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육아 일기🇺🇸] 46개월아기 ㅣ 26개월아기 ㅣ 가을이라 놀이터투어하기 좋은 날씨

[미국 육아 일기🇺🇸] 46개월아기 ㅣ 26개월아기 ㅣ 가을이라 놀이터투어하기 좋은 날씨

[미국 육아 일기🇺🇸] 46개월아기 ㅣ 26개월아기 ㅣ 가을이라 놀이터투어하기 좋은 날씨

지난주 일요일에는 교회 갔다가 삼원각 가서 점심을 먹고 바로 집으로 돌아왔다 

그 전날 피드몬트 파크에 다녀와서 주일엔 쉬기로 했다 

갑자기 추워져서 당황했지만, 그래도 아이들이 놀기 딱 좋은 날씨라 좋다

 

[미국 육아 일기🇺🇸] 46개월아기 ㅣ 26개월아기 ㅣ 가을이라 놀이터투어하기 좋은 날씨

그래서 이번 일주일은 지난주에 이어 놀이터투어를 했다 

유치원 근처에 있는 놀이터 위주로 갔다왔는데 놀이터들이 너무 좋다 

 

지난주부터 다엘이가 나갈때마다 자동차를 가져나가고 싶어한다 

놀이터에서도 내릴때 꼭 가지고 내려야한다고 한다 

 

공원들이 평지가 아닌 곳이 많아서 약간 걱정되지만 하도 타고 싶다고 해서 가지고 내렸다 

아니다 다를까 내리막길에서도 쌩쌩 달린다 

다인이는 놀이터에서 놀고 싶고.. 다엘이는 달리고 싶고 

다인이보고 잠깐 기다리라 하고 다엘이를 따라갔는데.. 다인이가 "엄마~" 하면서 달려오다가 넘어졌다 

다인이를 데리러 간 사이 다엘이는 이미 아래쪽으로 내려간다 

다행히 한국인 엄마가 있어서 봐주겠다고 하셔서 다인이를 안아서 다엘이를 따라가는데...

점점 거의 낭떠러지 아래로 간다 

다엘이는 그저 신나서 다리 들고 하하하 거리며 내려간다 

나는 다인이를 안고 전력질주..

안그러면 다엘이가 완전 아래로는 아니지만, 가시덤불 사이로 넘어져서 구를 것 같았다 

엄청 뛰었는데.. 결국 잡진 못하고 다엘이랑 나랑 다 넘어졌다 

와.. 진짜 간떨어지는줄 알았다 

[미국 육아 일기🇺🇸] 46개월아기 ㅣ 26개월아기 ㅣ 가을이라 놀이터투어하기 좋은 날씨

진짜 장난꾸러기 윤다엘 ㅋㅋㅋ

 

[미국 육아 일기🇺🇸] 46개월아기 ㅣ 26개월아기 ㅣ 가을이라 놀이터투어하기 좋은 날씨

월요일엔  esl도 잘 다니고 있다 

다인이가 이번 주에는 엄막 교회에 가고 싶단다 

미술 활동을 하고 싶어서 그런가보다 

지지난주에는 색칠하려고 하는데 우리가 데리러 가서 울었더랬다 

엄마가 너무 빨리왔다며 ㅋㅋㅋㅋ

이번에는 자기가 한걸 다른 사람이 가져갔는지 자기걸 찾으며 울었다 

 

거기서 준비해주는 음식을 잘 안 먹어서 다인이 밥을 따로 준비해갔다 

계란 볶음밥을 가져가니 아주 잘 먹는다 

[미국 육아 일기🇺🇸] 46개월아기 ㅣ 26개월아기 ㅣ 가을이라 놀이터투어하기 좋은 날씨

이번 주에는 팬케이크도 만들어 먹었다 

다인이가 한국에서 만든 과자랑 머랭쿠키를 만들고 싶다는 노래를 불렀다 ㅋㅋㅋ

그런게 그리운가싶어서 오랜만에 케이크를 만들었다 

팬케이크 자체가 안 달아서 시럽을 뿌려 먹으니 맛있었다 

다인이도 잘 먹어서 다행이다 

 

다 만들고 가게 놀이를 하자고 한다 

팔 것들을 주르륵 진열해놓고 와서 사라고 한다 

내가 얼마냐고 물으니 4천원이라고 ㅋㅋㅋ

다엘이가 하트 뽁뽁이를 사겠다고 하니 안된단다 ㅋㅋㅋ 

다엘이는 무조건 하트 뽁뽁이를 사겠다고 하고 다인이는 안된다고 하고 ㅋㅋ

어떤거 살 수 있냐고 하니까 이것도 안되고 저것도 안된단다 

다엘이한테는 팔기 싫나보다 

누나가 다 안된다고 하니까 다엘이도 속상했는지 철퍼덕 엎어져서 운다 ㅋㅋㅋ

 

[미국 육아 일기🇺🇸] 46개월아기 ㅣ 26개월아기 ㅣ 가을이라 놀이터투어하기 좋은 날씨

수요일에는 유치원 상담을 갔었다 

먼저 다인이 상담을 갔었는데 잘 하고 있다고 한다 

생일이 11월, 빠른편이라 다른 친구들보다 잘 따라간다고 한다 

도형도 잘 알고 숫자도 잘 알고 

글씨와 숫자를 구분해서 골라낼 수도 있다고 한다 

다만 몇주 동안 유치원 가기 싫다고 울고, 내릴때마다 울고 유치원에서도 엄마 보고 싶다고 울었던건 최근엔 나아졌다고 한다 

낮잠때문인 것 같다면 내가 하고싶었던 말을 먼저 해주셨다 

다인이가 자는게 싫어서 그런것 같다며 아이들 다 잘 때까지 기다렸다가 일어나라고 하면 일어나서 색칠 공부를 하게끔 해주신다고 하셨다 

아무래도 사회생활이다보니까 다인이만 따로 뭘 할 수 없으니 다인이가 참아야하는 부분이라 어쩔 수 없다 

그래도 애들 다 자면 배려해주신다는게 감사하다 

다엘이는 아주 똑똑하단다 

인지 능력이 뛰어나고 선생님 말이 무슨뜻인지 정확하게 알아들을 수 있단다 

동화책 내용을 듣고 질문을 하면 정확하게 대답하고, 

직업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 다른 친구들은 말하는 직업을 다 하고 싶다고 하는데 다엘이는 끝까지 자기가 진짜로 되고 싶은걸 결정하고

한결같이 대답한다고 ㅋㅋ

끝까지 경찰 되고 싶다고 했단다 

집에 와서도 "선생님이 뭐 되고 싶냐고 물어봤는데 폴리스카 된다고 했어"라고 말했던 다엘이 

숫자도 알고, 수업 내용도 잘 따라간단다 

다만 장난이 너무 심하다고 

누나한테 하는 장난을 똑같이 하고 있었다 ㅠㅠ 

친구가 놀고 있는 장난감을 뺏어서 도망가고 너무 재밌어한단다 

그래도 선생님이 "친구 얼굴 봐봐. 속상해하지? 친구는 재미없대. 다시 장난감 돌려줄까?" 하면 돌려준다고 

혼내고싶어도 눈웃음 때문에 혼낼 수가 없을 정도로 애교가 많단다 

사랑을 받고 있는 것 같아서 다행이다 

먹는것도 너무 잘 먹어서 돈을 더 내야겠다는 농담도 하실 정도다.

 

둘 다 잘 지내고 있다니 너무 다행이다 

상담하고 집에 갔다가 남편이 학교 데려다달라고 그래서 데려다주고 나느 스벅에 앉아서 편집도 하고 

블로그 글도 썼다 

혼자 카페에 앉아있는건 미국와서 처음이다 

실내취식이 안돼서 야외에 앉아있었는데 너무 좋았다 

날씨가 다 했지 뭐 

 

픽업가기 전에 타겟에 들려 스케치북이랑 분필을 샀다 

하원하고 바로 놀이터로 가서 그림그리기 

너무 좋아한다 

 

그 다음날은 비가와서 놀이터는 못 가고 집에 도착해서 비가 그친 것을 보고 나와서 자동차 타고 땅에 낙서하기 

나가서 놀면 시간 떼우기 좋다 

예전에는 둘 데리고 나가기가 힘들었는데 지금은 약간 말이 통하니 데리고 다닐만하다 

다엘이가 조금 더 통제만 된다면 쇼핑몰이나 동물원도 데리고 갈 수 있을 것 같다 

금요일엔 또 다른 놀이터에 다녀왔다 

다인이가 도착하자마자 "농장놀이터네!" 한다 

저번에 다른 새로운 곳에 갔다가 경찰들이 막아서 못 갔었는데 거기 가자는거, 약간 찝찝해서 또 다른 놀이터를 찾았는데! 

바로 교회 앞이다 

자주 갈 수 있겠다 

 

진짜 농단처럼 꾸며놔서 아이들이 너무 좋아했다 

피크닉 매트 사서 오래 놀다 가도 좋을 것 같다 

 

이제 높은 미끄럼틀에서도 잘 내려오는 다인이 ㅋㅋ

미끄럼틀에서 다엘이를 한번 잡아주더니 그 다음부턴 그네도 밀어주고 

내려오는 것도 도와주는 다인이 ㅋㅋ

다엘이도 "누나가 도와줘" 한다 ㅋㅋ

 

오후에 같은 아파트에 사는 전도사님네 가정과 함께 식사하기로 했어서 (요리교실?) 시간 맞춰서 돌아왔다 

저녁에 언니가 배를 사왔는데 다엘이가 거의 하나 아니 두개를 다 먹은 듯 ㅋㅋㅋ

오줌 기저귀가 아침까지 계속 무거웠다

유치원에서 킹 왕관을 썼다는데 너무 웃기단다 ㅋㅋ 

왕이 너무 많아서 웃기다나 

준서가 제일 잘생겼단다 ㅋㅋ

저번엔 다른 친구가 더 귀엽다더니 ㅋㅋㅋ

 

다엘이도 유치원 사진 보면 아주 잘 생활하고 있는 것 같다 

 

오늘 토요일엔 남편이 야구 보러 갔다 

애틀란타 팀이 LA 다져스와 포스트 시즌에서 붙었다 

보러 가는 대신 애들이랑 놀아주고 가라고 해서 오후에 놀이터에 갔다왔다 

 

메이슨밀 놀이터에 갔는데 무슨 축제인지 파티인지 하고 있어서 에어바운스가 있었단다 

아무나 들어갈 수 있는지 없는지 몰랐는데 그냥 들어가라고 했단다 

다인이가 신나서 들어갔다 

아무도 제지하지 않아서 괜찮나 싶었는데 미끄럼틀 위에서 어떤 친구랑 있더니 갑자기 울면서 내려왔단다 

그냥 갑자기 울어서 무슨 일인가 했단다 

 

자기 전에 내가 왜 울었냐고 물어보니 울먹이면서 "그냥 울었어~" 하며 말 안해주려고 한다 

"괜찮아 엄마가 위로해주려고 그러는거야~ 왜 울었어?" 라고 물어보니 친구가 타지 말라고 했다며 엉엉 운다 

"No를 두번이나 했어" 거절 당한게 당황스럽고 놀랐구나 

내가 꼭 안아주며 "다인이가 놀라서 그랬구나~ 친구가 먼저 타려고 그랬나보다~ 속상했겠네" 하니까 훌쩍이며 "그랬나보다~"

조금 있다가 "엄마 다시 위로해줘" 그러길래 꼭 안아줬더니 

"아니 위로는 예쁜말로 이야기하는거잖아~ 위로해줘" 한다 

말로 위로해주니 너무 좋아한다 

불안한 마음이 여기서도 나타나는 것 같아 속상하다 

불안정애착이 안 생기게 열심히 노력했는데도... 불안정애착으로 만든 것 같아 너무 미안하다 ㅠㅠ 

 

내일 에어바운스 타러 가자고 약속했는데 어디로 갈까 

 

다엘이는 감기가 또 걸렸다 

진짜로 격주로 아프네.. 그래도 약은 이제 잘 먹어서 다행이다 

 

다엘이가 요즘 집착(?)하는건 내 팔 다음으로 자동차 의자 안에 아리랑 소방차를 넣는 것 ㅋㅋㅋ

아침마다 거기에다가 꼭 넣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