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1029일 - 1030일아기 (33개월아기) / 414일 - 415일아기 (13개월아기) / 퐁퐁플라워, 김포 현대프리미엄아울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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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걸러 하루씩 어린이집 가고 있는 다인이 

엄마는 친구 만나러 나가고, 아빠도 같이 나가고 남편은 토플 보러가서 나 혼자 있던날 

하필면 다엘이가 8시까지 늦잠을 자서 낮잠 시간도 늦어졌다 

 

다인이와 하원하면 케이크 만들기로 해서 크림을 사러 갔다왔다 

다엘이랑 단둘이 유모차를 타고 마트를 간건 거의 처음인것 같다 ㅋㅋ

아닌가 ㅋㅋ

암튼 파리바게트 가서 빵도 사주고 ㅋㅋ 마트까지 들렸다가 오니 너무 좋다 

날씨도 좋고~ 시간도 가고~

와서 조금 놀다가 바로 잠들었다 

12시반까지 자서 점심도 늦게 먹었다 

 

다인이는 역시나 데리러 갔더니 "엄마 케이크 만들거에요?" ㅋㅋㅋ

다엘이 맘마 주고 만들자고 했더니 "아니야~ 다엘이 맘마 먹지마! 다인이 그냥 케이크 만들거야!" 

 

오자마자 잠깐 기다리라고 하고, 다엘이 밥을 줬다 

그랬더니 "엄마 다인이도 볶음밥 먹고싶었는데~" 하면서 서서 다엘이 밥을 뺏어먹는다 ㅋㅋ

"음~ 맛있다~" 하면서 ㅋㅋ

어린이집에서 밥을 많이 안 먹었다 

분명 "엄마 다인이 밥 많이 먹었어요" 했는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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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크 만들기를 하는데.. 다인이는 한번 섞고 바나나 자르는게 끝이다 ㅋㅋ

나머지는 다 내 일.... 

파리바게트에 생크림이 없어서 휘핑크림 샀더니 크림 만드느라 힘들었고..

케이크 굽고 다인이 달래느라 힘들었다 

 

남편이 퇴근하고 남편 옷사러 잠깐 나갔다 오기로 했따 

교회에서 도착한 우편물이 다른 집으로 가서 찾아서 출발 

교회에서 보내준 예수님 인형을 보고 너무 좋아하는 다인이 

얼른 색칠공부랑 스티커 붙이고 싶어서 집으로 가잔다 

아이스크림 먹자니 "아이스크림 안 먹고,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집에 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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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에 도착해서 주차장으로들어가니까 "다인이 좋아하는덴데?"ㅋㅋ

그제서야 기분이 풀렸다 

근데 진짜로 아이스크림은 안 먹었다 

서점 구경하고, 아빠 옷 구경하는 동안 마트에서 장난감 구경하기 

다엘이도 얼마나 열정적으로 구경하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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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장난감 들고 튀면 끝이니?ㅋㅋㅋㅋㅋ

"빵빵" 하면서 박스를 들고 뛰어간다 

잡아오면 다시 또 다른걸 잡고 뛴다 

진짜 너무 웃기다 ㅋㅋㅋㅋ

내가 안되겠다 싶어 다엘이를 데리고 나오는데 자기 맘에 안든다고 "악!!!!!!!!!" 소리는 얼마나 큰지..... 

하아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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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길에 뻗음 ㅋㅋ

낮잠잘 시간이 지나서 잠들었다 

좀 늦게 잠들어서 밤잠잘때도 힘들었다 

흥분해서 가만히 있지도 않고.. 위험하게 놀아서 내보내서 남편한테 토스 ㅋㅋ

아기띠에 매달려서 흥분을 좀 가라앉혔다 ㅋㅋㅋ

그래도 잘 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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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다인이랑 키즈카페 가기로 약속했던 날 

처음 가본 키즈카페 

여긴 어린이들을 위한 신체놀이가 많은 곳이었다 

다엘이가 잘 놀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너무 잘 논다 

공놀이할때도 완전 앞으로 철푸덕 넘어지며 잘 놀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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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이도 조금 컸는지 그물 놀이 위에도 올라갔다 

여기 못 올라갈줄 알았는데 ㅋㅋㅋ

같이만 있어주면 잘 논다 

 

다엘이도 물론 잘 논다 ㅋㅋㅋ

어른들은 죽을 맛 ㅋㅋㅋ

너무 힘들다 ㅠㅠ 몸으로 놀아주려니까 너무 힘들었다 ㅋㅋㅋ

 

엄청 높은 미끄럼틀도 있는데 이것도 못 탈줄 알았는데 엄청 잘 탔다 ㅋㅋㅋ

진짜 그새 컸구나 ㅋㅋㅋ

다엘이도 올라가더니 자기 스스로 뒤로 내려온다 

조금 느리다고 생각헀는지 자기 엉덩이를 씰룩씰룩 거리면서 내려온다 

몇번이나 탔는지 ㅋㅋㅋㅋ

우리가 타도 신난다 ㅋㅋ

정전기 때문에 따갑긴했지만 

 

낚시도 하는데 ㅋㅋ 역시나 다엘이는 물고기가 무섭다 ㅋㅋㅋㅋ

겁쟁이 ㅋㅋㅋㅋㅋㅋ

만지게 하면 손을 모으면서 "악!!" 

 

다엘이가 배고팠는지 의자에 앉혀달라면서 "맘마 맘마" 한다 

그래서 과자를 사줬더니 너무 잘 먹는다 

다인이도 앉아서 아빠 하나 주고, 엄마 하나주고, 다엘이 주고 ㅋㅋ

다 먹으면 또 나눠주고  

진짜 사랑둥이 다인이다 

 

어떤 5살 언니가 "친구야~ 같이 놀까?" 하면서 계속 오는데, 언니의 놀이를 잘 못 따라간 다인이는 잠깐씩 놀다가 다른걸 한다 ㅋㅋ

언니가 블록으로 기차를 만들었는데 조금 어려웠는지 잠깐 하다가 다시 말을 탄다 

 

그네도 타니 좋아한다 

언니가 옆에와서 그네타고 싶은것처럼 서 있으니 내린다고 한다 

조금은 양보할 줄 아는 다인이 

 

엄청 큰 트램폴린이 있었는데 일부러 거길 안 데리고 갔다 

다인이는 조금 하고싶었는지 내 손을 잡고 간다 

가서 손잡고 뛰었다 

그정도는 다리에 무리가 안 될 것 같아 같이 뛰었다 

그러다가 다인이가 신나서 혼자 조금 뛰다가 다리에 약간 힘이 풀렸다 

다리 다친 기억때문에 조금 놀랬는지 얼굴이 사색이 된다 

주저앉아서 무릎을 잡더니 아픈 것처럼 하길래 나도 놀랐다 

놀라서 아프냐고 하니까 다인이도 더 놀라서 무릎을 잡고 울먹거린다 

"다인이 이건 안되겠다~" 하니까 울먹울먹 ㅠㅠ 

걸어보라하니까 잘 걷긴하는데 무서워서 다시 깁스 처음 풀때처럼 걷는다 ㅠㅠ 

순간 설마 다시 아픈건가 싶어 놀랐는데 울지도 않고 잠깐 그러고 말아서 다행이었다 

 

좀 후에 "다인이는 저거 아직 안되겠다~ 언니처럼 야채 많이 먹고 튼튼해지면 해야겠다" 하는 다인이 

조심하자~ 

 

저녁까지 먹고 들어가기 위해 김포로 출발 

처음 가보는 김포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키즈카페에서 나오기 싫다는거 억지로 놀이터 가자고 나왔다 

나는 롯데몰 가자는 줄 알고 ㅋㅋㅋㅋ 

알고보니 현대에는 놀이터가 없다 ㅠㅠ 그래도 뭐 일단 나왔으니 ㅋㅋㅋ

 

다엘이가 낮잠 시간이 지나 차에 타자마자 잠들었다 

다인이가 보더니 "다엘이 잠들었네~ 다인이도 자야지" 하면서 자는척을 한다 

코로 들숨 날숨을 엄청 크게 쉬면서 자는척을 한다 

눈까지 감으라니까 꼭 감는다 ㅋㅋㅋ

귀여워 

 

가자마자 회전목마 

엄마 아빠가 타서 아이들을 잡아줄 수 있어서 좋다 ㅋㅋ

다인이 다엘이도 신났다 

다엘이는 회전목마 두번째 ㅋㅋ

끝까지 잘 앉아있는다 

끝나서 내리려고 하니까 더 있겠다고 소리지른다 

 

사랑둥이들 

너무너무 예쁘다 

 

놀이기구를 지나칠 수 없지 ㅋㅋ

현금이 천원밖에 없어 다인이를 태워줬다 

처음에 천원도 없는 줄 알고 돈을 안 가지고 왔다고 했더니 "돈을 가지고 와야지~" 

다엘이는 앉아있는 것만으로도 신났다 

 

사진찍자고 가자니까 유모차를 가지고 가야한다고 우는 다인이 ㅋㅋㅋ

 

사진 찍는 것도 힘드네 

회전목마가 예뻐서 같이 찍자고 하니까 ㅋㅋ "사진찍기 싫어~ 안 찍을거야!" 

 

오늘 다엘이는 완전 최고였다 

혼자 걷다가 스스로 유모차에 타려고 한다 

앉혀주면 울지도 않고 가만히 있는다 

외출이 매번 오늘 같았으면 좋겠다 ㅋㅋㅋㅋ

다인이는 아까 약속했던 놀이터를 가야한다며..놀이터를 찾는다 ㅠㅠ 어쩌지 

 

일단 밥 먹고 찾아보자고 하고 밥 먹으러 ㅋㅋ

메뉴를 3개를시켰는데 밥이 모자라네?

공깃밥 하나 더 추가해서 먹기 ㅋㅋㅋㅋ

다엘이는 돈까스가 질겼는지 다 뱉어냈다 

대신 국물에 밥을 말아주니 허겁지겁 다 먹는다 

다인이는 돈까스 소스를 너무 좋아한다 ㅋㅋㅋ

샐러드 소스 묻은 밥은 싫다고 하더니 돈까스 소스는 계속 달라하네 

조금씩 주니까 "왜 조금만 줘?" ㅋㅋㅋㅋ

 

밥 먹는 곳에서 한시간을 있었다 

다엘이가 밥을 앉아서 잘 먹어주니 밥 먹는 시간이 편하다 ㅋㅋ

다인이때는 안 먹어서 힘들었는데 ㅋㅋ

지금은 다인이도 잘 앉아있고, 다인이가 힘들어하면 영상을 보여주면 되니 밥먹는 시간이 한결 편해졌다 

한시간을 떼울 정도면 진짜 굿굿 

 

다 먹자마자 놀이터를 찾는다 ㅋㅋ

놀이터 있는 줄 알았는데 없는 것 같다며 같이 찾아보자고 하고 나왔다 

젤리를 사서 손에 쥐어주고 구경하기 

다행히 모던하우스에 흔들 의자가 있어서 ㅋㅋㅋ

최근에 모던하우스마다 흔들의자 체험하기가 사라져서 다인이가 매번 아쉬워했는데 여긴 있었다 

"엄마 이거 트니트니 하는데 있었는데? 잃어버린줄 알았는데" 하길래 

"그네가 여기 오려고 없어졌었나봐" 라고 해줬더니 

"그네가 다인이 안 좋아하나봐" 한다 

ㅠㅠㅠㅠ 왜 이런 말을 할까 

누가 자기를 안 좋아할까봐 겁이 나나... 

그래서 사랑한다는 말을 많이 하나 싶기도 해서 짠했다 

 

그런거 아니라고, 그네가 이제 집에 갈 시간이 돼서 없어진거라고 얘기해주니 

"옛날에는 안 좋아했는데, 이제는 다인이 좋아하나봐" 한다 

 

구경 잘 하고, 오는 길에 둘다 잠들어 편했던 오늘 

그만큼 남편과 나는 체력이..ㅋㅋㅋ 

수고했다 오늘도 

내일 더 많이 사랑해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