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1026일-1028일아기 (33개월아기) / 411일 - 413일아기 (13개월아기) / 6주만에 어린이집 등원

[육아일기] 1026일-1028일아기 (33개월아기) / 411일 - 413일아기 (13개월아기) / 6주만에 어린이집 등원

일요일 새벽부터 다인이가 새벽마다 일어난다 

일요일 새벽에는 다엘이가 뒤척여서 재우고 있는데 갑자기 다인이가 울면서 일어난다 

쉬하고 싶다고 해서 남편을 깨워서 다인이를 화장실에 데려가달라고 부탁했다 

다시 돌아와서 금방 잠들줄 알았는데 갑자기 뽀로로파크 사진을 보여달라고 한다 

그 전날 차에서 잠들어서 자기 전에 뽀로로파크 사진을 안 보고 잤더니 보여달라고 울기 시작한다 

다엘이까지 깰까봐 안된다고 했는데.. 우는 바람에 완전히 깨버렸다 

다엘이가 우니까 다인이가 "다엘아~ 왜 울어? 누나가 옆에 있는데! 누나가 지켜줄게!"

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전날 일찍 육퇴했다고 좋아했더니 이게 뭐야 

"다엘아 내일 아침에 누나가 초콜렛 줄게! 누나가 돌봐줄게!" 

ㅋㅋㅋㅋㅋㅋㅋㅋ

세시반에 일어나서 다엘이는 거의 5시 다 돼서 잠들었고.. 다인이는 다엘이 자는걸 확인하고 15분 정도 후에 잠들었다 

거의 두시간을...... 와....ㅋㅋㅋㅋ

 

새벽에 일어났으면 늦잠을 자야하는거 아닌가?

다엘이는 칼 7시... 조금 넘은 15분에 일어났고 

다인이는 8시에 일어났다 

 

다인이가 피곤했는지 아침부터 짜증을 내기 시작한다 

아침 먹기 싫다고 울고.. 짜장면 먹기로 약속했으니까 빨리 먹자고 울고....

너무 울어서 들어가서 훈육을 했는데도 짜증낸다 

 

낮잠을 재울 생각으로 차를 태우러 나갔는데, 남편이 출근하는 바람에 남편 차가 없어 엄마차 태웠는데

카시트가 없어서 잠들지 못했다 ㅠㅠ

거의 1시간을 돌았는데 잠들지 않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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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점심 잘 먹어서 예쁘다 ㅋㅋㅋ

좋아하는 짜장면이니 뭐 ㅋㅋㅋ

아침에 아침을 안먹어서 예배 잘 드려도 초콜릿도 못 먹고.. 요구르트도 못 먹었으니 얼마나 맛있을까 ㅋㅋ

이번엔 다엘이도 같이 먹이려고 짜장면 한그릇을 따로 시켜줬는데, 둘이 한 그릇을 다 먹었다 

와... 이제 메뉴 한개를 더 추가해서 시켜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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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 다엘이 낮잠 자고 일어나서 놀이터에 다녀왔다 

다인이는 할머니 할아버지랑 그네타러 갔다왔는데도 나가고 싶단다 

다엘이가 심심할까봐 둘이 데리고 나갔는데....처음엔 잘 노는가 싶다가..

킥보드를 가지고 밖으로 나가려고 한다 

다엘이 잡으려다가 다인이랑은 하나도 못 놀았다 ㅜㅠ

다인이 어린이집 친구가 엄마아빠랑 나와서 놀고 있었는데 그분들이 다인이 놀아주셔서 그나마 다행이었다 

다인이가 그냥 친구라고만하고 못 알아보는 것 같아서 "어린이집 친구야~" 라고 해주니 

"그으래~~~? 안녕~~~" 

 

다엘이가 너무 힘들어서 집에 보내고 다인이랑 조금 더 놀다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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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날도 새벽에 다엘이가 깨서 재우고 있는데 갑자기 누가 뒤로 스르르 오더니 "다엘이 왜? 다엘아 누나가 여기가 있잖아" 

순간... 설마 어제의 악몽이 떠오르는건가 싶어서 섬뜩했다 

"다인아 자는 시간이니까 조용히 해~" 하니까 스스로 잠들었다 

진짜 다행이다 ㅋㅋㅋㅋ

 

이날은 내가 자유부인하는 날 

다인이는 오랜만에 어린이집에 다녀왔다 

매일은 아니지만 일주일에 두세번 반나절만 다녀오기로 했다 

3시간정도인데도 정말 크다 ㅋㅋ

 

내가 쉬는 동안 다엘이는 잘 자고 잘 먹었고, 다인이는 어린이집에서 잘 놀다왔단다 

들어갈때도 내 얼굴 보지도 않고 들어가더니 ㅋㅋㅋㅋ

 

오후에도 잘 놀고 엄마를 잘 기다렸다 

원하던 마카롱은 아니지만 마카롱 아이스크림을 사서 들어갔더니 너무 좋아한다 

저녁 먹기 전에 먹고싶어했지만 다이제 하나만 먹고, 마카롱 아이스크림은 저녁 먹고 먹자하니 그러겠단다 

다이제도 하나 큰거 먹으면 저녁 못 먹을까봐 쪼개서 줬더니 "이거 잘라졌잖아~ 안 잘라진거 줘야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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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먹고 공을 가지고 놀았다 

내가 공 받으면서 넘어져주니까 다인이가 너무 재밌었나보다 

다엘이가 나가고 싶다고 신발을 막 신길래 남편이 데리고 나가겠단다 

다인이한테 같이 가자고 했는데, 공놀이를 더 하고 싶어서 안가겠다고 하다가 ㅋㅋ 나간다니까 나가겠다고 하고 ㅋㅋㅋ 

나가면 공놀이를 더 못할까봐 나가기 싫었나보다 

울면서 "갔다와서 똑같은거 놀 수 있어? 또 놀자~~" 

갔다와서 하자니까 가면서 계속 "똑같은 공놀이 하자~"

내가 울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하니까 계속 "엄마 봐봐! 다인이 웃지?" 

 

아트박스 들리기로 했는데 계속 걷겠다고 해서 차가 많아서 안된다고 하고, 아트박스 안에 들어가서 걷게 했다 

근데 "왜 여기 내려놨어~ 밖에서 해야지이~~" 

알고보니 길거리에서부터 걷고 싶었나보다 

아트박스 턱만 올라가게했떠니 그것도 아니란다 ㅋㅋ

그래서 밖에서부터 걷게했다 ㅋㅋㅋ

 

"이거 뭐지? 다인이가 좋아하는거네?" 하면서 사고싶다는 표현을 했지만.. 안사줬다 ㅋ

나올때 "엄마~ 왜 다인이꺼는 안 샀어~~" 

오늘은 사는 날 아니라고 하고 나왔다 

한바퀴 돌려고 집과 반대쪽으로 갔더니 얼른 공놀이 하고 싶어서 "이쪽으로 가는거 아니잖아~ 집에 가야지!!" 

건널목 건너서 돌아가자니까 "여기 없어~~~" ㅋㅋㅋ

길을 다 알아서 ㅋㅋㅋㅋㅋ

 

다엘이는 돌아가는 길에 잠이 들었다 

집에 들어가서 다인이랑 공놀이 한번 하고 재우면 되겠다 했는데.. 다엘이가 다인이 소리 지르는 소리에 깨버렸다 ㅠㅠ

하아....

결국 다인이 공놀이 한번해주고 둘다 다시 재워야했다 

10시 넘어서 잠듬 ㅋㅋㅋㅋ

날렸던 스트레스가 금방 쌓이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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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늘 

ㅋㅋㅋ 

밤에 또 다인이가 깼다 

다엘이도 오늘은 자주 깼다 

왜 자주 깨는가 모르겠다 ㅠㅠ 

더운가.. 추운가... 

 

아침에 일어나서 모래놀이도 하고.. 어린이집 안 가고 집에서 책 읽으며 놀았다 

점심에 맥도날드 시켜먹고 다엘이는 카레를 줬는데...

카레로 촉감놀이를....ㅋㅋㅋㅋ

 

오후에 다인이는 다엘이 낮잠 자는 동안 할머니 할아버지랑 놀이터랑 도넛먹으러 다녀왔다 

생소한 길로 가니까 "할아버지 여기로 가는거 맞아요?" 그랬단다 

다엘이 깨고나서 다엘이도 나가고 싶다고해서 둘다 데리고 나갔다 

다인이는 혼자 놀기는 하는데, 오빠들이 자꾸 다인이보고 잡으라고 해서 다인이가 급하게 따라간다 

구름다리에서도 그물에서도 자꾸 급하게 해서 발을 헛 딛는다 

다인이도 위험하고, 다엘이도 봐야하고 ㅋㅋㅋㅋ

아직 둘은 힘들다 

 

다엘이가 집에와서 저녁 먹고 아빠랑 꼭꼭 숨어라 놀이를 하더니 금방 따라한다 

"꼬꼬" 하면서 숨바꼭질 흉내를 낸다 

얼마나 배움이 빠른지 신기하다 

 

다인이는 자기 전에 "엄마 바이러스 발로 뻥 찰까? 없어지게? 그러면 바이러스 없어질꺼야" 한다 

"없어지면 뽀로로파크 갈수 있겠지?" 

 

그래 곧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