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1274일(41개월아기) / 659일(21개월아기)

오늘은 다인이 코로나검사를 했다 

유치원에 확진자 선생님이 계셨는데 하필.. 다인이 반에서 30분 수업을 하셨던 선생님 ㅠㅠ 

그래서 특활도 안하고 집에 일찍 왔다 

남편은 약속있어서 나가고, 나는 하필 머리하러 미용실에... 

남편이 예상 시간보다 일찍 돌아올수밖에 없었다 

결국 접촉자로 선정돼서 검사를 받아야한다는 전화받고 멘붕

 

검사하러 가자했는데 그 소리만 듣고 안하겠다고 울고불고 난리가 났다 

입원했을 때 이미 해봤어서 두려운 다인이 ㅠㅠ 너무 안쓰럽다 

검사받으러 갔는데 앞뒤로 다 다인이반 친구들이었다 ㅋㅋ

다인이가 매일 말하던 재이도 만났다 

재이도 유치원에서 다인이가 제일 예쁘다고 한단다 ㅋㅋㅋ

귀여워라 

 

검사 시작도 전에 울기 시작해서.. 한번은 면봉을 손으로 빼고, 한번은 뒤로 빼고.. 3번 시도 끝에 성공했다 

아무 일도 아니길 ㅠㅠㅠ 

 

오늘 아침에 다인이한테 머리 자르겠다고 말했더니 보자마자 "우와!! 너무 예쁘다!!!" 한다 

 

 

다엘이는 오늘 잘 자고 7시반까지 잤다 

잘 자서 어린이집에서도 잘 놀았다고 한다 

최근데 6시, 6시반쯤 일어났을땐 기운이 없다고 했었는데 역시 잠이 문제였어 

데리러 갔는데 수박을 먹고 있다 

5분 정도 늦게 갔더니 기다리다가 수박을 더 먹기로 했다고 ㅋㅋ

나 보자마자 수박을 문 쪽으로 가지고 오더니 자리 잡고 앉아서 끝까지 다 먹는다 

마지막 한 조각을 먹고 포크를 선생님한테 주더니 그제서야 "엄마" 하며 나한테 온다 

밥이랑 반찬을 다 잘 먹는다고 ㅋㅋ

오늘은 오징어뭇국을 그렇게 잘 먹었단다

 

"엄마가 다엘이 공룡 마스크 써줘" 라고 문장으로 말하는 다엘이 

어제는 아빠 좋냐고 물어보니 "아빠 제일 싫어. 아빠 너무너무 싫어. 엄마 제일 좋아" 한다 

이제 누가 좋아 물어보면 뒷쪽에 물어보는 사람이 더 좋다고 말했었는데 

이제는 진짜 좋아하는 사람 말한다 

 

매일매일 말이 늘어서 너무 귀엽다 

"엄마 어딨니?" 하는것도 너무 귀엽고 ㅋㅋ

 

오늘은 돼지 인형을 어린이집에 가져갔다가 안 가져왔다 

밤에 "돼지인형 찾으러 가보자" 한다 

어린이집에 있다니까 운다 

"밖에 있어~~" 하면서 찾는다 ㅠㅠ 

내일 가지러 가자니까 "내일 찾으러 가보자!" 하며 잠들었다 

 

내일은 다인이 음성이 나와서 스타필드 갈 수 있기를 

밀접접촉자 분류가 안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