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여행 - 종교개혁지 탐방] 1일차 베를린

순간기록/해외여행·2017.08.29 18:29

[신혼여행 - 종교개혁지 탐방] 1일차 베를린

2017.03.05 - 2017.03.16




종교개혁지 루트 (일정)

▶︎ 1일차 베를린 도착 (밤)

2일차 베를린 구경

3일차 베를린 -> 포츠담 -> 비텐베르크

4일차 비텐베르크 -> 아이슬레벤 -> 에르푸르트 -> 아이제나흐(바르트부르크 성)

5일차 아이제나흐 바르트부르크 성 -> 마르부르크 -> 보름스 -> 스트라스부르

6일차 스트라스부르 -> 취리히

7일차 취리히 -> 루체른 -> 제네바

8일차 제네바 -> 샤모니 (몽블랑)

9일차 샤모니 -> 밀라노 -> 피렌체

10일차 피렌체

11일차 귀국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여 우리 부부는 종교개혁지로 여행을 떠났다. 하지만 첫번째 여행지는 베를린 ㅋㅋㅋ 종교개혁과는 상관없지만, 남편이 베를린은 꼭 가봐야 한다면서 나를 데리고 간 곳! 그래서 첫 여행지는 종교개혁지가 아닌 그냥 대도시! 



2017년 3월 4일! 우리는 결혼을 했다. 그 다음날이 주일이었기에 둘다 사역을 마치고 주일 저녁에 출발하는 일정이었다. 결혼하자마자 호텔이 아닌 집으로 와서 정신없이 자고, 그 다음날 여느때와 다름없이 사역을 하고 주일 저녁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그때서야 '우리가 진짜 결혼했구나!', '진짜 신혼여행을 가는구나!' 실감이 났다. 프랑크푸르트에서 환승하여 베를린에 밤늦게 도착한 우리는 곧바로 SIXT로 가서 렌트카를 받았다.





우리가 빌린 렌트카! 남편이 이럴 때 아니면 언제 또 벤츠 타보겠냐며 빌린 벤츠 220D! 랜덤으로 차가 나오는거긴 하지만 남편은 굉장히 만족스러워 했다. 남편 차인 K3도 벤츠로 보는 차 무식자인 내가 봐도 좋은 차였다. 기어도 다른 차 처럼 옆에 있지 않고, 핸들 옆에 붙어있다. 들뜬 마음으로 호텔로 출발!





비싼차라 그런지 조명도 고급스럽고.. 베를린에서 운전하고 활보하다니! 날씨도 생각보다 춥지 않아서 창문열고 밤공기를 만끽하며 호텔로 향했다. 유럽 호텔들은 대부분 주차비를 받는다. 우리는 호텔을 고를 때 무조건 주차가 되는 곳을 선택했고, 아침이 되는 곳을 예약했다. 주차비를 내는 것이 좀 아깝긴 했지만, 호텔에 주차하지 않으면 다른 곳은 더 비싸거나 할 곳이 없으니까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그 다음날 아침, 첫 끼를 호텔 조식으로 시작했다. 돈을 아끼려고 호텔 조식이 되는 곳을 고르긴했지만, 생각해보면 호텔비에 조식비가 다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그렇게 아낀 것은 아닌것 같다. 그래도 푸짐하고 든든하게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조식이 되는 곳을 선택했다. 빵과 요플레와 과일! 모든 영양소를 섭취해야 하루종일 돌아다닐 수 있기 때문에 아침에 든든히 먹고 본격적인 신혼여행이 시작되었다.





우리의 첫번째코스! 브란덴부르크 문(Brandenburg Gate)! 우리 호텔은 완전 도심가에 있던 곳이었다. 걸어서 다니기에는 딱 좋은 위치에 있었다. 걸어서 10분쯤 걸었을까? 우리 앞에 나타난 브란덴부르크 문! 베를린에 있는 개선문이다. 1700년대 후반에 지어진 후, 2차 세계대전 이후 다시 복원되었다고 한다. 19세기 이후에는 전쟁에 이긴 후에는 꼭 이 문을 지나갔고, 독일이 통일되기 전에는 베를린 장벽의 상징적인 문이었다.

개선문 위에는 '콰드리가(네마리 말이 끄는 전차에 탄 여신상'이 있다. 처음에는 평화를 상징하는 조각상이었지만, 1800년대 프랑스에게 빼앗겼다가 되찾으면서 승리의 여신상이 되었다고 한다. 개선문 색깔 자체가 밋밋한데, 위에 청록색의 조각상이 눈에 더 띄었다.



독일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문

독일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문



그 다음 코스는 브란덴부르크 문을 지나면 바로 보이는 제국의회 의사당! 이 건물은 죽기전에 봐야 할 1001 건축물 중 하나라고 한다. 저 뒤에 보이는 돔이 의사당 안에 빛을 비춰준다고 한다. 예약을 하면 올라갈 수 있다고 했던 것 같은데, 우리는 미리 알아보지 않아서 그냥 패스! 앞에서 사진만 찍고 또 걷기 시작했다.





쭉 걸어서 소니센터쪽으로 걷다보니 마주친 메모리얼 <투 더 머더즈 쥬스 오브 유럽 Memorial to the Murdered Jews of Europe> !  시내 한복판에 유대인들을 추모하는 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관같이 생긴 콘크리트들이 미로처럼 가득차있다. 2711개의 콘크리트들이 오밀조밀 조성되어있다. 정말 대단한게, 자신의 군인들을 추모하는 것이 아닌, 자신들의 행동을 되돌아보며 다시는 그러한 역사를 반복하지 말자고 다짐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 이렇게 크게 만들어놓다니! 


"길을 잃더라도 기억은 잃지 말자!"





이렇게 메모리얼 파크까지 구경하고 걸어다닌 시간이 한시가반정도? ㅋㅋ 엄청 빠르게 구경하고 부지런히 걷고! 이날만 거의 3만보를 걸었으니까...  6개월이 지난 지금도 그 때 그 날씨와 느낌이 생생하게 기억난다. 다시 그때로 돌아가고 싶다ㅠㅠ






Posted by 쓰닮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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