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981일아기 (32개월아기) / 366일아기(11개월아기) / 첫돌 전야제 (feat. 홍수)

[육아일기] 981일아기 (32개월아기) / 366일아기(11개월아기) / 첫돌 전야제 (feat. 홍수)

내일이면 다엘이 첫 돌이다 

우와 1년동안 우리모두 수고 많았다 

 

어제 다엘이는 밤11시반에 깨서 2시까지 계속 뒤척인다 

왜 보채는건지ㅠㅠ 이앓이를 하는건가.. 아니면 성장통인가 

아님 중이염이 아직도 있는건가 ㅠㅠ 

암튼 겨우 재우고 나도 뒤늦게 잠들었다 

 

중간에 한번 뒤척이긴 했지만 그래도 아침 8시까지 잤다 

다인이도 늦잠잔 아침 

다행히 아침엔 비가 안 온다 

그러나 밤새 안전문자가 9개 넘게 와 있다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내부순환로 동부간선도로가 다 통제되었다는 문자..

심지어 한강대교가 홍수주의보가 내려졌다 

와.. 진짜 역대급으로 비가 많이 왔다 

 

그래도 우리 집은 안전하다 

 

[육아일기] 981일아기 (32개월아기) / 366일아기(11개월아기) / 첫돌 전야제 (feat. 홍수)

오늘도 다인이는 이모랑 이모부랑 등원했다 

나가다가 원장님을 만나 기다렸다가 같이 들어갔단다 

어린이집에서 볼풀놀이도 하고 물감놀이도 하고 신나게 놀다 온 다인이 

 

오늘 갑자기 원장님께 "다인이 바지에 쉬했어요~ 여벌 바지 챙겨와주세요"라는 문자를 받았다 

기저귀를 차고 갔는데 왜 바지에 쉬를 했지?

궁금증을 가지고 내려갔다 

 

알고보니 다인이가 원장님께 쉬를 하고 싶다고 했단다 

변기에 성공적으로 하더니 "다인이 이제 기저귀 안하고 팬티 입을 수 있어요!" 라며 기저귀 입기를 거부했단다 

그래서 벗겨놨는데, 밥 먹고 양치질 하다가 실수를 했단다 

그래도 어린이집에서 쉬하고 싶다고 얘기한게 대견하다 

원장님도 이제 화장실 가고 싶다고 말을 할 정도면 곧 성공할 것 같다고 하셨다 

잘했어 다인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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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도 기저귀 안 입고 팬티를 입고 있겠다고 해서 팬티를 입혔다 

영상을 보다가 갑자기 엉덩이를 쭉 빼는가 싶어 봤더니 이미 바지에 쉬를...ㅋㅋㅋ

쉬를 했으면 말해야지! ㅋㅋㅋㅋㅋ

다시 또 팬티를 입혔다 

연속으로 2번 성공을 했다 

 

오후에 마트에 다녀왔는데, 나가기 전에 쉬를 하자고 했더니 절대 안한단다 

금방 다녀오자고 얼른 갔다왔는데 돌아오는 차 안에서 쉬를 했다..

찔끔 싸서 시트가 젖진 않았다 

 

집에와서 또 성공 

 

놀이터 나갈떄도 안하고 간다고 해서 나갔는데, 안 싸고 들어와서 또 성공 

이제는 "엄마 쉬하고 싶어요"라고 말할 줄 안다 

점점 나아지는 다인이 

잘했어 다인아 :) 

 

다엘이는 오늘도 잘 먹었다 ㅋㅋㅋㅋㅋ

이유식도 잘 먹고, 밥도 잘 먹고~

수박도 먹고 ㅋㅋ 누나가 먹는거, 엄마가 먹는건 다 먹고싶어하는 다엘이 

이제 "무우!" 하면서 물 달라고도 표현한다 

 

"아우 깜짝이야!" 라고 하면 소리지르면서 놀래키는 시늉을 한다 

개인기가 매일매일 는다 

윙크, 만세, 아멘, 박수, 아우 깜짝이야,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손가락질도 아주 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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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엘이는 영상을 잘 안보는데, 뭔가 열심히 보는것처럼 나왔네 ㅋㅋ

다인이랑 소꿉놀이 ㅋㅋ

"엄마 햄버거 만드는거 도와줄래?" 라고 물어본다 

"다엘아 누나가 요리해줄게~ 조금만 기다려!" 

다엘이가 만질라하면 "뜨거워!!!!" ㅋㅋㅋㅋㅋㅋㅋ

 

요즘 "맞아!"라고 대답도 잘하고 "오늘부터"라는 단어를 아무데다가 갖다붙힌다 

새로 알게된 단어를 응용해서 쓰려고 한다 

 

소꿉놀이 하다가 갑자기 "무지개~ 가고싶어도~ 지금은 갈 수 없는!" 이라며 노래를 부른다 ㅋㅋ

얼마전에 아빠가 보여누 지구용사 썬가드 노래를 몇번 틀어줬더니 제법 잘 따라부른다 

진짜 웃긴다 ㅋㅋㅋㅋㅋ

 

[육아일기] 981일아기 (32개월아기) / 366일아기(11개월아기) / 첫돌 전야제 (feat. 홍수)

숨바꼭질을 하자고 하더니 이제 제법 잘 숨는다 

내가 찾을때까지 나오지도 않는다 ㅋㅋ

"다인이 숨었는데 엄마가 찾았어! 들켰네~" 하는 다인이 

 

내일 다엘이 생일이라 풍선 사려고 아트박스에 가자고했다 

선물가게인줄 아는 다인이 (엄마 선물을 산 곳)

젤리 만드는거 사고 싶다고 신나서 따라나섰다 

가는데 다엘이가 자꾸 유모차에서 내리려고 해서 마트에서 과자를 사서 아트박스로 갔다 

오레오를 먹다가 갑자기 다인이가 조용해지고 힘이 빠진다..

너무 졸리다 ㅋㅋㅋㅋ

한바퀴 도니 잠들었다 

 

이렇게 빠른 육퇴를 하는건가?

다엘이는 오곡롤을 먹고 나서 목이 말랐는지 물을 달라고 한다 

편의점에서 물을 사줬더니 엄청 웃으면서 좋아한다 

집에올때까지 잠이 안들어서 재웠는데 30분이 걸렸다 

9시에 퇴근했으니 빠른 육퇴지 :) 

 

기대했을 다인이를 위해 쿠팡에서 가루쿡을 사놨다 

내일 아침에.. 올 수 있을까?

지금같은 시즌엔 로켓배송이 미안하긴하다ㅠㅜ 

그래도 다인인 좋아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