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린 육아일기] 1102일 / 487일아기 (집콕 집콕 집콕)

다인이 생일선물로 할머니가 사주신 드레스 ㅋㅋ

어린이집에 입고 간다고 해서 아침에 잠깐 입어봤다 

다엘이도 드레스 가리키더니 입혀달란다 

입고 좋다고 거울보러 간다 

누나가 하는건 다 하고 싶은 다엘이 ㅋㅋㅋ

 

다인이도 어린이집에 드레스 입고 갔다와서 좋았던 다인이 

예쁘긴 예쁘다 

갔다와서 예쁘게 사진찍자고 하니까 예쁜짓을 한다 

다인이가 재성이가 좋다더니 사진보면 재성이 옆에 잘 있는다 

요즘에 어린이집 갈때 안 울고 들어가서 그런지 친구들이랑도 잘 붙어있는다 

집에서 그네를 타는데 다엘이는 앉아서 기다리라고 하면 앉아서 기다린다 ㅋㅋ

다리를 쭉 펴고 손을 가지런히 모으고 앉아있다 ㅋㅋ

다인이는 다엘이 그네 밀어준다고 자기가 나선다 

"누나가 쎄게 밀어줄게" 하며 힘차게 밀어준다 

 

요즘에 내가 화장실을 잘 못 가서 힘들어하고 있었다 

내가 화장실을 갔다가 나왔는데 조금밖에 못했다고 하니 

"다인이는 큰거 쌌는데~ 엄마 이렇게 다인이처럼 힘을 쎄게 하면은 나와"하면서 알려준다 

그래.. 엄마도 힘내볼게 ㅋㅋㅋㅋㅋ

 

유치원 등록하기 위해 사진을 찍으려고 하는데 ㅋㅋㅋ 진짜 힘들다 

예쁘게 사진 찍자고 하니까 도망가고 표정 이상하게 짓고 ㅋㅋㅋㅋ

결국 옛날 사진 중에 골라서 냈다 

 

공주방 만들어달라고해서 만들어줬는데 블록 조각을 찾더니 턱에 댄다 

"이거 이렇게 하는거야" ㅋㅋㅋㅋㅋ

블록인것보다 할아버지 운동하는걸로 알고 있는 다인이 ㅋㅋ

누가 그렇게 했냐고 물어보니 "할아버지가 이렇게 했어" 

다엘이는 감도 잘 먹는다 

저번에 한번 줬는데 잘 안 먹길래 한참 안 주다가 감이 너무 익어서 안 먹으면 다 버리게 될까봐 하나 깎아줬다 

근데 너무 잘 먹는다 ㅋㅋㅋ

하나를 다 먹는다 

더 주면 더 먹을 듯 ㅋㅋㅋㅋ

과일을 너무 좋아하는 다엘이 

다인이는 맛 없다며 안 먹는다 

오로지 딸기만 기다리고 있는 다인이 

 

놀이터 나가도 너무 추워서 나가지도 못하는 우리 

한번 나갔는데 다인이도 너무 춥다고 그냥 들어왔다 

다인이는 어린이집이라도 가지만, 다엘이는 하루종일 집에만 있어서 너무 답답할 것 같다 

하루종일 뭐하면서 보내는지..ㅋㅋㅋㅋ 

나도 힘들다 ㅋㅋㅋㅋ

안방에서 노는걸 좋아하는 다인이 

술래잡기 하고, 역할놀이 하고 ㅋㅋ

"00발생 00발생 출동해야합니다" 하면서 커튼 뒤로 들어가서 옷을 갈아입는 척을 한다 

그러고는 출동한다 

 

역할놀이를 하는데 "엄마는 아빠 해, 다인이는 엄마할게! 엄마 설거지 하고 있을게요~ 좀 쉬고 있어요"

어디서 봤는지 그럴듯하게 역할놀이를 하네 

우리집에선 아빠가 설거지하는데 ㅋㅋㅋㅋ 집에서 배운건 아니구나 

 

출동하면서 자동차를 3명이서 다 타기도 했다 

다인이가 자기랑 같이 타자고했는데 어김없이 다엘이가 달려와서 자기도 올라탄다 

 

올해의 첫 딸기 

다엘이 자는 동안 다인이랑 마트에 다녀왔다 

다인이가 타요 과자가 먹고싶다고 해서 사러 간 김에 장도보고 왔다 

딸기가 조금 저렴해졌길래 한통 사왔는데 저녁 먹기도 전에 먹고싶단다 

몇알 씻어서 줬는데 "음 맛있다"하면서 뚝딱 다 먹는다 

내가 먹을땐 약간 신데도 잘 먹는다

"엄마 엄청 신데 맛있어" 

다엘이도 딸기는 거의 처음일텐데 잘 먹네 ㅋㅋ

다엘이는 과일이라면 거의 다 잘먹는다 

 

생일 선물로 고모가 보내준 킥보드 

다인이는 이미 킥보드가 있고, 또 색깔도 다엘이한테 딱 맞을 것 같아서 다엘이꺼라고 했다 

다인이도 "다인이도 씽씽카 있어" 이러면서 순순히 다엘이를 주는 것 같았다 

다엘이가 신나서 타고, 차례차례 돌아가면서 타라니까 약간 다인이가 서운했나보다 

"다엘아 누나가 어떻게 하는지 가르쳐줄게" 하면서 시범을 보여주는데 다엘이가 제대로 못하니까 자꾸 다엘이가 하고 있는걸 뺏어서 하려고 한다 

다엘이 차례라고 하니까 갑자기 서러웠는지 "다인이 씽씽카 갖다줘~~~~~~ 다인이 씽씽카" 하면서 운다 

남편이 얼른 놀이터 가서 다인이 씽씽카를 가져왔다 

각자 1 씽씽카가 있으니 좋네..

탈것이 몇개야 도대체 ㅋㅋㅋㅋㅋ

 

이번주는 다엘이가 새벽 6시반에 많이 일어났다 

자기 혼자 일어나면 좋은데.. 누나까지 깨운다 ㅠㅠㅠ 

내가 조금 더 재워보려고 가만히 놔두면 뒤척임때문에 다인이도 깬다 

이번주에 다인이도 한번은 6시50분, 한번은 7시반에 일어났다 

 

그래도 중간에깨서 오래 깨어있지 않으니 그걸 위안 삼아야할까 

 

남편이 점심약속이 있어서 잠깐 나갔다왔는데 다인이 하원하는 시간에 놀이터에서 놀다오려고 갔는데...

와 진짜 추워ㅠㅠㅠ 

남편이 나가면서 잠든지 30분 된 다엘이를 깨우고 가서 일단 약간 빡쳤는데...ㅋㅋㅋ

힘들게 준비하고 나갔는데 추워서 그냥 들어와서 힘이 빠졌다

아침부터 힘드네 

다인이는 얇은 내복 입혀서 어린이집에 갔다왔는데 오자마자 예쁜 내복으로 입어야한다고 갈아입는다 

자기가 원하는 내복을 찾아 입는 다인이 ㅋㅋㅋㅋ

알록달록 색깔이 있어야 예쁘단다 

자기가 입은 단색 내복은 안 예쁘다고....

"엄마는 왜 예쁜거 안 입었어?" ㅋㅋㅋㅋ

 

다엘이는 씽씽카 받은지 하루만에 씽씽카를 잘 탄다 

역시 연습하면 되는구나 

다인이도 다엘이가 잘 타는걸 보더니 "이제 다엘이 잘탄다~ 연습하니까 잘 탄다"

 

다인이가 자기 전에 갑자기 엄마한테 묶어달란다 

그래서 하나로 묶어줬더니 아니란다 ㅋㅋㅋ

이렇게 크게 묶어달란다 

그래서 내 고무줄로 묶어달라는줄 알고 묶어줬는데 그것도 아니란다 

나처럼 머리가 길게 묶어달라는거였다 ㅠㅠㅠ

머리가 더디게 자라서 슬픈 다인이 ㅠㅠㅠㅠ 

그 말에 짠해서 바로 쿠팡으로 머리핀을 구매했다 

 

머리를 하나로 묶어줬는데 처음엔 좋단다 

남편이 양갈래로 묶어주라고 해서 양쪽에 묶어줬다 

그랬더니 아니란다 

그래서 다시 하나로 묶어달라는줄 알고 묶어줬는데 "이렇게 위로 묶어줘~~~" 

더 높이 묶어달라는거였다 ㅋㅋㅋㅋㅋㅋㅋ

조금 더 위로 묶어줬더니 거울보고 "이렇게 맞아"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 너가 좋다면 엄마는 다 해줄 수 있어 

 

심지어 어린이집에 달려갔다 ㅋㅋㅋㅋㅋㅋ

너무 신났나보다 

사진보니 어린이집에선 빼고 있었나보다 ㅋㅋㅋ

그래도 집에 올땐 하고 왔다 

 

저번주에는 트니트니 안 갔었는데 이번주는 남편이 그냥 갔다오라고 해서 갔다왔는데 ㅋㅋ

도착해서 들어가려니 유모차가 한대...

들어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들어갔는데 우리빼고 3팀이 있었다 

다행이다 ㅋㅋㅋㅋ

오늘은 다엘이가 너무 좋아했다 

오랜만에 나와서 좋기도 했고 다엘이가 좋아하는 활동들이 가득했다 ㅋㅋㅋ

박스를 구멍에 넣는것과 ㅋㅋ 스티커처럼 붙였다 뗐다 할 수 있는 활동들 

매트 위에 올라가서 뛰기도 하고 ㅋㅋ 롤러 미끄럼틀도 재밌게 탔다 

 

다음주부터 2주는 휴강이란다 ㅠㅠ 2주후에는 다시 열릴 수 있을까 

다인이는 하루종일 심심해하지만.. 그래도 하루하루 잘 보내고 있다 

다엘이가 트니트니에서 받아온 선물 가지고 잘 논다 

천장에 매달아 줬느네 그것도 잘하고 ㅋㅋ 다엘이 잘때 그냥 풍선으로 주고받기 했는데 그것도 잘한다 

이제 다인이가 좀 커서 같이 할 수 있는 활동들이 많아졌다 

 

색연필이 다 없어져서 24색으로 사줬더니 좋다며 색칠도 한다 

 

과일 있어서 행복한 다엘이 ㅋㅋ

어제는 코스트코 다녀왔다 

가는 길에 길을 잘 못 들어서 늦게 도착해서 재빨리 장만 보고 나왔다 

이제 다인이가 졸리면 "엄마 졸려"라고 할줄 안다 

추우면 춥다고 할줄 알고.. 졸리면 졸리다고 말할줄 안다 ㅋㅋ

 

오늘 갑자기 다인이가 자기 그림을 보란다 

베이비버스 게임중에 따라 그리는 게임이 있는데 옛날에 전혀 따라하지 못했는데 오늘은 제법 잘 따라그린다 

처음엔 깃말을 그렸는데 그건 우연이겠거니 했는데 ㅋㅋㅋ

사탕도 잘 그렸다 ㅋㅋㅋ

이제 그림도 그릴줄 아는구나 

 

얼마전에는 가도 따라 그렸다 ㅋㅋㅋㅋ

오늘은 사람을 그렸는데 몸도 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너무 귀엽다 

첫 작품들 예쁘게 찍어서 나중에 모아주고싶다 

 

이제 귤까지 섭렵한 다엘이 

아침에도 두개 먹더니 자기 전에도 두개 다 먹고 잤다 ㅋㅋㅋㅋㅋㅋㅋ

 

숨바꼭질도 제법 잘하는 둘 ㅋㅋㅋ

물론 얼굴만 숨겼지만 잘 숨는다 

이제 한몫하는 다엘이 

 

요즘 다엘이는 "빨리~~~~" "엄마~~~~" 하면서 음률을 넣어서 이야기한다 

 

잘때는 누나와 엄마사이에 껴서 자고싶어서 계속 내 위를 넘고.. 그것도 안되면 발밑으로 내려갔다가 비집고 들어온다 

다인이는 "좁아 좁아 ㅠㅠ 엄마 옆에서 자고 싶어" 하면서 비키라고 한다 

그렇게 거의 한시간을 몸싸움을 하며 잠든다 

그래 이러는 것도 아주 잠시야 ㅋㅋ 크면 나랑 안자려고 하겠지 

이 순간을 즐기자 

 

다인이랑 크리스마스 온라인 발표회를 신청했다 

빛나는 치마를 보내주셨는데 촬영할때까지 안 입히려고 넣어놨었다 

오늘 엄마아빠랑 전화할때 "지극이 높은 곳에서는" 하면서 찬양을 시작하니 가사는 거의 다 외웠다 

갑자기 "그거 하고 할래" 하면서 내가 치마를 넣어놓은 곳으로 간다 

치마 입고 요술봉도 하면서 찬양을 한다 

제법 잘한다 

하루이틀 연습하고 촬영하면 잘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