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998일아기 (32개월아기) / 383일아기 (12개월아기) / 매일매일 성장 중

[육아일기] 998일아기 (32개월아기) / 383일아기 (12개월아기) / 매일매일 성장 중

오늘은 집에서 예배 드리는 날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된 저번 주 ㅠㅠ 

우리는 매주 집에서 예배 드리긴 했지만, 2단계가 시행됐다고 하니 마음이 더 그렇다 ㅠㅠ 

 

다엘이는 엄청 편하게 누워서 요구르트 뚜껑 쪽쪽 빨기 ㅋㅋㅋㅋ

10초 이상을 저러고 누워있었다 

귀여운 내새끼 

 

다인이도 오늘 예배 드리고ㅋㅋ 오늘부터 가정성경학교 

사실 뭐 가정에서 드리는 성경학교라고 하면 특별한 건 없지만.. 이번주엔 집에서 활동을 좀 해봐야겠다 

 

[육아일기] 998일아기 (32개월아기) / 383일아기 (12개월아기) / 매일매일 성장 중

오늘 다인이는 아침부터 바나나가 먹고 싶다고 했다 ㅋㅋ

할머니랑 바나나 사러 갔다와서 바나나 하나 뚝딱 

또 매일 집에서 심심했는지 "어린이집 안 가니까 너무 아쉽다"면서 "그냥 어린이집 갈래"란다 

"지금 아침이니까 어린이집 갈 수 있어!" 

진짜 가고 싶은건가 ㅠㅠㅠ 

다리도 그렇고.. 코로나도 그렇고.... 안타깝다 ㅠㅠ 

엄마가 더 재밌게 놀아줄게 

 

티비를 보다가 배우들이 트로트를 부르는 프로그램이 나왔다 

한참을 보는데 노래를 잘하는 사람이 나오니까 "와 저 언니 노래 잘한다~ 다인이도 다리 다 나으면 저렇게 노래하고 싶다"라고 한다 

지금도 부를 수 있다니까 "서서 못 부르잖아" 

그 다음에 김미려가 나왔는데 예쁜 반짝이 옷을 입고 나왔다 

보더니 "우와 정말 예쁘다! 저 언니도 노래 잘 부른다~~~ 아름답다" ㅋㅋㅋㅋㅋㅋㅋ

아름답다는 말은 누구한테 배운거야? 

 

다인이는 냉면을 너무 좋아한다 

저번에 파는 냉면 줬는데 다른 냉면 달라고 ㅋㅋㅋㅋ

할머니가 해준 냉면이 젤 맛있다 

 

다엘이는 음식 냄새만 나면 정신을 못 차린다 

안아서 거실쪽으로 잠깐 데려놓으려고 하면 머리를 흔들면서 부엌으로 데려가라고 난리 ㅋㅋㅋ

아빠가 산책을 데리고 나갔다가 와야 조용하다 

한바퀴 도는데.. 이제는 자기가 가고 싶은 곳이 있어서 그쪽으로 가야한단다 ㅋㅋ

안가면 소리를 지르고 자리에서 일어난다고 

그러다가 "이제 맘마 먹으러 가자"라고 하면 바로 똑바로 앉아서 집에올때까지 얌전히 기다린단다 ㅋㅋㅋ

이제 말도 잘 알아듣는 다엘이 

나가자고 할때도 "나갈까?"라고 하면 머리를 끄덕이며 "응!" 

유모차를 피면서 "기다려"라고 하면 가만히 잘 기다린단다 ㅋㅋㅋㅋㅋㅋ

 

[육아일기] 998일아기 (32개월아기) / 383일아기 (12개월아기) / 매일매일 성장 중

아빠가 와서 같이 자석블럭으로 마을 만들었다 

역할놀이도 하고~ 다리도 만들고~ 너무 재밌게 놀았다 

다엘이가 다가오려고 하니까 "다엘아! 부러뜨리지마! 누나가 하고 있잖아!" 

 

다엘이는 그러든지 말든지 ㅋㅋㅋㅋㅋ 다 부러뜨린다 

조금만 건들이면 다 무너진다 ㅠㅠ 

 

저녁에는 마실겸 아이스크림사러! 

코로나가 너무 심해져서 다엘이도 마스크를 씌웠다 

반투명 마스크 작은 사이즈를 사서 씌워줬는데 은근 맞다 

귀 뒤쪽을 쪼이니 된다 

자꾸 빼긴 하는데.. 그래도 이제 습관을 들여야해 ㅠㅠ 

마지막엔 그래도 잘 끼고 있었다 

 

자러 들어가자니까 "엄마 자석 블럭 놀이 하고 싶어~~" 

 

들어가서 뽀로로파크 사진 보고, 그러다가 잠들었다 

깁스로 내 머리를 쳐서 "아!" 하니까 "엄마 내가 호 해줄게! 미안해~ 안 아프잖아~" 

"아팠어~" 라고 하니까 

"엄마가 웃었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말로 못 이길듯.....

 

잘자!

내일은 친구 온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