㅋㅋ

암튼 10분만에 촬영 종료 ㅋㅋ

다인이때보다 훨씬 빠르게 끝났다 

 

같이 촬영해도 된다고 해서 아빠랑 한 컷 

 

[육아일기] 977일-979일아기(32개월) / 362일-364일아기(11개월) / 둘째 가족 돌잔치 & 한복촬영

엄마랑도 한 컷 ㅋㅋㅋ

남자 아이들 한복은 맘에 드는게 딱히 없었는데.. 입혀놓으니 예쁘다 ㅋㅋ

다인이랑 컬러를 비슷하게 맞춘다고 고른 한복인데 ㅋㅋ 너무 잘 어울려서 만족! 

 

다인이 어린이집 하원할때까지 시간이 있어서 판교 현대백화점에 들렀다 

우리 다엘이 외동아들 놀이 제대로 하네 ㅋㅋ

다엘이만 데리고 나가니까 진짜로 아들맘이 된 것 같다 

여태까지는 그냥 다인이 엄마가 더 익숙해서 딸맘이란것만 인식하고 살았는데 ㅋㅋㅋ

다엘이랑만 나오니 이제 진짜 아들엄마구나 실감이 난다 

 

진짜 아들엄마라고 느낀게... 다엘이도 만만치않다 

가고싶은 곳이 있는데 못 가게 하니 늘어진다..ㅋㅋ 힘도 얼마나 쎈지 

와 ㅋㅋㅋㅋㅋ 다인이와 다른 힘듬이다 

다인이도 더 하면 더 했지.. 보통이 아니었는데 ㅋㅋ

다엘이는 순한 것 같으면서 고집이 있다 

 

[육아일기] 977일-979일아기(32개월) / 362일-364일아기(11개월) / 둘째 가족 돌잔치 & 한복촬영

다엘이는 궁금한게 많아져서 이것저것 만져보려고 한다 

장난감 가게 갔는데 아주머니가 "이게 좋을까? 이게 좋을까?"하며 장난감을 권유하셨다 

그랬더니 다엘이가 "어!" 하면서 하나를 고른다 ㅋㅋㅋㅋ

오늘 두번이나 그러네 ㅋㅋ

 

아빠 눈에 꽂힌 플레이모빌 노아의 방주를 사가지고 왔다 

다인이가 분명히 자기꺼라고 할거니까 ㅋㅋ 처음부터 다인이가 다엘이한테 주는 생일선물이라고 하자고 했다 

그래야 싸우지 않고 잘 갖고 놀 수 있지 ㅋㅋ

사실 지금은 다인이가 더 가지고 놀겠지만.. 모든 장난감이 다인이 것이 아니란걸 알게해주고 싶어 일부러 선물을 샀다 

 

다인이는 아침에 혼자 문 열고 "안녕히 주무셨어요~" 하고 나왔는데 엄마가 없어서 약간 울컥했는데 잘 참았단다 

어린이집도 할머니 할아버지랑 씩씩하게 다녀왔다 

원장님 보자마자 엄마보고 "얘가 다인이 할머니야"라고 소개했다고 ㅋㅋㅋㅋ

모두다 빵 터졌단다 

 

점심먹고 하원시키는데 내가 도착하자마자 "다인이 엄마 왔나봐요!!" ㅋㅋ

씩씩하게 잘 기다렸단다 

 

다인이한테 다엘이 선물 주자고 하니까 알겠다고 한다 

방주를 보자마자 신났다!

그 선물이 다엘이건줄 인식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성공 ! 

 

[육아일기] 977일-979일아기(32개월) / 362일-364일아기(11개월) / 둘째 가족 돌잔치 & 한복촬영

다엘이는 누나가 먹고 있는 엠앤엠을 뚫어지게 쳐다본다 

그런 다엘이가 귀여웠는지 킥킥 거리며 "귀여워~~"하는 다인이 

그러더니 하나 준다 ㅋㅋㅋ

처음 맛본 초콜릿의 맛 ㅋㅋㅋ

신세계지? 완전 좋아한다 

 

오늘 동생 유학준비로 모두 나가고 내가 애들 둘을 혼자 봤다

다엘이가 졸려해서 다인이한테 "다엘이 자야겠다"하니까 "다인이 기다릴 수 있어! 다엘이 재우고 와" 한다 

오 진짜 다인이가 기다릴 수 있을까?

걱정반 기대반 마음을 가지고 들어갔는데 2분만에 "클레이 열어줘야지~~~ 엄마~~ 나와~~~~" 한다 ㅋㅋ

결국 독서실에서 공부하고 있는 남편 부름 ㅋㅋㅋ

남편이 놀아주는 동안 다엘이를 재우고 나왔다 

남편이 독서실에 있으니 이건 좋네 ㅋㅋㅋㅋ

 

다엘이는 한 30분 자고 일어났다 ㅋㅋㅋ

 

다인이는 공부한다며 게임을 한다 ㅋㅋ

그건 게임이고 공부는 이거라며 한글 어플을 틀어줬다 

아직도 틀리는걸 겁내하는 다인이 

할 수 있다는걸 알려줘야겠다 

 

어플에서 틀릴때 "넌 할 수 있어!" 라고 말하니까 

"다인이 할 수 있대!" 하면서 용기를 내는것을 보고 계속 할 수 있다고 말해줘야겠다고 생각했다 

 

[육아일기] 977일-979일아기(32개월) / 362일-364일아기(11개월) / 둘째 가족 돌잔치 & 한복촬영

할아버지 할머니와 영상통화하려고 기다리는 다인이 다엘이 ㅋㅋㅋ

귀엽다 ㅋㅋ

 

다엘이는 저녁을... 진짜 많이 먹었다 

밥도 반공기 이상 먹고.. 함박스테이크도 다 먹었다 ㅋㅋ

다인이도 배가고팠는지 계란볶음밥도 많이 먹고 돼지고기 구운것도 잘 먹었다 

야채도 먹어야할 것 같아서 감자채 볶음을 케챱에 볶아주니 잘 먹는다 

처음에 뱉더니 먹으면 요구르트 준다니까 먹는다 

이런 보상육아는 안좋다고 했는데.... 먹히니 쓰게된다 

다른 방법을 찾아봐야겠다 

그래도 오늘 골고루 먹어서 칭찬을 많이 해줬더니 자기전에 "엄마 다인이 골고루 먹을 수 있어!" 하며 의지를 불태운다 

 

자기 전에 다엘이가 자꾸 일어나고 쪽쪽이를 버리니까 

"다엘아! 그러면 안되지! 누나 화난다! 혼나야겠다! 너 그러면 쇼파에서 떨어져! 집에가서 혼난다! 다시 안 던진다고 누나랑 약속해

아이 다엘이 말 잘 듣는다"

난 집에가서 혼난다라는 말은 해본적이 없는데.. 이런 말을 어디서 배우는거지 ㅋㅋ

암튼 혼내는것과 달래주는것까지 완벽하게 따라한다 ㅋㅋ

엄마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가 훈육방식이 다 짬뽕된 다인이의 훈육 ㅋㅋㅋ

 

오늘 하루도 잘 보냈다 

오늘은 통잠 자주길 바래......

(며칠째 밤에 한시간씩 깨어있는 다엘이 ㅠㅠ 안아서 30분 이상 재우는데도 잠들기가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